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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이 많이 차이나는 여친과 헤어졌습니다. 이런일은 처음입니다.

익명 |2019.05.01 07:56
조회 562 |추천 0
외국에서 유학하다 귀국했습니다.
공부도 열심히해서, 나름 이름있는 대학에서 수석도 여러번 할만큼 성실히 살았습니다.
단 한번도 범죄를 저지르진적도 없고, 술담배 안하고 많진 않지만 지속적으로 만나는 여사친, 남사친 오래가는 사람들만 만나는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다만 흠이라면 조금 재미없는 남자일지도 모르겠네요. 
공학계열 학생이지만 저는 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영어말고도 다른 언어도 자주 공부하곤 했습니다. 
유럽권 한 나라 사이트에 언어교환을 위한 곳이있었고 저는 한국말과 영어를, 그 친구는 그 자국어랑 영어를 가지고 만나거나 통화로 언어교환하는 친구가 몇 있었는데, 제가 귀국하고 나서 그 친구중 한명에게 고백을 받았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말하길 17살이여서, 저는 성인인 대학생인지라 여러번 거절했지만, 저도 호감을 가지긴 했기 때문에 사귀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잘 사귀고 여자친구 생일때 생일선물 소포를 부치려고 할때, 여자친구가 저한테 자꾸죄책감이 든다는지, 미안하다는 소리를 자주해서 무슨 소리인가 의심했지만, 저는 제 여자친구가 전과자던지, 정신병이 있어도 상관없으니 괜찮으니까 말하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바람피거나 양다리 걸치는 거 말고는 솔직히 제가 더 열심히 , 더 잘하면 되거든요. 제가 외모가 질리면, 제가 더 가꾸면 되고, 근육도 키우면 되니까요.
근데, 여자친구가 나이를 속이고 저를 만나고 있었습니다.17살이라고 할때도 저는 도둑놈 소리 들었는데., 14살이였습니다.....
어떻게 모를수 있냐고 하실수 있지만, 서양 대학생이랑 중고등학생이랑 저는 육안으로 식별 안됩니다. 삭았다고 해야 할지, 성숙하다고 할지.. 제 친구들이랑 비슷한 나이또래로 보였기 때문에 별 의심하지 않았지만, 너무.... 충격이였습니다. 
얘 친구중 한명도 저랑 아는 사이인데, 얘도 저한테 속여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제 제가 아무리 이건 아닌것 같다.. 얘가 막 성인 될때까지 기다려도 저는 30에 가까운 20후반 가까이 될텐데.. 그리고 유럽권이 아무리 개방적이라도 얘내 부모님이 좋아하지 않을 것 같고요. 영상통화하다가 인사한번 드렸지만, 여자친구가 제 나이를 말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매일 먼저 전화걸고, 잘때도 스카이프 키고 얼굴보고 자고 초장거리연애가 되어버렸지만, 정말 알콩달콩하게 사귀었고, 
지금까지 아직 어떤 여성과도 성적인관계를 갖지 않았고, 저는 사랑만 있으면 그런것은 나중에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성인들끼리 9살차이는 요즘 연예인들도 많이 그러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얘는 미성년자고 저는 성인이라서, 망치로 쎄게 얻어맞은 것처럼 정신이 몽롱 하더군요.
저는 당연히 헤어지자고 했지만, 여자친구가 계속 전화하면서 자기는 죽을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제발 돌아오라고 울면서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솔직히 저는 무섭습니다. 사람들이 저에게 볼 눈초리들 , 로리콘이네, 변태새끼네 하고 볼것도 무섭고 
여자친구도 제가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변할까봐 두렵습니다.
저는 아직 군대도 다녀와야되요...
헤어지자고는 했는데, 저는 마음이 정리가 안되서,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사진으로 일상 공유하고 맨날 영어로 대화하면서 서로 알것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멍청하게도 착각이였네요....
제가 판에 와서 글을 쓸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도저히 친구나 가족한테 얘기 못하겠습니다.. 뭐라도 좋으니 조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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