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헤어지고서 힘든 이유가 뭐냐면
읽기 쉽게
하나하나 읊어볼게요
1. 딱히 어딜 가거나 뭘 보거나 뭘 먹지 않아도 그냥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인데도
함께있는 자체로 서로가 너무 좋았었어요
2. 이거 무시 못하는 것 같아요. 속궁합. 속궁합이 잘맞았습니다. 새로 시작하게 되는 상대방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맞춰가야 하는게 이제 쑥스럽고 싫으네요....
3. 내 이상형이였습니다. 키,얼굴,옷스타일,헤어스타일까지.. 이것때문에 연애내내 이 사람 단점이 정말 많이 보여서 "아...헤어져야겠다."생각 수백번 했음에도 제가 놓지 못했습니다.
4. 담배안피고 이성친구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두가지로는 속썩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요즘 담배안피는 사람은 있어도 그러면 술을 많이 먹는다거나,, 담배+술 두가지 다 한다거나,, 하는 분들이 많은거보며 내가 원하는 비흡연자에 술 잘 안먹는 상대방이 나타나긴 할까.. 걱정이 됩니다.
5.우리집,내경제적인부분까지도 공개할 수 있을 만큼의 신뢰가 있었습니다.
사람이 누구를 만나면 어느정도의 숨김과 내숭이 적절히 필요하게끔 하는 상대가 있는가하면
내 모든모습을 다 보여주게 되고, 그래도 이사람은 날 떠나지않고 똑같이 사랑해줄 것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게 진짜 헤어지고도 못잊는 이유중에서 큰 부분 차지하는 것 같아요.
더 적으면 미련하게 더 미련남고 힘들 것 같아서 이정도만 적어볼게요.
사실 헤어지고 좋은부분만 생각하면 더 못잊는건 사실인 것 같아요.
남들말로는 그럴수록 새로운사람만나는게 늦춰진다고들 하죠.
저는 헤어진지 3달이 다되어 갑니다.
재회도 정말 타이밍이란걸 많은연애중 이번이별로 깨달은거 있죠.
남자가 절 잡았던 그 하루. 그땐 제가 정말 전혀 생각도없었고 밖이여서 연락도 못받는 상황마저
따라주지 않았었습니다.
그 뒤 상대는 2주정도 카톡친추에 뜨고 페북도 안지운거보면 저를 못잊고 어쩌면
제 연락을 기다렸던게 지금와선 보입니다.
근데 저는 저 2주동안 너무힘들어서 일부러 여행을가서 보란듯이 프사바꾸고 그랬었습니다.
그러다가 남자는 저를 차단시켰고 정리를 했고
그 이후 제가 후폭풍이 계속와서 무려 4번의 전화를 했습니다.
3번은 제가 자존심 다버리고 전화좀하자고 사정하여.. 전화했지만
끝내 재회의 재 짜도 꺼내지 못할만큼 상대가 단호히 밀쳐내버렸습니다.
상처주는 말까지 다 하면서요.
4번째 전화는 아예 받지도 않고 문자도 모두 무응답이였습니다.
4번째 무응답인 상대를 보며 "아. 이사람은 이제 아예잊었고 말도 섞기 싫은 정도구나."
라는게 너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할 수 있는 게 없고, 잊는 방법 밖에 남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최대한 빨리 잊어야 겠죠.
이별이 처음도 아닌데 이번 이별은 위에 썼던 5가지의 이유와 둘만이 있었던 이별 이유 때문에
정말 극복하기가 힘이 드네요.
하루 빨리 극복하고 싶습니다. 저 뿐아니라 여기 계신 분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