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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답답해요

ㅇㅅㅇ |2019.05.24 03:44
조회 2,514 |추천 0
사귄지 이제 5일된 커플이고 저는 남자입니다.
저보다 3살 많은 연상이고 장거리 커플이에요.
저는 그간 연애를 짧게 짧게 하고 금방 끝나버려서 
항상 연애를 하면 오래가지 못할까봐 두렵고 걱정하는 편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이 실수를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더더 잘해주고 싶습니다.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 역시 마냥 사랑스럽고 예뻐 죽겠습니다.
남들한테 내 여자 최고에요! 자랑도 하고 사람들이 빈말이라도 여자친구 칭찬을하면 
괜스레 제가 다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만큼은 짧게 짧게 끝나버린 그간의 연애들과는 
다르게 오래갈거같고 꼭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어제 있었던 일이에요. 다음주 월요일(27)일이 제 생일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하는 일이 있다보니 평일엔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장거리 이다보니 주말에만 만남을 가질수 있는것 이지요.
근데 다음주 월요일, 평일에 제 생일이 껴버리니 아무래도 그 전 주말에 만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물었습니다. 어디 놀러가지 않겠느냐구. 당연 좋다고 해서 쉬는시간 짬내서 
이곳저곳 알아 봤습니다. 저 혼자 알아본다고 답이 나오는것도 아니니 
기왕 서로 좋다고 한거, 이곳저곳 서로 알아보고 의견을 좀 나누고 싶었습니다.
근데 제가 무언가 대화를 시도하면, 자꾸 말을 돌리는거 같은 기분이 드는겁니다.
나만 신경쓰고 애쓰고 하는거 같고, 아무 생각이 없는거 같고 
당장 주말은 내일모레인데 아무 관심이 없는거 같아보였습니다.
그냥 만나든 말든 하던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영 답답해서 물었습니다. 
'얼른 결정해줘야해 그래야 예약도 하고 일정도 짜보지 않겠냐'
라고 말을 했는데 돌아오는 답은 이랬습니다.
'사실 어디 여행을가면 몇일알아보고 준비해서 가는데 갑자기 떠나려니까 좀그렇다.'
라는겁니다.
그런데 이런말마저 제가 자꾸 재촉하고 직접 얘기해야 말을 꺼낸다는게 좀 서운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냥 여자친구 사는곳 까지 가겠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자고 어제 있었던 일을 얘기한건데 요점은 그렇습니다.
무언가 제가 궁금해서 묻거나 '너에게 이 질문의 답을 듣고싶어' 라는 뉘앙스의 질문을 했을때
대답하기 싫으면 자꾸 말을 돌립니다. 
근데 하루에도 여러번 대화가 이런식으로 이어지니 
너무 서운하고 나는 답을 듣지 못했는데 무시당한게 너무나 서운합니다. 
근데 또 짧게 짧게 하는 연애가 되버릴까 싫은소리 못하는
제 자신이 답답합니다.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고싶고 같이 해보고 싶은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여자친구가 저한테서 사랑받는다고 느끼는지, 또 느낀다면 얼마나 사랑받는다고 느끼는지
그건 전 알수없습니다. 제가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들 
사람의 생각은 알수 없는거니까요.
만약 전자의 질문에서 사랑 받는다고 못느낀다면 
더 주지못한 제 잘못이겠지요. 
하지만 저 또한 사랑 받고 싶은겁니다. 
우리가 연인 사이지만, 남들 다하는 그흔한 사랑한다는말.
그녀한테서 그 사랑한단 소리 한번 듣기가 어렵고,
주위 사람들한테 저의 존재를 숨기고 싶어하는것 같고
충분히 사랑받는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그렇다고 헤어지고 싶진 않습니다. 저는 여자친구를 너무나 사랑하니까요.


새벽에 답답한 마음에 두서 없이 썼는데,
남들처럼 서로 좋아 죽는 연애를 하고싶습니다.
사람마다 사랑하는 방식이 달라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저를 많이 사랑하지 않는걸까요.
저를 많이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라면 마음이 너무 아플거 같습니다.
그냥 방법,생각의 차이 인걸까요. 
더 나아질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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