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해요 ㅠ
아빠한테 섭섭한 말을 들었는데 그게 자꾸 안넘겨져서
대나무숲이라 생각하고 씁니당,, 긴글 지루함주의,,,
저는 20대 중반 여자구요 남동생이 있어요
경상도 시골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아빠는 여기 토박이구요 20살때 서울 6개월 살아봤다고 맨날 자랑하는 사람,,,,
엄마도 여기는 아니지만 형제많은 집에서
맏이로 태어나서 동생들 뒷바라지한다고 일만하고
할머니반대로 고등학교도 겨우나오셨대요...
이런 자란환경탓인지 두분다 가부장, 남아선호적이고
옛날 사고방식에 익숙하세요
그래서 그런지 남동생에게 관심이 더 있으신거같다고
예전부터 느꼈어요
예를들어 저는 학생때 상을 싹쓸이 해와도
당연한듯이 받아들여지고
동생은 어쩌다가 태권도 수료증같은거 받아오면
니가 상을다 받아오냐고 엄청 좋아하고 거실에 걸어두고 (쥬륵...)
뭐 가져와라 집안일 뭐해라하는것도 동생은 못미덥다구 다 나시키고,,, 쓰다보니 서러워~~~~
그래도 제가 성격이 마냥 순하지는 않아서,,,아닌가 더러운건가,,,
그냥 대놓고 왜 차별하냐고 말한적도 많고
싸우고 심하게 대든적도 많은데요
대학오고 독립을 하게돼면서
부모님이 가부장,남녀차별등의 말을 해도
오래 저런사고방식으로 살아서 그런거니까
내가 이해하고 넘기자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괜히 싸우기 싫어서ㅠ
그날도 오랜만에 내려가서
평소처럼 아빠랑 차를 타고 밥먹으러가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던중에
동생이 이번에 타지역으로 대학을 가서 집에 없어서
엄마가 우울해한다고
아빠가 엄마는 (남동생이름)이 밖에 모른다 아들이 최고다! 최고! 라고 하면서 웃는거에요
저도 타지역대학 갔는데;;
제가없어지면 별상관없고 아들이없으면 우울한건가요
그리고 엄마가 우울해보인걸 나한테 말한건 상관없는데
그뒤에 아들이최고다 남동생밖에 모른다며 사족을달아서 정말 기분이 나빴어요
이건뭐 대놓고 너를 차별한다는 말이잖아요,, ㅠ
이게 딸 앞에서 할 소리인가진짜???
제가 저거듣고 맞아 아들이 최고야 호호하면서
맞장구쳐주고 웃어주길 바랬던 걸까요..????
그래서 평소처럼 멍멍소리다 하고넘길까 하다가
좀 짜증이 나서
아빠한테 그럼 나는? 이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그냥 허허 웃으면서 무마하고
넘기고 딴소리하더라구요,,,, 열받....
그게벌써 일주일전인데
그냥 넘기려고 했는데 잘 안넘어가요
말이 참 퍽퍽하네요..
자꾸 문득문득 그 말한마디가 생각이나요
일주일넘게 지나버렸지만
아빠한테 말하고 그때 기분이 나쁘고 굉장히 섭섭했다고 말을하는게 나을까요,,,
근데 말해봐야 이해나 할까요,,,
스트레스받네요 ㅠㅠ 휴....
길고 우울한글 봐주신분들
감사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