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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Balance]

뮤코바C |2019.05.03 16:10
조회 433 |추천 2

살아있는 인형들의 이야기 1~6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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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인형들이 돌아온 이야기 2탄 1~8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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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특급편 

http://pann.nate.com/talk/326548128 환상특급-피아노 치면 시간여행 가능함 

http://pann.nate.com/talk/326569166 환상특급-어느날 세상에 나 혼자밖에 없다면?+세계가 멸망해서 나 혼자만 남는다면?



[작성자 : 엽혹진 레고 경비원

자료(영상 출처) : 유튜브]

 



 



감독 : '크리스토프 라우엔슈타인(Christoph Lauenstein)',

'볼프강 라우엔슈타인(Wolfgang Lauenstein)'

제목 : BALANCE

 

 

 

오늘 보여드릴 단편은 독일의 

 

'크리스토프 라우엔슈타인(Christoph Lauenstein)',

 

'볼프강 라우엔슈타인(Wolfgang Lauenstein)' 형제 분께서 감독하신,

 

'균형(Balance)'입니다. 

 

 1990년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죠.

 

그렇다보니 워낙 유명해서 이미 보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길 바라며 시작하겠습니다!

 

 


 


똑같이 생긴 다섯 사람이

 

똑같은 옷을 입고 서로를 등진 채 서 있습니다.

 

그들이 각자 다른 사람임을 알려주는 것은

 

오로지 코트 등 부분에 새겨진

 

23, 35, 51, 75, 77이라는 숫자 뿐.

 

 

 

 

 

 

 


모두가 눈치를 보듯 꼼짝 않던 그 때,

 

갑자기 75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러자 균형이 그 쪽으로 쏠렸고,

 

바닥은 75가 나아가간 방향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불균형을 느낀 나머지 넷은 서둘러 75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한 걸음씩 나아갔습니다.

 

 

 

 

 

 

 


그러자 균형이 맞춰지고, 바닥은 다시 수평을 되찾았습니다.

 

 

 

 

 


잠시 후, 이번엔 35가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갔습니다.

 

 

 

 

 

 

 


물론 그러자 균형이 무너져 바닥은 35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마찬가지로 나머지 넷은 서둘러 한 걸음씩 나아가  

 

수평을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몇 번 반복되자,

 

다섯 사람들은 어느새 몸을 숙여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들이 사는 세계는 바로 거대한 판자.

 

공중에 떠 있는 이 곳은 중앙을 기준으로 수평을 유지,

 

어느 한 쪽으로라도 무게가 쏠리면 그곳으로 기울어지는

 

단순한 규칙을 갖고 있었죠.

 

하지만 판자 밑은 뭐가 있는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한히 깊었으며,

 

떨어졌다간 다시 올라올 수 없다는 것쯤은 짐작하고도 남았죠.

 

그래서 모두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조심히 움직였습니다.

 

 

 

 


잠시 후, 아래를 살펴보던 한 사람이 코트 안주머니에서

 

막대 하나를 꺼내더니 길게 펼쳤습니다.

 

바로 낚싯대였죠.

 

 

 

 

 

 

 


그는 익숙한 듯 노련한 손놀림으로 낚싯대를 던졌고,

 

곧 바늘 달린 가늘고 긴 낚싯줄이

 

끝이 보이지 않는 판자 아래 세상으로 날아갔습니다.

 

 

 

 

 

 


나머지 네 사람들 역시 똑같이 낚싯대를 던져

 

얌전히 입질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자신들 외엔 옷과 낚싯대 뿐인 이 세상에서

 

뭐든 새롭고 재미난 것을 발견하길 기대하면서...

 

 

 

 

 

 


그런데 잠시 후!

 

51의 낚싯바늘에 뭔가 걸렸는지 그가 낚싯대를 세웠습니다!

 

줄이 팽팽히 당겨지자, 바늘에 걸린 녀석의 무게가 고스란히

 

51의 발 밑으로 전해졌고, 물론 균형도 그 쯕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죠!

 

 

 

 


51은 낚싯줄을 감아 자신이 잡은 것을 놓치지 않으려 했고,

 

나머지 넷은 허둥지둥 판자 반대편으로 모여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판자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상자였습니다.

 

 

 

 

 

 


상자 안에 뭐가 들었는진 모르겠지만 그건 차차 알아가면 될 일!

 

51은 대어를 낚은 것에 만족하며 낚싯대를 다시 코트 안으로 집어넣었고,

 

나머지 넷은 균형이 흐트러질까봐 꼼짝도 못한 채 호기심 어린 눈으로 가만히 지켜보았죠.

 

 

 

 

 


 

낚싯대를 치운 51은 상자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무게가 상자 쪽으로 쏠리게 되면서

 

바닥이 기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당황한 51은 상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시 뒤로 물러섰고,

 

나머지 네 사람들 또한 구석으로 몸을 옮겨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그 덕분에 상자는 테두리에 아슬아슬하게 안착했죠.

 

 

 

 

 

 

 

 

 

이 상태에서 어떻게 하면 상자를 잡을 수 있을까...

 

가만히 생각에 빠진 51은

 

방금 전 자신이 다가간 탓에 상자가 멀어졌다면,

 

그 반대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 이르렀죠.

 

 

 

 



그래서 51은 다시 뒤로 물러나 상자로부터 멀어졌습니다.

 

그러자 판자 위 다섯 사람들이 모두 왼쪽으로 몰리게 됐고,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바닥이 왼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머지 네 사람들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서둘러 반대편으로 걸음을 옮겼고,

 

그 사이 상자는 51의 계획대로 미끄러져, 정확히 그의 앞에서 멈췄습니다.

 

 

 


자 그럼...

 

이제 이 안에 뭐가 들었는지 확인할 시간인데...

 

51이 몸을 숙여 상자를 이리저리 살펴보았지만,

 

어디에도 자물쇠나 뚜껑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모두가 말똥말똥 상자를 바라만 보고 있을 때,

 

호기심을 참지 못한 77이 테두리 쪽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러자 판자가 그 방향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죠!

 

 

 

 


결국 51은 자신과 똑같은 수법에 걸려들어,

 

상자를 제대로 확인해보기도 전에 그것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상자가 궁금한 건 모두 마찬가지지만,

 

그렇다고 모두 떨어져 죽을 순 없는 일...

 

남은 세 사람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서둘러 51이 있는 쪽으로 발을 옮겼고,

 

이로써 상자는 77의 앞에서 멈추게 됐습니다.

 

 

 

 


바라던 대로 상자를 손에 넣은 77은

 

낚싯대를 거둔 후,

 

때가 탄 부분을 문질러보면서

 

상자를 찬찬히 훑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아까 51이 갖고 있을 때는 각도 때문에 보이지 않았던

 

둥근 고리 같은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77은 축 늘어진 고리를 만져보았습니다.

 

그런데 고리가 가로로 수평을 이루는 순간,

 

갑자기 고리가 회전하면서

 

태엽처럼 끼익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상자는 안에 뭔가 들어있는 게 아니라,

 

상자 그 자체가 하나의 기계장치라는 것이 밝혀졌죠! 

 

하지만 태엽이 다 돌아, 회전하던 고리가 멈춘 후에도

 

상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이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모두가 의아할 뿐인 그 때,

 

맨 처음 상자를 발견했던 51이

 

확인해볼 게 있다는 듯 뒤로 물러나 균형을 무너트리고,

 

다시 상자를 자신에게 오도록 만들었습니다.

 

 

 


나머지 세 사람들은 역시나 방향을 옮겨 판자의 균형을 유지했고,

 

51은 태엽 고리를 여러 번 돌려 상자를 작동시켜보았습니다.

 

그런데 태엽이 돌아가는 요란한 소리 틈에서,

 

51은 뭔가 색다른 음색이 섞여 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는 소리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상자에 귀를 바짝 갖다 댔고,

 

그것이 바로... 음악소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처음 듣는 신기한 음악에 매료된 51!

 

그는 상자의 기능을 시험해보려던 목적도 잊은 채,

 

그저 음악을 더 듣고 싶어서 태엽을 계속 감아댔습니다.

 

여태 상자를 만져보지도 못한 나머지 셋은

 

그 모습을 보자 모든 관심이 상자로 쏠렸고,

 

이제 그것 외에는 관심 없다는 듯 일제히 낚싯대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51은 상자에게서 떨어질 줄을 몰랐고

 

이대로 가다간 음악을 들을 기회도 영원히 오지 않을 기세였죠.

 

 

 

 

 


그런데 그 때!

 

당장 음악을 듣고 싶었던 23이 한 발짝 뒤로 물러서

 

판자의 균형을 자신 쪽으로 뒤틀었습니다!

 

 

 

 

 

 

나머지 세 사람들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서둘러 51 쪽으로 향했고,

 

51은 음악에 귀를 기울이느라 상황파악도 못하다가

 

갑자기 떠나가는 상자를 바라보며 당혹함에 빠졌죠.

 

그리고 무게중심이 다시 수평을 이루자,

 

상자는 23의 앞으로 멈춰 섰습니다.

 

 

 

 

 

상자를 손에 넣은 23은 마찬가지로 태엽을 돌려서

 

음악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듣고 또 들었죠.

 

 

 

 

 


하지만 잠시 후,

 

그만하면 충분하니 이젠 자기 차례라는 듯

 

35가 옆으로 한 걸음 물러나

 

무게 중심을 자기 쪽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23은 상자를 놓치지 않으려 했지만

 

상자는 맥없이 미끄러져 35에게로 향했습니다!

 

 

 

 

 

나머지 셋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서둘러 23이 있는 쪽으로 달려갔고,

 

이로써 상자는 35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상자를 손에 넣은 35는

 

양 팔로 머리를 받치고 편하게 옆드려서

 

음악소리에 심취했습니다.

 

마치 이 상자는 이제 자신만의 것이며

 

누구도 자신을 방해할 수 없다는 듯 태평했죠.

 

 

 

 


하지만 기쁨도 잠시,

 

또 다시 누군가 상자를 얻기 위해

 

판자의 균형을 뒤틀었고,

 

상자는 순식간에 35의 품을 떠났습니다.

 

 

 


세 사람이 균형을 잡기 위해 서둘러 35쪽으로 향하고,

 

상자는 그들의 반대편으로 향해 그곳에 남은 한 사람 앞에 멈췄습니다.

 

바로 처음 상자를 손에 넣고, 음악소리가 난다는 것을 밝혀낸 51이었죠.

 

 

 

 

 


 

이로써 51은 무려 세 번이나 상자를 손에 쥔 상황...!

 

하지만 이 사태를 가만 두고 볼 수 없는 자가 있었으니,

 

바로... 유일하게 상자를 만져보지 못한 75였죠!

 

 

 

 

 

 

 

그는 도저히 못 참겠다는 듯 팔짱을 끼더니,

 

그 강경한 태도를 유지한 채 앞으로 한 걸음 내딛었습니다!

 

 

 

 

 


그러자 무게 중심이 다시 상자 쪽으로 쏠리기 시작!

 

51은 상자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별 수 없이 상자로부터 한 걸음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75는 상자를 얻기 전 까진 멈출 기색이 없었고,

 

51이 다가와 수평이 유지되려 하면 다시 한 걸음 앞으로 향했습니다.

 

그야말로, '내가 상자를 못 가지면 너도 상자를 잃게 된다'라는 고압적인 태도!

 

51은 상자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멀어졌고,

 

그럴수록 상자에게 더욱 가까워지는 75!

 

 

 

 

 


하지만!

 

이를 가만 두고 볼 수 없었던 51!

 

그는 75의 옷자락을 잡아당겨

 

상자로 다가가지 못하게 방해했습니다!

 

 

 

 

 

 

 

자신만 음악을 듣지 못했다는 것에 예민해져 있던 75는

 

결국 51을 손찌검하며 분노를 표출!

 

상자를 얻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한창 둘이 다투는 와중에

 

갑자기 판자의 균형이 상자 위치 반대편으로 기울기 시작,

 

상자가 미끄러져 두 사람을 지나쳤습니다!

 

 

 


균형을 무너트린 범인은 바로 23!

 

그는 다가오는 상자를 밟아 멈춰 세웠습니다!

 

 

 

 

 

 

 

그야말로 어부지리...

 

분하지만 네 사람들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테두리 쪽으로 향했습니다...

 

 

 

 

 

 


상자를 손에 넣은 23은 그 기쁨을 감추려 하지 않고,  

 

오히려 신나게 춤을 추며 나머지 네 사람들을 조롱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상자가 바닥에 고정된 것도 아니고,

 

또 균형을 무너트리면 그만!

 

 

51을 협박할 때부터 완고한 태도를 굽히지 않던 75는

 

이번에야말로 상자를 손에 넣고자 당당히 뒤로 물러섰습니다!

 

 

균형이 흐트러지자 나머지 셋은 허둥지둥 반대편으로 피했고,

 

75는 상자가 자신에게 미끄러져 오길 기다렸죠!

 

 

 

 


그런데...!

 

75에게로 미끄러져 온 것은 상자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시시각각 오가는 상자를 독차지하기 위해,

 

23이 그 위에 앉아서 꼭 들러붙어 있었던 것!

 

 

 

 

 


몹시 분하지만, 이래선 균형을 잃을 뿐!

 

75는 결국 당장은 상자를 포기하고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반대편으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23이 상자를 독차지하게 놔둘 순 없는 노릇!

 

네 사람들은 최대한 테두리 쪽으로 모여 판자를 기울였고,

 

그러자 상자와 23이 다시 반대편으로 미끄러지기 시작했습니다!

 

 

 

 

 


23 외 나머지 넷의 목적은, 상자와 23을 판자 중앙에 세우는 것!

 

그렇게만 한다면 그의 독식도 끝낼 수 있을 것이었죠!

 

하지만 미끄러지면서 생긴 관성,

 

수평을 유지하기 위해 반대편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 등이 발목을 잡아

 

상자는 중앙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미끄러져 갔습니다!

 

 

 

 

 

결국, 수평 유지를 위해 테두리에 버티고 서 있던 35와 충돌!

 

23은 방해된다는 듯 무심하게 그를 밀쳤고,

 

결국 35는 허공에 버둥거리다

 

끝이 보이지 않는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바로 그 한 순간...

 

23은 추락하는 35를 향해 동정이나 연민을 느끼긴커녕,

 

오히려 상자를 노리는 경쟁자가 하나 줄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상자를 독차지할 아주 좋은 방법을 생각해냈죠.

 

 

 

 

 

35가 사라지면서 엉망이 되어버린 균형!

 

51은 그만 미끄러져 테두리 쪽으로 끌려갔고,

 

75와 77은 서둘러 반대편으로 달아났습니다!

 

 

 

 

 


다행히 51은 판자를 붙잡고 매달려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고,

 

23은 바닥을 타고 미끄러지다가 수평이 유지됨과 동시에

 

아슬아슬하게 멈췄습니다!

 

그는 모두가 죽을 지도 모르는 이 상황에서도

 

여전히 상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 꽉 붙잡고 앉았죠!

 

 

 

 


 

이미 그들이 지켜왔던 균형은 엉망진창이 된지 오래!

 

판자 위에 남은 75와 77은 균형을 유지하기보다도

 

일단 자신들이 살기 위해 이리저리 도망쳐 다녔습니다!

 

그러자 상자와 함께 이리저리 미끄러지는 23!

 

 

 

 

 

 


상자가 미끄러진 방향은 75가 서 있던 곳!

 

23은 발을 힘껏 뻗어,

 

아슬아슬하게 서 있던 75를 밀쳐 떨어트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테두리에서 애써 균형을 잡으려던

 

77마저 흔들림을 이기지 못하고 추락!

 

 

 


이로써 판자 위에 남은 건 오직 23과 상자 뿐!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린 23은 균형을 잡기 위해,

 

그리고 상자를 지키기 위해

 

서둘러 몸을 일으켜 51이 매달린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간발의 차로 판자가 수평을 이루고,

 

거의 떨어질 뻔 했던 상자 역시 아슬아슬하게 멈췄습니다!

 

 

 

 

 


격변하던 균형에 다시금 평화가 찾아오자,

 

힘겹게 매달려 있던 51은 23에게 구원의 손길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물론 그를 살려줄 마음이 없는 23은

 

가볍고 거침없는 발길로 51을 떨어트렸습니다...

 

 

 

 

 

 


이로써 방해꾼들은 모두 사라지고...

 

드디어 23은 자신이 바라던대로 

 

음악상자를 홀로 차지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음악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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