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흥미 돋게 말하는 재주도 없고 말주변도 없어서 재미가 없을 수도 있음.. 딱히 별 얘기 아닌데 아직도 궁금한 얘기라서 이런 일 있었던 사람이 있나 궁금해서 올린다 진짜 재미없을 수도 있음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음
일단 나는 어떤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영어학원 바로 옆에 수학학원도 다니고 있었음
한 살 어린 남동생도 같이 다녔음 영어학원 가는 날엔 동생은 수학학원 가고 이런 식으로
같은 날에 같은 학원에 있는 날은 월요일이었는데 시간 마저 달랐음 아무튼 내가 그때 영어학원 친구들이랑 두루두루 친하긴 했는데 제일 친한 애가 나 포함 4명이었음
다른 날이랑 다르지 않게 쉬는시간에 떠들고 있었음
핸드폰은 학원 들어오면 바로 앞에 바구니에 내는데 수학학원도 마찬가지였음 떠들고 있는데 수학학원에서 동생이 나 찾아온거임
동생이 학원 끝나서 집 가려고 하는데 바구니에 핸드폰이 없대
내가 명탐정 코난도 좋아하고 꿈도 경찰이라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아서 다른 일이었으면 도와주지 않았을 텐데 뭔가 흥미가 생겨서 동생을 도와주기로 함
학원 쉬는시간이 언제부터 언제까지 공부하고 언제까지 쉬고 언제부터 다시 공부하고 이렇게 정해져있던게 아니라 탭으로 첫시간 공부하고 다 끝내면 쉬러 나오고 다음 시간은 그룹 수업이라서 담당 쌤이 들어오라고 하면 들어오는 그런 약간 자유로운 학원이었음
그래서 시간은 좀 널널했어서 친구들도 같이 찾는거 도와주기로 했음
핸드폰을 바구니에 내기는 하지만 쉬는시간엔 쓸 수 있어서 동생한테 전화를 함
동생이 맨날 무음으로 해놓는데 혹시 몰라서 걍 전화를 해봄
근데 꺼져있는거임 완전 당황스러웠음
무음이어도 신호가 가면은 어떤 공간에 불 꺼놓으면 그 화면이라도 뜨니까 그렇게 찾으려고 했는데 안 되는거임
그래서 그냥 무작정 찾기 시작함
책상 밑에도 없고 의자 밑에도 없고 책 사이사이에도 없고 컴퓨터 뒤 서랍 안 쪽 책장 밑 다 찾아봤는데 없었음
학원이 6층이었는데 화장실 빼고 다 찾아봤음
그래서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나 혼자 갔는데 첫번째 칸 변기 뒤에 동생 폰이 있는거임
변기 뚜껑 위에도 아니고 뒤에 있는데 변기물 내리면서 조금씩 흘러내리던 물하고 먼지하고 다 묻어서 진짜 더러운거임
일단 찾긴 찾았으니까 다행이긴 했는데 누가 숨긴건지 cctv 확인해보자고 했는데 건물 관리자가 그냥 보여주는게 아니라 경찰을 불러야 된대서 그냥 포기함
우리 학원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딩들은 되게 당돌해서 남자화장실 막 들어가거든
남학생들이랑도 다 친하니까
근데 남자애들은 소심해서 여자화장실 안 들어간단 말임
근데 여자화장실에서 발견 된거면 여자가 그랬을 확률이 높은건데 아직도 누가 그랬는지는 아무도 모름
벌써 3년은 지난 얘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