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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생각보다 남에게 별 신경 안쓴다는 얘기는

ㅇㅇ |2019.05.02 02:36
조회 8,893 |추천 14
다 거짓말인 것 같아. 나는 남이 나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고 신경도 쓰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모르게 내 옷이나 말, 사소한거 하나하나만으로도 전교에 소문이 나있고 다들 내가 이래서 좋다 저래서 싫다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되었어.
너무 충격적이야.
난 내가 남들 대화의 중심이 될 거리는 생각도 못하고 조용히 살았는데. 게다가 고삼이니까 남에게 신경 쓸 시간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모든것에 친구들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무서워. 내가 남들보다 특이하거나 특별하지도 않고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것도 아닌데 내가 쓰는 물건, 내가 하는 행동 이런게 모두소문 나있다고 하니까 학교 가기 너무 무서워.

어제가 소풍이라서 재밌게 놀고 왔는데 갑자기 카톡으로 친구가 얘기해준거야. 너 그거 아냐고 하면서. 내가 소풍날 바른 립스틱 색이 뭐냐고 반 친구들끼리 카톡방을 파서 얘기를 하고, 내가 담임쌤이랑 얘기를 나누는 걸 들은 친구가 (별 얘기 아니고 그냥 재밌다- 이런거) 다른 친구들한테 전하고, 소풍날만이 아니라 항상 이러는 걸. 게다가 반 친구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반 애들도 이러는 거 알고있냐고 말해줬어. 내일부터 친구들이나 모르는 학우들을 보고서 아무렇지 않게 다닐 수 있을까?

+ 게다가 팝스 때 내 키, 몸무게도 알고있더라.... 나 전교 왕따인가?

진짜 3년동안 학교 다니면서 1학년때부터 이랬다고 생각해보니까 내 행동 하나하나를 모두가 알고있을 것만 같고. 물론 그렇지는 않겠지만.. 내가 연예인도 아닌데 괜히 행동이나 말 하나하나 신경쓰이고 조금이라도 밉보일까봐 너무 걱정이야.. ㅠㅠ 내가 싫어서 그러는 걸까? 뭐 하나라도 잘못걸리면 손절하려고..?


다들 이런 경험 있었어? 없었다면 알고 있어.. 생각보다 사람들은 남들에게 관심이 많은 것 같아.. ㅠㅠ







사진은 귀여운 강아지... 이 귀여운 아이는 누구의 강아지인지.... 어디서 보고 너무 귀여워서 받아왔어....ㅠㅠ 강아지 종이 뭘까....


추천수14
반대수1
베플|2019.05.07 13:06
글쓴이가 예뻐서 그런가봐요 고민글인 거 아는데 한편으론 엄청 부러운걸요 예뻐서 그런거 같으니 즐기고 누려봐요 여우짓 안하고 바른인성 갖추고 즐김 고민이 아니라 행복이고 사는데 큰 행운일 듯요
베플ㅇㅇ|2019.05.07 12:21
신경 쓰는 사람 없다는 건 사실 거짓말이고요. 정확히는 타인을 보며 수군거리는 사람은 신경쓸 필요가 없다. 가 맞는 말일 것 같네요. 지금은 학생이라 누가 화제를 꺼내면 우르르 몰려서 그냥 '끼려고'할 때인 거죠. 나이들수록 타인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사람, 혼자 평가하고 지적하는 사람은 그런 사람들끼리 모입니다. 지나는 사람 얼평, 옷평 같은 것도 하는 사람만 하고요. 전 그런 사람 보면 '니 인생이 참 재미 없구나? 남에게 관심 같고 험담하지 않으면 재미있을 일이 없니?'라고 속으로 말해줍니다.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은 별 관심 없게 되는 일이거든요. 설사 불행할지언정 제대로 교양과 도덕의식이 있는 사람은 함부로 저런짓 못합니다. 결국 저런 식으로 행동하는 건 타인에게 '난 걸러낼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 밖에는 안 되는 일이죠. 쓰니가 정신적으로 타격받을만한 일이긴 해요. 한참 예민한 때 친구들이 내 뒤에서 온갖 얘기를 했다. 마음 불편하고 신경쓰니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다만, '그래봐야 내게 해를 끼치진 못한다. 나는 저보다 나은 사람이다.' 스스로 확신하고 당당하게 사는 수밖에 없습니다.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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