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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가서 아무것도 안시킵니다

ㅇㅇ |2019.05.03 23:45
조회 17,342 |추천 73
내친구가 해준 이야기임.
병맛 썰 푼다.

내친구가 어떤 모임을 하는데
거기에 A라는 30대 분이 있음(성별은 안쓸게)
내친구는 A를 사람은 착한 거 같은데 좀 특이한 분?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함
(사실 좀 안좋게 말하면 사회성이 떨어질 거 같았다 함)

암튼, 이번 모임에서 어쩌다 내친구랑 둘이 남게 되어
둘이서 수다 떠는데 둘다 공부하는 게 있고
내친구는 카페에서 주로 한다고 했고
A는 자기도 카페 가는데
(묻지도 않았는데) 가서 커피 안 산다 함.
내친구 놀라서 아무것도 안시킨다고요? 라고 물으니 그렇다 함.
여기서부터 그냥 대화문으로 쓸게

친- 그럼 좀 눈치 보이지 않아요?

A- 눈치 안주더라구요 ㅎㅎ

친- 아 정말요?
뭐 요즘 보면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구석진 곳에 가서
아무것도 안시키고 있는 사람도 있다 하더라구요.
전 안시키면 눈치 보여서 하나라도 시키게 되더라구요,
어차피 잠 깨게 커피도 마셔야 해서.

A- 프렌차이즈 카페는 비싸서 그런 덴 전 아예 안가요~

친- (약간의 충격) 동네카페에요?
그럼 가격도 좀 저렴하고 눈치도 더 보이지 않아요?

A- 아메리카노가 1,800원 이더라구요,
근데 커피 원가 되게 싸잖아요.
그리고 전 커피는 잠 깨려고 마시는 거라
자판기 밖에 안마셔요

친- (여기서부터 좀 짜증)
그치만 자릿세랑 인건비랑 전기세 이런 거
다 포함된 가격이잖아요

A- ㅎㅎㅎㅎㅎㅎㅎ

친- ?

A- 다음 주 월요일 대체공휴일이라
도서관 같은 곳은 문을 닫는데 거기 또 가려구요

친- 이번에 가시면 꼭 시키세요.
그래도 자릿세라도 내셔야죠, 거기가 도서관도 아니구요.

A- ㅎㅎ괜찮아요~
저 거기 가면 항상 안시키고 공부 했어서~

친- (얜 말이 안통하는 구나 하고 그냥 씹고 핸드폰 봄)
추천수73
반대수1
베플ㅇㅇ|2019.05.04 09:51
읽는데 화가난다 나 카페주인임
베플ㅇㅇ|2019.05.04 21:23
왠지 남자 같음.... 남자중에 정말로 저런 타입이 있더라.... 커피 원가 200원 이딴 소리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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