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하고 우울한데 털어놓을데가 없어서 여기다가 얘기해
그냥 바로 얘기할게
22살 대학생 여자고 서울에 있는 명문대 중 하나 다니고 있어
고등학생 때 삼년 내내 고생해서 등급 맞추고 수능 최저까지 진짜 엄청 열심히 살았거든 나 거의 꾸미는 것도 몰랐고 진짜 내 목표 내 인생 가고픈 대학 이루고 싶은 꿈 그것만 보고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까지 왔어
근데 오늘 본집 내려와서 고등학생 때 친구들 몇명 만났는데 우리학교에 일진여자애 하나 있었거든? 그냥 적당히도 아니고 소위 좀 행주처럼 노는 쌩양아치 여자애? 몸매 좋고 좀 이쁘게 생긴?
난 당연히 그런 부류 애들이랑 친하지도 않았고 별 관심도 없어서 대학 못 갔거나 지방전문대나 갔겠지 이 생각하고 별 생각 안 했어
근데 걔 s대 다닌다더라.. 대학 어딘지 말하긴 좀 그래서 이렇게만 말하는데 대충 어딘지 알지 서울에 있는 거..
수능을 엄청 잘 봤대 공부 하는 거 고등학생 때 아예 본 적 없고 맨날 놀러만 다니고 남자친구 사귀고 그랬던 여자앤데 재수도 아니고 나랑 같은 년 같은 날에 수능 봐서 11년 내내 대학에만 바친 나보다 더 대학을 잘 간거야
이런 생각 솔직히 찌질하고 그런 거 아는데 너무 억울해 진짜 난 그렇게 피눈물 흘리면서 노력했는데 걔는 거저 먹은 것 같단 생각이 들어 나는 내가 원하는 대학 온거지만 걔 나보다 좋은 대학이기도 하고 인스타 보니까 얼굴도 더 예뻐지고 헬스 하면서 자기관리부터 비싼 술 먹는 사진에 차도 미니쿠페? 그거 비싼거고.. 팔로워도 3만인가 그렇더라
자격지심인 거 아는데 너무 억울해서 눈물 나 원래 그런 애들은 인생 망치고 그래야지 노력한 사람이 의미 있고 대단한게 되는 거잖아 내가 노력한게 한꺼번에 물거품이 되버리는 기분이야
내가 이상한거아니지...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