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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황당한 용돈 요구, 어처구니 없어요.

ㅇㅇ |2019.05.04 19:37
조회 145,509 |추천 829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는데
세상에 이런 경우도 있나 싶어
남편 퇴근 전에 정리할 겸 익명 빌려 써요.

저희 시댁 형제, 저희 남편 둘째인데
아주버님과의 차별에 상처 많은 사람이에요.
형에게만 가던 부모님 사랑, 외동딸인 저 만나
부모님 사랑 혼자 받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는
어느날 울면서 고맙다고까지 한 사람이에요.
물론 저희 부모님에게 그만큼 잘 합니다.

아주버님과 형님,
결혼할 때 아무것도 받은 것 없는 저희에 비해
모든 것을 다 받은 경우에요.
어느정도냐면 남편 석사까지 공부하면서 받은
학자금이랑 생활비 대출 다 갚지 못해
저와 남편이 결혼하고 나서까지 갚았어요.
반면, 아주버님은 학자금 대출을 받기는 커녕 어학연수까지
시부모님께서 모두 현금으로 해 주셨고
결혼 후 형님 학자금 대출까지 갚아주셨더라구요.

그래서 저와 남편은 그 사실 알고 많이 서운했고
남편이 먼저 그래도 부모인지라 인연을 끊지는 못하겠고
미안하지만 정말 최소한의 도리만 해도 되겠냐 해서
알겠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3년 전에 형님 사업 시작하면서 투자한다고
시부모님이 해 주신 집 전세주고
시부모님 집으로 들어갔고,
1년 전에 투자를 더 해야할 것 같다며
전세줬던 아파트 팔고 그냥 시부모님 집에 눌러 앉았어요.
무슨 사업인가 무슨 투자인가 했는데
결국 등급 올리는데 필요한 돈이라 하는데
진작에 한다는 사업이 다단계인 것은 알고 있었고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안 썼습니다.

작년 11월에 시아버님 돌아가셨고,
다음주 수요일이 어버이날이니
오늘 남편 특근해야 해서 내일 시댁으로 가서
식사하기로 했는데
아까 오후에 시어머니에게 전화 왔습니다.

시아버지 돌아가셨으니 이제 아버지 역할 형이 하는 거니까
작년까지 시아버지에게 줬던 용돈 이번부터는 형 드리라구요.

???

어처구니가 없어서 무슨 아버님 돌아가셨다고
어버이날 용돈을 형님을 드리냐고 싫다고 했고
남편이 아주버님을 아버지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제가 알기로는
아주버님이 남편에게 아버지 역할 한 것도 없는데
갑자기 무슨 동생이 형한테 어버이날 용돈을 드리냐고
그럴 생각 없다고 했습니다.

시어머니는 무슨 역할을 해 줘야 하는거냐
형이면 아버지 없을 때 그 자체로 아버지가 되는거지
하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지금도 헛웃음만 나는데
평소에 형님 사업하는 거 좀 도와준다치고
이것저것 사주면 좋은데 그런 것도 안하면서
저더러 동생 노릇 이럴 때 하는 거라며
굳이 아주버님 몫 용돈 꼭 챙겨서 가져오라고 하셔서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내일 저희 안 갈 거니까 기다리지 마세요.
하고 전화 끊고
남편에게는 이런 일 있었다 pc로 톡 보내고
전화기는 꺼놨습니다.

이제 정말 인연을 끊을 때가 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추천수829
반대수9
베플123|2019.05.04 19:54
평생 형한테 형노릇도 본 적이 없는데 무슨 아버님 대행을 시키려고 하는지. 진짜 아버지 역할을 대행 시키고 싶으면 나 집도 좀 해주고,지금껏 못 받은 용돈도 좀 챙겨주고,나도 사업 시작할테니 사업자금 좀 대주라고하세요. 보아하니 시아버지 돌아가시고도 받은 재산도 없는거 같은데...앞으로도 뻔할 뻔자네요. 차라리 부부 둘 다 연락처 바꾸고 차단 박으면 연락 안하고 살 수 있을거같네요. 남편분 마음 비우셔야 겠네요. 시어머니는 아주버님의 엄마지 당신 남편의 엄마는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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