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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성추행 조카 기분 더럽다

ㅇㅇ |2019.05.24 21:45
조회 759 |추천 0
점심부터 열 팍팍 나고 기운도 없고 머리도 멍하고 아팠는데 필기 한 번 놓치면 따라갈 수 없는 수업이 마지막 교시에 들어버려서 8교시까지 꾸역꾸역 버티다가 결국 보충만 빼고 집가는 버스를 탔음

근데 내가 타는 버스가 시장 주변이라 사람이 진짜 겁나 많이 탄단 말이야..

근데 오늘따라 손잡이도 못 잡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꽉꽉 차서 가방을 앞으로 멨음

내가 체구가 작은 편이기도 하고 손에 힘아리도 없는 편이라 손잡이 잡으면 불안정해서 버스 커브 꺾을 때마다 엄청 휘청거린단말이야

그래도 버스에 자리가 없을 때는 왠만해서는 안쪽에 봉 없는 곳까지 들어가서 그냥 손잡이 잡고 가곤 했었는데
오늘은 진짜 그럴 기력조차 없어서 뒤로 안 들어가고 버스 앞문쪽에 있는 봉을 잡고 있었음

봉이 내 왼쪽에 있어서 왼손으로 잡고 있었는데 내 바로 뒤에 있던 아저씨도 왼손으로 잡고 있었단 말임
근데 아저씨의 그 불룩 튀어나온 부분이 내 엉덩스에 자꾸 닿는거임

처음에는 사람이 많아서 밀려서 실수한건가 생각했음

원래 버스 손잡이 간격이 좁잖아
내 머리에서 약간 오른쪽(왼손으로 봉 잡고 있는 상태로 오른 손을 뻗으면 충분히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손잡이가 하나 달려있었는데
그 아저씨가 내 뒤에서 왼손으로는 봉 잡고 오른손으로는 그 손잡이를 잡아서 나를 포위하는 식으로?? 서서 대놓고 더 문지르기 시작함

성추행 당한게 처음이라서 어째야 될 지도 모르겠고
그냥 엉덩이만 앞으로 빼서 최대한 안닿게 하려고 애쓰고만 있었는데
다행히 다음 정류장에서 사람들 더 탔고 기사아저씨가 사람들 타게 좀 안쪽으로 들어가라고 소리쳐서 결국 그 아저씨가 자리를 옮겼음

빼박인게
그 아저씨 자리 옮기고 난 뒤에도 뒤돌아서 계속 내 눈치를 보더라
내가 낯짝 확인하려고 눈동자만 돌려서 보고 있었는데 내쪽 힐끔힐끔 보는거 다 보였음

솔직히 내가 거기서 큰 소리로 말하고 신고했어도 증거가 없잖아
손으로 만진 것도 아니여서 지문 감식도 못했을테고 걍 아저씨가 사람이 많아서 니가 착각한거라고 우기면 난 할 말 없는 상황 아님?

나 교복입고 있었는데 학생한테 그러고 싶나?
개변태새끼

여튼 기분 졸라 더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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