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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득 1억. 여전히 월세살이. 7년차 부부 +추가

나도모르겠다 |2019.05.22 12:51
조회 10,886 |추천 1
제목 쓰면서도 답답하네요. 딱 저 상태에요. 

주택청약 월 10씩 붓던거 1순위는 됐길래 LH임대 공고조건 알아봤는데 혼인신고 7년 기준이라 신혼부부도 아니고 소득기준에서 싹다 짤려서 자격이 안되네요ㅎ

그래서 전세자금대출 알아보니 부부 합산소득 연 6천에서 대부분의 저리 대출인 디딤돌?중소기업 대출기준 다 짤려요

.월세살이 너무 힘들고 전세로 가서 돈 좀 모으고 싶은데..ㅠㅠㅠ많이 벌면 많이 모았어야지 하시겠지만 당연히 처음부터 많이 번건 아니구요.둘이 월수입 500을 넘기기 시작한게 겨우 3~4년 된거같아요.

20대 중반 사회 초년생 시절..양가 가세가 모두 기울어있었으나 저희 단둘이 많이 사랑했고 아직 젊으니까 괜찮다 하고 정말 자본없이 한푼없이 결혼이라 보증금 100짜리 원룸월세에서 시작해서근로자 대출받아 축의금으로 떼우며 어렵게 결혼식 올렸어요. 다니던 회사가 망해서 둘이서 월140만원.. 외벌이였던 기간까지 있으니.. 생활비로 빚을 질 때도 있었고정말 처음엔 말도 못하게 힘들게 살았던거같아요.
거기다 학자금에 이것저것 여기저기서 아직도 제 발목을 계속 잡고ㅠ 어쩔 수 없는 잦은 이사로 인한 지출, 치과, 디스크 등 병원비..뭐 몇천 나갔구요.계속 풀옵션 오피스텔 살다 중간에 아무것도 없는 빈 아파트로 이사했을 땐필수 살림만 중고 섞어서 샀는데도 혼수하는 정도의 돈이 깨져서 돈 모을 틈을 안주네요. 


원룸 전세라도 살면서 돈 모으자고 처음엔 계획했지만원룸-오피스텔 생활 4년 하니 숨막혀서 그 이상은 못 살겠더라구요. 좁은 공간에 두명의 옷과 살림이 몇년째 부대끼니 보관수납이 안되서 낭비되는 돈도 너무 많구요.(자취하시는 분은 아시리라..)
그리고 맞벌이하다보니 지금은 둘다 자리잡힌 직장 거리때문에 서울(최소 서울 근방)에 살아야 하고..서울 원룸 전세값만 해도 쉽게 억인데. 아무리 대출 낀다해도 자본금 30%만들기가 힘들더라구요.몇천이 쉽게 모이나요 ㅎ

그래서 일단 벌이가 늘어났으니 어느정도 모인 돈과 대출로 20평짜리 월세 아파트로 이사를 왔고 이제 2년 살았네요. 거주 환경에 대해서 크게 더 욕심은 없고 살만은 한데..
늘 불안해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어떻게 해야 좀 안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이제 저희도 30대니까요.. 

월 수입은 일정치 않지만 둘이 세후 700정도입니다. 월세+관리비+보증금이자+원금=120만원 전후차량 할부기름유지세금보험 월평균 100학자금원금이자 40남은가전할부통신비보험금 70이러니 고정지출만 대략 최소 300이 넘어가구요..그 외에 엄청나게 아끼면서 살진 않아요. 처음에 너무 힘들게 살았으니까 지금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함께 어느 정도 취미생활은 즐기면서 살고 있어요.이번 신고된 부부소득 제가 6700정도 남편이 3200정도 상황이구요. 

 지금 저희 자본금은 탈탈 털어도 보증금+원금상환된거+남편퇴직금 이거저거 합쳐서 3천 남짓. 마통까지 땡기면 4천정도?30%정도 현금이 있어야 70~80%을 빚을 내서 전세집을 얻을 수 있을텐데지금 당장은 대출까지 쥐어짜도 1억~1억5천 전세까지가 끝인 듯 해요.출퇴근 고생할거 감수하고 부천 광명 화곡쪽을 몇군데 찾아는 봤는데20평 정도 지금 살림 옮겨갈 집이 마땅치 않더라구요.
주차. 애완동물 가능. 벌레없고 지하만 아니면 된다고 기준은 잡았지만서울 역세권 20평 15년된 브랜드 아파트 5천/55..에 정말 싸게 살고 있다보니 솔직히.. 한달에 몇십 아끼자고 환경 확 낮춰서 이사가기 싫은 맘이 드는것도 없지 않고요ㅠㅠ


연말까지 더 갚고 모아서 한 5천+대출로 더 좋은 전세 알아보자는게 최종 결론이긴 한데이렇게 월세+관리비 70이상 내 가면서 사는게 맞는건지.. 
아...그런데..혜택 못받고 대출받아서 이사가면 엄청 높은 이자로 대출받아야겠죠? ㅠㅠ 지금 남편 신용1등급인데도 보증금 대출 3%후반대 이자거든요 ㅠ뭔가 복지 사각지대에 둥둥 떠있는 기분이에요ㅎ자본없이 결혼생활하는게






+추가

어제 댓글 몇개가 끝일 줄 알았는데 계속 더 봐주시니까; 뭐라고 답변은 드려야지 싶어서 추가남깁니다

제목때문에 오해하실까봐 .
저희가 뭐 안정적인 대기업 연봉자는 아니기때문에 .. 해마다 몇천씩 차이가 나요. 앞으로도 위든 아래든 변동할 가능성도 높구요. 둘이 다시 실업자가 될지도 모르죠?ㅎ

마치 요즘 자영업하시는 분들이랑 비슷한 상황인것 같아요. 당장 좀 매출은 좋아서 결과는 좋아보여도, 마이너스로 시작해서 속은 어렵고 미래 역시 불안한..

말씀대로 복지는 당연히 쨌든 자영업이라도 할 수 있는 사장보다는 알바에게 가야 하는건데
그냥..하소연이 나왔던거같아요

결론은 앞으로 더 아끼고 노력해야죠. 무슨 사정이 있었건 그 상황에서 덜 아꼈으니까 지금 이 상태로 온건 분명하고요.

그냥 그랬구나 공감해주는 말 한마디가 듣고싶었던거 같아요.
감사하게도 많이 위안 받고 반성도 하고 힘도 얻었어요.
바쁜 시간 내주셔서 글 읽고 호통쳐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어제보다 조금 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요

(그리고 익명으로 상담받은 값이라 생각하긴 하지만 익명으로 막 내뱉는 딱한 사람들 앞으로도 그 행동에 딱 맞는 인생 살길 바랍니다.)
추천수1
반대수22
베플남자개빡|2019.05.22 15:43
복지가 얼어죽었습니까? 연소득1억까지 집구해주게; 두분은 최소 월 300씩은 저축가능해야 정상이에요. 그게 안되면 안되는 이유를 찾아 없애야죠. 특히 잔빚을 가장 먼저 없애야됩니다. 학자금이나 가전할부같은거요; 이자가 낮더라도 꾸준히 지출이 되기에 돈모으는 재미가 안들려요. 지금님들은 이자 1~2%차이가 전혀 체감안되는 수준이기에 그냥 닥치고 모아야되요. 1년에 최소 3500이상 모을수있는 경제력있는분들이에요;
베플남자ㅇㅇ|2019.05.22 14:23
뭔 멍청이가 연 1억벌면서 월세내는 바보짓을 하고 있나 들어왔는데 서울역세권 5000/55면 개꿀인데요? 그 정도면 월세여도 손해는 아닌거같음. 거기 살면서 모으세요. 연 3천만 모아도 1억 3년이면 찍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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