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입니다...네이트에 여성분들이 많다고 들어 조언을 구하고자 가입해서 쓰게 돼요.우선 전 여자친구와 2년 반정도 사귀엇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만나서 대학교에 올때까지요. 여자친구는 여고에 다녔었습니다. 그러다 남녀 공학인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둘은 원래 서울살지만 여자친구는 경상도로 내려가 기숙사생활을 하게 되었구요. 내려가고나서 1주일이나 2주에 한번 봤던것같습니다. 여자친구 서울올라올때 시간내서 만났습니다. 먼 곳에서 생활하기에 전 여자친구에게 남사친이든 여사친이든 술만 안먹으면 괜찮다고 최대한 자유를 주었고, 만날때마다 행복하게 같이 다녔습니다. 그러나 몇일 뒤에 갑자기 친구와 남자친구 사이에서 갈등이 된다고, 죄책감과 미안함이 든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너무 괴로웠지만 그만 놔줬습니다. 처음엔 좋게 헤어졌습니다. 여자친구가 헤어질때 자신이 시간이 필요하다고 다시 좋아지면 돌아오겠다고 하더군요. 헤어지고 나서 연락도 가끔 했구요. 근데 연락중 제가 전 여친을 공감해주려 했던 말이 걘 싫었었나봅니다. 그렇게 전 갑자기 언팔당햇고, 차단당했습니다... 너무나 당황스러운 마음과 그말이 실수가 되었다는 죄책감에 많이 울었고 정신과치료도 받았습니다. 그 후로 1,2번정도 더 연락해봤는데 돌아오는건 더욱이 가망이 없는 대답들 이였습니다. 그렇게 버티다 2주정도 되던날 페이스북을 우연히 봤는데, 다른 남자가 프사에 하트를 그려놓고 있더라구요. 당황해서 들어가보니 그남자 프로필 사진 댓글에도 꿀 떨어지는 말들과 하트들이엿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연락해서 따졌습니다. 바람핀거 아니냐고. 그랫더니 연락이 오더라구요. '바람핀 거 아니고 이사람한테 호감있는것도 사실이다. 변명할 생각 없다.' 라고요. 좀만 기다려달라 좋아지면 돌아오겠다 하던 전 여친이 2주만에 다른남자가 생겼다는것에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났습니다. 엄청 뭐라고 했습니다. 차마 욕은 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순화해서 그래도 양심이 조금은 있어야 되느냐라고요. 헤어진 후에 기다리라해서 기다리고 연락해보고 기다리고 버텼는데 그동안 난 뭘한거였냐고 많이 따졋습니다. 물론 그에 대한 답장은 안오더라고요.다음날 생각해봤는데 여전히 그녀는 보고싶기만 합니다. 뭐라 했던 제가 밉고 죄책감이 들었어요. 제가 헤어진 뒤 실수한 그 한마디때문에 모든걸 다 망친거란 죄책감때문에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냥 연락 안하고 기다려볼걸 하는 생각도 너무나 들고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사과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어제 화내서 미안하다고, 내가 실수한 말 때문에 상처주어 미안하다고.. 너가 행복했음 좋겠다고. 그 새로 만나는 남자가 누구든 잘 만났으면 좋겠다고. 물론 차단됬는지 안됬는지 알 길이 없어 그 문자를 봤을지 안봤을진 모르지만요.
이건 환승이별이 맞는걸까요? 아님 제가 말실수로 상처주어 다른남자를 바로 만난다는게 당연한걸까요...죄책감만 너무 들어 고민하다 여기에 글을 남겨봅니다. 글솜씨도 많이 없어 이 글에 제 말이 다 들어가있을진 모르겠지만 조언이나 충고나 위로나 팩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