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7년 전 즈음 아직 허리가 박살나기 전 가구배송 보조로 일할때였다
그날도 싸이 강남스타일 들으면서 자녀방 변경 해주러 갔었는데
자녀방 들어가서 30분쯤 되었나? 숨이 턱 막히면서 먼지를 엄청나게 마신듯한 느낌이 들더라..
소비자한테 공기가 다르다고 하니 가습기 살균제 때문일거라고 하더군...
내가 살균제를 마셨다고!??
진짜 식겁하고나서 일 끝나고 소비자한테 정말 진지하게 얘기 드렸다.
세상에 인체에 무해한 살균제는 없다고
살균제에 노출되는 정도랑 인체 회복속도랑 밸런스를 맞춰 사용하는 경운 있어도
이렇게 가습기에 넣고 쓰면 100% 탈이 난다고 버리라고 얘기 드렸더니
안그래도 요즘 아이들이 기침이 심해졌다며 이것까지만 다 쓰고 다신 안써야겠다고 하시더라...
그 말에 아 일개 가구배달하는 놈이 아는 척 하네라고 생각한다는걸 피부로 느꼇었는데
더 서러웠던건 일이 끝나고 차 타고 사무실로 가는 내내 당시 사수한테 욕을 엄청나게
먹었다는거다.
니가 뭘 안다고 그딴 소리하냐고
소비가 그 말 듣고 빡쳐서 크레임 걸면 니가 책임 질수 있냐며 거의 1시간 반동안 욕 먹었는데
당시 그 사수가 날 추천해줘야 사수가 될수 있어서 묵묵히 죄송하다며 왔던 기억이 난다.
그 소비자의 두 아이들은 괜찮을런지 모르겠다.
그냥 요즘 남의 건강 걱정했으며 정작 당시에 망가져 가는 내 몸 못 챙겼던 한심했던
내 젊을때가 생각나서 여기에 몇글자 끄적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