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임신으로 결혼해서 애기는 현재 100일 지났고
결혼한지는 8개월 됐습니다.
2주전 시엄마와 통화후 될수있으면 안보고 살고싶은데
신랑, 시아빠가 어버이날에 연락 한번만 해줘라 라고 말하길래 올려봅니다
2주 전에 시댁 큰집에서 제사가 있었습니다. 저는 참석 안하고 신랑만 참석하기로 했었으나 가게 알바생이 펑크를 내서 못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당일 알바가 잡혔고 신랑은 고민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집에서 쉬겠다고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각자 쉬고 있었습니다.
그 날 저녁 저는 지인이 집앞에 와서 잠깐 밖에 나가있었는데 갑자기 시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받으니 너 오늘이 무슨날인지 아냐, 넌 도대체 뭐하는 애냐 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는 겁니다.
무슨일인지 몰라 신랑한테 물어보니
신랑이 가게에는 제사때문에 못나간다 하고, 시가에는 가게때문에 제사에 못간다고 이중으로 거짓말을 했더라구요
시엄마는 신랑 가게 갔다가 신랑이 없으니 거짓말을 알게된거구요
그러면서 정말 악다구니를 내지르며 온갖 막말을 하는데
며느리가 됐으면 이정도는 니가 챙겼어야지 뭐하는거냐
니가 가지말라 하니까 애가 안간거 아니냐
지금 우리집 개무시 하는거냐
내가 이래서 너 반대했던거다
바르게 키운 아들 너때문에 다 망가졌다
너네 부모님이 제사 안지낸다고 이러는거냐
며느리가 됐으면 가정을 챙기고 양쪽집안을 챙겨야지
너 도대체 뭐하는애냐
여자 잘못만나서 내 아들이 망가졌다
너 때문에 우리집 풍비박산이다
이래서 내가 기독교 다니는애를 며느리로 들였어야 한다 등등..
듣고있자니 어이가 없어서 이게 왜 내탓이냐, 신랑이 거짓말하고 안간거를 내탓으로 돌리는지 모르겠다
나한테 화내시는 이유가 뭐냐 라고 하니 왜 따박따박 말대꾸 하냐면서 그냥 끊어 버리더라구요
그러고 신랑이랑 전화하면서도 한바탕 싸웠더라구요
결혼할때 한푼도 지원받은거 없었고 오히려 저희집에서 지원해줬습니다. 근데도 결혼하고 집 계약하는데 도배 장판 하지말아라, 입주청소 비싼대서 하지말아라 등등 간섭도 많이하시고 막말 많이했지만 아기 태어나고 많이 좋아지셔서 그냥 저냥 지내고 있었습니다.
시아빠 연락와서 대신 미안하다 하시며 성격 별난거 알지않느냐 그래도 니가 먼저 연락해줬음 좋겠다 하시길래 딱잘라 싫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정말 상처 많이 받았고 잘못한거 없는데 왜 죄송하다 해야하냐 화날때마다 막말 하시는데 어머님만 뒤끝없으면 다냐 난 못한다 했더니 알겠다고 잊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시아빠는 성격 좋으시고 시엄마때문에 저희부부 고생하는거 알아서 많이 신경써주십니다.
주말에 시아빠가 애기보러 집에 오셨는데, 어버이날에 먼저 연락해봤음 하더라구요. 저한테는 대놓고 말 안하시는데 신랑한테 넌지시 이야기한 모양인거 같아요. 신랑은 엄마랑 만나서 얼굴보고 얘기를 해라 라고 하는데 말이 통해야 얘기를 하죠..
제 심정같이서는 어머님이 사과하실때까지는 연락하고 싶지 않고 최소한만( 생신, 명절)만 보고 살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신랑은 본인 어머니다 보니 연락 먼저 해줬음
하는 눈치이긴 한데 저는 정말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신랑이나 시아빠에게 뭐라고 말해야 조금이나마 제 입장을 이해하고 다시는 먼저 연락하라는 말이 안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