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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접이랑 생생한 자각몽에 소롬돋았던 경험

00 |2019.05.09 01:16
조회 2,124 |추천 4


우선 저는 20대 여성이고
사주,타로,귀신 일절 안 믿는 무교인인데

이상한 꿈의 현상들을 생생하게 3번겪다보니
과학만 믿었던 저의 가치관에 큰 혼란이 오네요.


제가 20살무렵에 귀접 비슷한걸 당했던 적이있는데 들리는 목소리, 스치는 느낌 생생하고 장소마저 꿈이랑 현실이 똑같은 상황이었어요. 얼굴은 없었구요.. 그냥 몸 좋은 남자 귀신이 제 몸을 더듬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남자귀신이 말걸때 당황한 척하지 않고 대답도 했었어요..
남자; 엄마 어디갔어?
나; 잠깐 나갔나봐요!
남자; 요즘 넌 어때?
나; 그냥 그래요ㅎ
남자; 내가 위로가 되는 것 같아?
나; 무섭다 생각했는데 대화해보니 괜찮은것같아요..

이런 느낌의 대화였어요.. 두려움보다 대화하는게 신기해서 체감상 3분정도 대화를 짧게짧게 주고 받다가.. 그 귀신이 클리쪽을 건드렸고 바로 오르가슴도 느꼈어요. 그리곤 깼는데 그뒤론 한번도 나타나지 않아서

걍 개꿈이라 생각하고
남자친구도 사귀고 잘 지내고 있았죠.

그러다가 저는
오래사귄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엄청 충격받고 병원갈 만큼 아파한 적이있었어요.. 그리고 속으로는 전남친도 충격먹고 힘들었음 좋겠다..생각을 했고 떠올릴때면 극도의 혐오감이 나오기도 했어요.

그로부터 한2년 지나고 갑자기 꿈에서 전남친이 나오는데 어깨를 덜썩덜썩 거리면서 내가 너무 미안해... 용서해줘 요즘 너무 힘들어 이러면서 서럽게 흐느끼는거에요...이번에도 너무 생생하고 느낌이 이상해서 전남친 패북에 들어가볼까 했죠. 전남친은 페북에 자기 얼굴 딸랑2개 올려놓고 활동 및 친구추가도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 기대 안하고 봤는데 소름돋게도 너무 힘들어고 괴롭단 글이 그것도 최근 날짜로 써져 있더라구요...다른 기록들읃 아무것도 없이 딱 그 내용만..
일자리 없어 돈없고 전기세 2달 밀린것 그리고 자기가 스레기라고 한탄하는 내용 누가 보기라도 하면 이불킥인 내용들 .. 그글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지워졌습니다.

바람폈던 그남자가 진심으로 힘들어하는 모습 처음보니 속이 너무 시원하고 혐오했던 그 마음이 다 사라져버린 듯 가벼운거에요..

누가 날 대신해서 복수해준건가..? 그리고 꿈을 통해서 페북보도록 유도한건가?? 생각하니까 소름이..

그리고 또 그냥 그럴려니 잊고 살다가

(추가로 몇번의 자각몽을 2번 더 꾸긴 했는데
그렇게 생생하지 않아서 넘김.)

최근에 꾼 꿈은 또다시 귀접이였는데요..
보통 귀접꿈은 좋지 않아서 깨어나야한다고 다들 그러잖아요..근데 저는 이상하게 그러면 안되는데
착한귀신일수도 있잖아?? 이렇게 순간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임했어요;;; (미친년진짜ㅠ)
후회스럽지만 그냥 꿈인데 어때라고 생각하고
귀신이 제 말에 반응할까 궁금해서 무서워하지 않고
귀신한테 발정났다고 말까지 했습니다.ㅠㅠㅠ
그러더니 그말에 더 자극 받았는지 누워있는 나를 다른 장소로 이동(?)해서 내방으로 바뀌고 제가 엎드려있는 상태로 있더라구요. 그 상태에서 귀신이 제 엉덩이를 살포시 만지는데 느낌이 진짜 생생했고 기분이 좋으면서도 이러면 큰일나는데 싶다가도 더 해주길 바랬는데 대문에서 쿵쾅소리가 들리더니 아이 웃음소리가 까르르 나길래 닭살이 돋아 깼어요.
근데 너무 생생해서 실제로 제 대문앞까지 확인하러 가봤어요...
그냥 꿈이겠지만
너무.. 무서운건.. 제가 귀신이랑 소통을 했다는 자체가 마치 귀신이 진짜 존재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처음으로 귀신이랑 사후세계나 영이 실존하는것 아닐까 겁났어요. 기이한 현상이나 저주, 필연 이런것들이 진짜라고 강제적으로 믿겨지게 되어서 많이 혼란스러워요..

여기까지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ㅠㅠ

저 처럼 이상한 꿈이나 기이한 경험 때문에 이런것들을 믿게된 분들 계시는지 너무 궁금해요..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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