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 세달 됐어요.
지난 주말 새벽 1시반쯤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 생각지도 못했고 떨리는 마음에 받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왜 전화했느냐고 물어봤는데 미안하다고 잘못걸었다고 하더라구요. 잘못건 전화같진 않았습니다. 수화음이 끝까지 울렸거든요. 어쨌든 잘못걸었다고 하니 저는 알겠다고 다음엔 실수로 전화하는 일은 없었음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답장안줘도 된다고 오더라구요.
그 답을 보고 저도 모르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바로 받더라구요. 전화로 재차 물어봤습니다. 실수로 전화 한거 맞느냐고.. 작은목소리로 응.. 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잘지내냐고 묻고 응이라는 대답을 또 들은 뒤에 바로 알겠다고 끊었습니다..
그러고 어제 제가 문자를 보냈어요.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 너가 실수로 전화한것 같지 않다. 조금이라도 진심이었고, 너만 괜찮다면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싶다. 어떤 대답이어도 괜찮으니까 답변해달라고 기다린다고 보냈는데 아직 읽지도 않고 대답이 없네요.. 일단 마냥 기다려야할까요? 아니면 지금 전화해보려고 하는데 전화해서 대화를 시도해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