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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고민이야.. 들어주면 고마울거같아.

ㅇㅇ |2019.05.09 21:57
조회 57 |추천 0
대학와서 사귄 친구인데 동기이고 과에 여자가 몇명없어서 되게 금방 친해졌어. 우리끼리 방학에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서로 집가서 잠도 자고 많이 친해. 그 중 한 친구랑 취미도 비슷한거 많아서 가장 친하거든. 그래서 올해부터 기숙사도 2인실 같이 쓰고있어.

이 친구가 살짝 답답한 면이 있는데 멀티가 안되서 핸드폰하고있을때 말을 걸면 항상 까먹거나 못듣거든. 근데 다른거 집중하느라 잘 안들리면 이따 말을 해달라고 하거나 못들은 티를 내면 되는데 얘는 다 듣는척을해. 아진짜? 이러면서. 그래서 난 다 듣고있구나 싶었는데 나중에 가서 얘는 기억을 못하는거지. "너가 그런 말을 했었다고?? 언제???" 이렇게.. 근데 되게 내말을 잘안믿고 의심을 해. 그래서 대화나눴던것도 기억못하더니 나보고는 니가 헷갈린거아니냐고 자긴 기억없다고 계속 그러거든.
시실 이건 조금 서운하고 조금 답답하지만 참을 수 있는 정도야. 거의 일상이라서 익숙해졌고 이런 친구구나 싶거든.

근데 요즘들어서 대화를 할때 되게 성의없이 말하는거같다라는 느낌이 들더라고.ㅠㅜㅠ
내가 말이 많은 편이고 TMI도 많이 말하는 편인데 귀찮거나 상대하기 힘들면 난 대놓고 가볍게 말해주는게 훨씬 좋거든.
"그만좀 물어봐ㅋㅋ 몇번을 묻는거야" 이렇게. 그러면 나도 바로 멈추고 미안ㅋㅋ 이러고 기분안상하게 넘어갈텐데 얘는 끝까지 듣는 척을 해줘. 그러고는 "아.. 그래..?" 이러거나 "아.." 하더니 어쩌라는듯이 쳐다보거든. 이게 요즘 되게 서운하더라고.

그리고 내 고민같은것도 되게 대충 답해준다해야하나.
이 굿즈를 살까 말까 고민하고 친구에게 물어볼수있잖아. 비싼데 사지말까? 아 갖고싶은데.. 이러면 "니 마음대로 해~ " 진짜 바로 이렇게 대답해주거든. 당황한게 한두번이아냐ㅠㅠㅜ 그러더니 "갖고싶음 사~ 비싸면 사지마~" 이런단말야. 자기도 나한테 이런 사소한 고민 엄청 물어보면서. 난 되게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면서 이번달용돈힘들면 담달에 용돈받자마자 사는게 어때 이래주는데 자기는 진짜 저렇게 맨날 대답하거든. 진짜 저런 대답은 기분이 나쁘더라고.

그리고 오늘은 내가 너무 고민되서 여러번 물으니까 "근데 그걸 나한테 왜 계속 물어봐.." 라고 혼자 중얼거리는거야. 일부러 들으라고 눈치준거같은데 진짜 너무 기분이 상했어. 친구한테 물을 수 있는거 아닌가. 너무 성의없다고 나만 느끼는건가 혼란스러워.

진짜 지금 가장 제일 친하고 편한 친구고 좋아하는 친군데 이런 감정이 생기니까 어떻게 대해야할지모르겠어. 서운하고 속상한데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진짜 좀 지금은 밉다.

자기는 나름 배려라고 듣는척 해주고 그렇게 성의없이 대답하는거겠지? 하 이런 얘한테 그게 더 기분나쁘다고 어떻게 잘 말해야할까. 반학기 기숙사 같이 살아야하는데 답답해.

이게 내 고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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