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자 내 마지막 사랑이였던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말을 혼자 끄적이며 몇자 적어내려봅니다.
당신이란사람을 600일 가량 만나왔고, 뜨겁게 사랑했습니다.
비록 집이 가깝지 않더라도, 같은 동네가 아니더라도, 같은 지역이 아니더라도
주말이면 항상 함께였고, 항상 행복하기만 할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며칠전 당신과 나는 같은 곳을 바라보는 연인이 아닌 다른 곳을 바라보는 남남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당신도 나도 아니였기에..
당신과 나는 서로 다투고 당신은 내게 말했습니다. 시간을 갖자고..
나는 당신에게 말했습니다. " 그런거 싫다 시간을 갖는다고 나아지는건 없다. 오히려 안좋은쪽으로 생각할거같다" 이 말을 들은 당신은 내게 이렇게 말했죠 "그 말은 나를 못믿는다는거 아니야?"
당신을 못믿었으면 애초에 그냥 끝냈겠죠.. 그래서 그 말을 듣고 당신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해 그러기로했고 그 말을 끝으로 당신과 나는 서로 안부도 묻지않으며 2일이란 시간을 보냈고 2일이 지나고 새벽에 당신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이제 그만하자고 정리하고싶다고.. 우리 이제 그만 끝내자고
울며불며 애원하고, 잡아보고, 매달리고 내가 당신에게 할 수있는 모든것을 다 해보았던거 같습니다.
당신과 600일을 만나면서 나는 단 한번도 당신에게 매달리거나 애원한적이 없었지만 그 날만큼은 그래야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해보지도 않고 당신을 보내기엔 내 자신이 싫어질 것 같았고, 내가 내 자신을 원망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단 한번도 하지않았던 매달림과 애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내게 차갑게 변해버린 모습만 보여주었습니다.
그동안 만나면서 한번도 보지못했던 당신 모습이라 놀랍기도 많이 놀라웠고, 또 무서웠습니다.
내 앞에선 한번도 그러지않았던 당신이기에..
나름 당신이란 사람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내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인 당신이 많이 무섭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보다 혼자 모든걸 견뎌야했던 그 상황도 많이 무서웠고, 당신이 없인 아무것도 해내지 못할거라는걸 알기에 더 많이 무서웠던거 같습니다.
당신이란 사람을 보내고 얼마정도에 시간이 지났을까요...
지금이라도 당신에게 연락이 온다면 당신을 만나러 갈 수있을만큼...
아직도 나는 당신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나봅니다..
당신이 내게 그만하자고 이야기하며 꼭 좋은사람 만나라고 이야기했을때.. 내게 좋은사람은 너라며 이야기하지못했던 내 자신을 원망합니다..
당신에게 투정부리던 내 자신을 원망합니다..
당신에게 짜증을 내던 내 자신을 원망합니다..
당신을 아직 사랑하고 있는 내 자신이 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