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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

ㅇㅇ |2019.05.23 06:26
조회 815 |추천 4

내가 비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 : 유부남들의 찝쩍

 

연애를 하면서 남자친구가 바람핀적은 단 한 번도 없음. 그런데 하도 많은 유부남들이 지 상황도 모르고 들이대는 지라 쟤도 결혼하면..유부남이 되면 이러겠지? 라는 생각에 결혼을 미루고 있음.

 

난 이쁘지도 날씬하지도 않은 평범 그 자체에 성격은 남자같고 여자다운 모습은 하나도 없는 사람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이댄 유부남이 1년에 1~2명은 꼭 있음. 안그럼 유부남도 있겠지만 걔들도 다 똑같겠지..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음.

 

A는 A 와이프랑 결혼식에서 인사도 한 사이고 아들딸 이름도 아는 친한 사이였음. 근데 언제부턴가 갠톡오고 직장에서의 은근한 터치.. 그래서 티나게 피하고 팀을 옮겼음. 왜냐면 여기 와이프는 진짜 남편을 엄청 믿고 따르고 사랑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가 죄지은것도 아닌데 미안했음. 대외적으로는 가정밖에 모르는 사람이니깐. 친구들은 원래 애처가인척 가정적인척 하는 사람이 더 그런다고 조심하라고 해서 상사고 뭐고 완전 차단하고 정색하면서 와이프한테 연락하기 전에 그만하라고 해서 끝남. 

 

B는 A랑 반대인데 집에 아예 관심이 없음. 때되서 결혼했다 왜했는지 모르겠다 이런말 달고 사는 놈인데 너같은 여자랑 결혼하고 싶었다..이런말로 시작하더니 똑같은 행보임. 그래서 애처가인척 하는 놈이든 그 반대이든 똑같구나 싶었음

 

C는 집에서 완전 붙잡혀 사는 남자라고 소문난 남자임. 와이프 말에 토단적 없고 무조건 100% 복종. 근데... 똑같더군

 

D도 그럼. 회식하다가 맛있다고 집에 싸가야겠다고 포장해가는 사람임. 올 이런 남자도 있구나 했는데... 나중에는 와이프는 내말을 안들어준다 집에가면 심심하다..결론은 똑같음. 

 

내가 공대를 나와서 남자들이랑 스스럼없이 지내는거에 익숙해서 사실 남녀구분없이 대화하고 행동하는 스타일임. 남친이 알면 진짜 회사든 집이든 그 남자 찾아가서 반 죽여놓을 성격이라 말 못했고 회사 인지라 주변 사람들한테 말하기가 꺼려지는데.. 유부남이 진짜 좋아서 그러는거 아닌거 알고있음. 알고 있으니 더 남자를 못믿겠음 ㅠㅠ

 

그래서 결혼한 친구들 만나서 얘기하면 속으로 니 남편도 회사에서 그럴텐데.. 라는 나도 모르게 생각이 들면서 안좋은 얘기만 하게됨 ㅠㅠ 나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였는데.. 왜 이런 유부남들을 봐버려서 결혼에 대한 신뢰가 없게 만드는지.. 너무 밉다..

 

결론은 전 직장은 퇴사했고 일부로 여초 직장으로 옮김..여자들의 텃세가 세고 이유없이 욕해도 이게 더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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