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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예비 시댁....... 결혼.. 조언 좀 해주세요

ZHDRK |2019.04.26 18:40
조회 12,083 |추천 4

 

제가 이런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전 28살 여자구요

현재 남자친구와 500일 만났습니다

 

저희 집은 풍족하진 않지만 부족하게 살진 않았어요

아빠 퇴직하시고 쉬고계시고 엄마는 놀면 뭐하냐고 지인소개로 간간히 공장 알바 나가세요

부모님 명의 집이랑 세 내어줄 오피스텔 방 하나 정도 있으시고

65세부터 연금이 나와서 부모님 노후는 걱정없어요

전 아직 모아둔 돈이 3500정도 됩니다. 월급은 실수령 320정도 되구요. 

 

남자친구는 29살이고 안정적인 공기업에 다니고 있어요

뭐 회사에서 이것저것 나오는 것도 많고 제가 봐도 복지도 엄청 좋은편이에요

아직은 월급 실수령 240~250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고정급일 확률이 많지만 남자친구는 1년마다 월급이 계속 오르겠죠..

남자친구 부모님은.. 일단 사업을 크게 망하셔서 파산신청 하시고 

지금은 아버님은 일용직 비슷한걸 하시고 어머님은 일 안하고 쉬고계세요

아버님이 일당으로 월급이 계산되는데 날씨가 안좋거나하면 일 못나가는 날도 많으시더라구요

현재 빌라에서 월세로 남자친구와 셋이 살고계십니다

노후준비는 안되어 있으신 것 같아요. 매달 카드값 갚기 바쁘신것 같기도..

남자친구도 도와주는 것 같구요

남자친구 모은돈은 잘 몰라요ㅠ 1000만원 되려나?

이번에 행복주택 7~8평 남짓 당첨되서 6월에 들어가네요.

집에서 나와야 본인도 돈을 제대로 모을 수 있을거 같다면서요.

 

남자친구 위에 형과 결혼한 형수님은 둘 다 직업이 안정적이고 좋으셔서

자취하던 좁은집에서 몇년 동거하다가 5달전에 주택청약 당첨된 아파트로 이사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잘 지내시는거 같더라구요

듣기로는 두분도 양가 도움 없이 결혼하셨다고 들었어요

형이 결혼전, 남자친구가 취업 전엔 형이 거의 아버지랑 같이 가장이였다고 해요

형 결혼한 후로 집 이사가기 전까지 용돈 끊고 그 역할을 제 남자친구가 지금 하고 있는 것 같구요.

이사 했으니 이제 형네가 30만원씩 용돈 드릴거라고 들었어요

형도 없이 시작해서 둘이 이렇게 보금자리 만들고 잘 살고있는데  우리들은 왜 못하냐 식이에요

아 그리고 남자친구가 형처럼 본인 행복주택에서 2년 정도 살다가 돈모으고 아파트로 이사가자고 했었어요. 매일 보고싶고 같이 있으면 즐겁고 행복하지만 40평대 아파트에서 계속 살았던 제가 살 수 있을까 생각도 했어요ㅠ

 

그래도 남자친구는 저랑 다르게 섬세해서 챙겨주는 것도 많고 자상하고

무엇보다 저랑 남들도 인정할만큼 잘 맞아요. 저희 부모님한테도 워낙 잘하기도 하고

남자친구 부모님도 좋으신 분들인것도 알아요

(어머님께서 아들들에게 의지 할 생각은 있으신거 같아요....)

현실적인 문제로 돌아오면 갑갑한 마음이 큽니다

 

남자친구와 얘기는 어떻게 풀어가보면 좋을까요 ㅠㅠ....

어떤식으로 확실히 얘기해봐야할까요

극복이,, 가능 할까요

구구절절 썼는데 읽고 충고나 조언 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4
반대수30
베플misscuspid|2019.04.26 18:58
남친이랑 잘맞는게 아니고 물고기 낚을때까지 떡밥주는 중이에요. 형이랑 형수결혼할때 문제 불거지는거 다봤을거고 결혼후엔 형수가 난리쳐서 지원금끊고 하는거 다봐서 어지간한 여자는 싫어할 조건이라는걸 아는거죠
베플ㅇㅇ|2019.04.26 18:55
5년-10년후면 남친아빠도 일 그만둘텐데 생활비는 전부 어디서 충당할까요? 댁이랑 남친돈이겠죠 월세╋전기세╋관리비╋용돈╋핸폰비 등등 감당 할 수 있으시겠어요? 형네 부부도 잘사는데 우리라고 못할거 있겠냐고요? 부모한테 용돈 끊었으니 가능한거고 님네는 아예 노후를 책임져야 하는데 완전히 다르죠
베플ㅇㅇ|2019.04.26 18:47
동생이라는 빨대가 남아 있으니까 형이 도망갈 수 있었던 거지요. 동생(님 남친)은 빨대 넘겨줄 다른 희생양이 없잖아요. 그렇다고 늙고 돈 없는 부모 모르는 척할 수 있어요? 남자 돈은 당연히 부모님한테 흘러갈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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