조금 긴글이라 양해구합니다..
서울에서 25년 살다.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 한명도 없이
부산으로 시집갔어요. 쉽지 않은 결정이였습니다.
뱃속에 아이를 갖게 되어 결정한 부분도 있었지만
1년 넘게 동거하며 신랑에게 믿음이 갔고
부산에 가게된 이유가, 마땅히 자리잡지 못한 신랑 부산에서 자리잡게 해주겠다던 시댁. 집 걱정하지말라고 하고 저희 집에 허락받을때 집 전세집이라도 해준다는 말에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저희집은 엄마 아빠가 사업하고 어느정도 자리 잡은 저희 친오빠는 신랑네가 할아버지도 이혼하고 재혼하고 아버지도 이혼하고 재혼하고 , 결혼할 당시 무직이였던 아버님이라 신랑네 집안을 마음에 안들어 했지만 제가 1년 조금넘게 동거하고 결정한일이라 제가 좋다하니 결정을 따라주었습니다.
근데 부산내려갔더니 월세집에 신랑은 계약직으로 2달에 한번 연장 계약을 하지 않으면 짤리는 상황이였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이 너 그렇게 살려면 왜 내려간거냐고 하는말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전세집 시댁이 해줘서 이사갔다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제 자신도 부산에 내려와 사는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너무 스트레스 받고.. 신랑 출근하고 혼자있는 시간에는 울거나 멍때리고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시댁은 금전적으로 저희를 도와주지 않았어요. 심지어 중고차 단종된 소형차 똥차하나 주면서 매달 돈 갚으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친정엄마는 저희 신랑 제대로 일자리 잡은거 아니니까 매달 고기 보내주거나 생필품 사서 보내주고, 어디 해외 여행 가거나 쇼핑가면 제건 안사와도 신랑껀 지갑이던 운동화던 장갑이던 사다주었습니다.
제가 임신중에도 시댁가면 살 왜이렇게 쪘냐고 하고, 애가졌을때 살 많이 찌면 안된다고하더라구요.. 임신중에도 많이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아빠를 무서워하는 신랑이라 집에 오라고 하면 거절도 못하고 신랑 쉬는 날마다 시댁에 갔어요... 시댁만 다녀오면 신랑이랑 싸웠습니다.
제가 시댁에 무슨 말만하면 신랑 누나네도 시집갔는데 신랑 누나는 안그랬다고...하면서 반박놓고 뭐만 말하면 다른 사람들 다그래 하면서 제가 이상한 사람처럼 만들더라구여.. 그래서 시댁가서는 그냥 네네 하고 집에 가는 길에 신랑에게 화풀이했습니다. 옆에서 말못하고 눈치만 보는 신랑도 답답했으니까요.. 오죽 신랑이 자기 집안이 답답했으면 돈도 안보태주고 하니 답답해서 유서를 쓰고 자살하려고까지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싸움은 그때서부터 였나봅니다.
어느 순간부터 불리한 상황이거나 대답하기 싫은건 제가 물어도 답을 주지 않더라구요. 저도 참을 만큼 참다 욕을 하니 그때서야 대답을 해주더라구요. 그 처음 이후로 대답을 하지 않을때 제가 욕을했어요. 시댁 욕을요.. 그래야 대답을 해줬으니까요. 어떠한 상황이건 욕을 한건 제 잘못이지만 저도 그에 따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부부는 대화로 풀어야하는데 대답이 없으니 저로써는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았었습니다. 시댁은 저 애낳았을때도 10원 한푼 대준적 없고, 육아용품은 헌거 얻어서 준게 다 였어요. 유모차부터 모든 육아용품은 신랑도 아닌 저희 엄마가 해주셨습니다.
제가 응급으로 아이를 제왕절개 해서 낳았는데, 시댁에서 와서 하는 첫 말이 고생했어도 아니고, 왜 제왕절개 했니 너 제왕절개 보험되니 였습니다. 산모들 병실앞에 꽃바구니 놓여져있고 하는거 보니 정말 부러웠었어요. 누구는 돈돈돈 돈얘기 듣는데... 그래서 저 1주일 병원 2주 산후조리도 못하고 1주일 산후조리하고 나오고 엄마가 산후도우미 하라고 준돈 2주 햇다가 1주일로 변경하고 남은돈으로 생활비 보탰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몇개월 되지않아 신랑 일자리를 옮겨줬어요. 뭐 만드는 막노동 같은건데 저희 엄마 말로는 폐암에 걸릴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하더라구요. 신랑도 그랬구요. 위험한 일이라 신랑이 유서를 쓰고 일한다고 했었어요. 어떻게 아들을 그런데서 일하게 하나 싶었죠..
주말부부가 되면서 저는 독박육하하고 제 하소연을 신랑은 피곤하다며 연락조차 없이 잠들때가 많았어요 .
저는 스트레스를 쌓고 있었고 1주일에 한번 볼때 웃으면서 맞이 하고 싶지만 신랑 얼굴은 항상 나 피곤해 였습니다...
점점 시간이 지나 저도 짜증으로 말하게 되고 신랑도 그렇게 되었어요. 서로 대화를 하지 않았고 시댁문제때문에 싸우는 날이 대부분 이였어요.
안되겠다 싶어서 저희 엄마가 서울에 와서 살면 전세집 해주고 3년안에 집을 사주겠다 하시고 일자리는 저희엄마 회사나 싫으면 연계되어있는 다른곳에 취직 시켜준다고 했어요. 그래서 아버님에게 물어보라했더니 아버지한테 찍소리 못하는 사람이라 그것조차 물어보지 않더라구요..
사건날은 임대아파트 계약하는 날이였습니다. 솔직히 임대 살아도 되지만 부산에 내려와 겨우 집을 얻는 다는게 임대라는 생각에 짜증이 나긴 했습니다. 이럴꺼면 내가 왜 아무도 없는 이곳에 내려와서 혼자 스트레스 받으며 사는지.. 짜증났어요ㅡ 하지만 빨리 돈모아 나가자 라는 생각으로 들어가려 했어요. 그 집은 시댁에서 해줄줄 알았는데 대출을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하.. 정말 싫었습니다ㅡ 그일로 또 신랑과 싸웠어요. 임대계약하는 당일에 일을 쉬고 오기로했는데 안와서 물어봤더니 임대계약 안하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계속 월세로 살라는 얘기잖아요ㅡ. 또 싸웠어요.
지칠만큼 싸웠어요. 점심에 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점심 시간이 지났는데 안와서 전화했는데 안받더라규요. 저도 성질나서 100통했습니다.2시간 넘게 전화했어요. 저랑 아기는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연락도 없이 안오더라요. 카톡으로 욕 퍼부었습니다. 시댁 욕만 잔뜩했어요. 자기 부모 욕하는거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래야지 대답했으니까요.. 욕한건 잘못된거 너무나 알지만 자존심을 건드려야 대답해줬습니다. 근데 이번엔 답장이 없더라구요 .
오후 2시쯤 욕퍼붓고 오만가지 생각하고 있는데 저녁에 카톡하나 오더라구요. 그만하자는 얘기같는데 끝내던지 하자고.. 장난인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시댁에 쪼르르가서 카톡 내용을 보여준거였더라구요.. 소름돋더라구요. 제 전화 카톡은 답도 없더니 시댁에 가서 이르고 있었더라구요..
저희 1년 동거하고 겨우 1년살며 7개월짜리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는 독박육아로 혼자키웠고, 서로 시댁문제로 많이 싸웠지만 싸우고 나서 고쳐간 부분도 맞춰간 부분도 생겼고 저 시댁 싫어도 가서는 웃으며 잘했습니다. 부부란 대화를 하며 조율 하며 사는 거라 생각했어요. 그렇게 하고 있었구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하는 말에 대답을 안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화를 내거나 욕을하며 자존심을 상하게 해야 대답을 해줬어요.
그러다 이번에 사건이 터졌네요. 자기네 집에가서 제가 욕한걸 보내주고, 전에 부부싸움 했던 지나간 얘기까지 다하고 저한테는 자기네 아빠때문에 유서쓰고 일하는데에서 어쩔수 없이 위험해서 유서쓰고 일한다고 하더니 자기네집 가서는 저때문에 유서쓰고 자살하려고 했다고 하더라구여. 소름돋았어요.
시댁 문제 이외엔 문제가 없었어서 사건 터지기 2주전 까지만해도 둘째 계획하며 만들고 있었는데 정말 소름 돋더라구요.
시댁에서 카톡보고선 화가나서 저희 엄마아빠한테 전화와서 저 데리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딸가진 사람은 죄인입니까 오라고하면 오고 가라고 하면 가고 , 그날 제 얘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저녁9시 넘어서 아이 자는데 아이안고선 서울로 쫓겨나고 시댁에서 신랑하고는 전화통화도 못하게 하더라구여.
그리고 2주 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제 입장도 얘기하고 그날 왜 전화 안받았는지 답장 안했는지 물어봤는데 물음엔 대답도 없고 동문서답으로 자기 말만 하더라구여. 자기는 여기서 끝내는게 답인거 같다고,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우리가 맞춰갔던 부분을 생각하고 서울와서 다시 시작해볼수 있는건데 저렇게 나오더라구여.
저도 할만큼 한것 같고 저희집에서 집을 해준다 해도 서울와서 다시 시작해볼 생각이 없다고 하니 이혼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지난 시간이 후회 되더라구요. 아이 분유도 다달히 저희 엄마가 사주고, 출산후 무릎이 아픈데 병원도 가지 못했습니다. 정신적으로 거기있으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어떻게 자신들 생각만하고 이기적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원인제공 했다고 하는데 욕한건 제 잘못이지만, 그렇게 만든 사람 또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못해준다 했으면 내려가지도 않았을텐데 집해주겠다 일자리 구해주겠다 라는 거짓말로 저를 내려가게 해놓고 저 힘든건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시작한다고 제가 이상하고 속물처럼 만들고.. 아이 장난감한번 사준적없고 저 가정교육 못받은 사람 취급하고
장남이라고 하면서 제대로 대접해준적 없고 애낳기 전에 언니가 놀러오셨는데 언니가 시집갈땐 다 해주고 싶고 안쓰럽고 마음이 아팠는데 신랑이 장가가니까 다 해주기 싫고 얄밉고 아깝다고 하던 시댁입니다. 그말이 아직도 가슴에 박혀있어요.
처음엔 신랑하고 헤어지는게 싫었지만
지금은 저희 집에서 어떻게 해줬는데 신랑 저한테 연락안해도 저희 엄마한테는 해줘야하는건데 연락한통 없고 잠수 타는게 이해가 되지않고 배신감 분노가 차오르네요.. 저희 엄마는 싸워도 저를 혼냈고 신랑한테 미안하다 대신하고 신랑생일에 차사주려했던 장모였어요..
6월에 결혼식 예정이였는데 저희 집이 사업하니까 서울에서 하기로 했는데 버스 대절비 얘기부터 하더라구요.. 그 돈돈돈!! 저희 집에서는 신랑 양복 시계 심지어 저희 결혼반지 까지 해준다 하는데 시댁에서는 한복대여 하러 가자고 하더라구여.. 나중에 팔찌랑 해주겠다고.. 저희 엄마 그냥 넘어갔습니다..저희 집에서 얼마나 참고 넘어간건 생각안하고 오죽했으면 이라는 생각은 안하고 저희 집을 저를 죄인 취급하고 있어요.
제가 욕한건 잘못한거 인정합니다. 다만 혼자만의 잘못은 아니라는걸 어떻게 알게 해줘야 할까요..
아이가 보고싶어서라도 저희 엄마가 얼마나 챙겨준지 안다면 연락한통 와야하는데 이혼통보 하나 해놓고 잠수타고 이혼을 하더라도 혼자하는게 아닌데.. 참 답답합니다.. 연애하는줄 아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제가 욕한게 캡쳐 되어있어서 소송을 걸지 협의이혼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빨리 끝내고 싶습니다..
분노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저녁이 쫒겨나서 아이 옷 몇개 가져온게 다라 다시 내려가서 짐챙겨와야 하는데 정말 가기 싫네요.. 내려가 살면서 기댈곳도 제편도 없었습니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여기에 글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