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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해서 미안

공유 |2005.12.16 00:00
조회 2,383 |추천 0
[현장포토] 눈부시게 해서 미안

 각종 취재 현장에서 만나는 연예인들은 가히 카메라 플래시의 불빛으로 샤워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예인들의 동작, 표정 하나하나를 담기 위해 수많은 사진기자들의 플래시는 쉴 새 없이 섬광을 터트린다.(본인의 플래시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경험했겠지만 어두운 곳에서의 밝은 섬광은 순간적으로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하지만 연예인들은 그런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영화 '파랑주의보' 시사회 현장에서 만난 송혜교 역시 포토타임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지만 촬영이 끝나고 나서는 눈을 감으며 힘들어 한다.  


 
 영화 '왕의남자'의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강성연. 눈부심의 고통에 기자회견 도중 눈을 감는다.
 




 제 25회 영평상(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방은진. 옆자리에 앉은 이병헌, 전도연을 향해 쉴 새 없이 터지는 플래시에 고개를 숙이고 괴로워하다 눈을 뜨지도 못하고 얼굴을 돌린다.  
 
 "저 참을 수 있어요"
 영평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정유미. 눈이 부시다며 애교스럽게 눈을 부비더니 더 크게 눈을 뜬다.

 
"눈물이 고일 지언정 피하진 않는다."
 영화 '파랑주의보' 기자회견장의 차태현. 눈물이 그렁그렁 한데도 꿋꿋하게 카메라를 직시하며 버티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가 보편화된 이후 사진기자들은 이전의 36컷짜리 필름의 숫자적 압박에서 벗어나며 엄청난 양의 사진을 찍고 있다. 또한 다양한 언론매체의 등장으로 취재현장의 모습은 가히 80년대 나이트클럽의 사이키 조명을 틀어놓은 듯하다. 연예인들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 놓치지 않고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올려지는 이 시대. 홍보 효과는 만점이겠지만 우리 연예인들은 눈 보호에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 할 듯. <사진/글=정재근기자 cjg@>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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