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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감정이죠?

ㅇㅇ |2019.05.26 14:39
조회 360 |추천 0
안녕하세요! 대학생이고, 3살차이나는 분과 6개월 연애했어요.

6개월이란 시간이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지만,
지금 연애가 끝나고 난 뒤에 이상한 감정만 남아서요.
제대로 어떤건지 판별좀해주세요...


제 연애를 간략히 말씀드리면
그 사람의 입장은 들어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점점 마음이 떠나가는 그사람이 보기싫어서
연락좀 잘 해달라, 왜 자주 안만나냐, 만나도 일찍헤어지는 이유가 뭐냐, 나 불행하다... 이러면서 자주 제 힘든 심정을 이야기했어요.

제 다른친구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활기찬 모습과 긍정적이던 모습이 너무 사라지고, 힘들어보인다며 너가 힘든연애는 하지 말랬어요.
사실 제가 입맛도 많이 떨어져서 살도 쪼끔 빠지고 그랬거든요.

하루에도 이별을 수없이 생각했지만 헤어지지 않은 이유는 아직 6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번호따여 사귄 만남이니 헤어지면 아무 접점없이 사라져야하는 관계라는게 무섭기도 했고요. 더군다나 그 전에 경험했던 절절한 이별폭풍을 다시 맞을 용기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저런 삐그덕을 끝내고 갑자기 잘해보려는데, 전혀 다를바없는 하루를 보내다가 난데없이 갑자기, 헤어짐을 당했어요.
그 이유는 제 어리광을 받아주기가 힘들대요. 감정을 케어해주기 힘들대요.
그렇게 저는 차였어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잡을 겨를도 없이 그사람은 떠났고요.
지금 이별 3일차에요.


이별 당일날에는 그전의 절절한 폭풍을 겪을까봐 너무 무섭고, 당황스러웠죠. 밤에 잠을 거의 못자가며 왜 그랬나 생각했어요.
생각해보니 점점 제게 돈을 안쓰고, 다음에 뭐하자는 약속 없고, 연락안하고 그런 이별 사인들을 다 몰랐네요.

그렇게 이별 첫날, 둘째날, 지금 셋째날이 되었는데 드는생각은
이상하게 가뿐하고 차라리 속시원하다?
아 근데 잘 모르겠어요.

제 감정이 뭔지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서 대충 상황을 적었는데,
저는 지금 오히려 당황스러워요.
차인건 전데, 마치 찬 사람처럼 스트레스 안받아서 후련하기도하고, 아 차라리 차여서 잘됬다 이제 다이어트도하고 내 할일해야지!
하는 와중에 그사람이랑 재회할 생각은 없지만... 왠지 다시 연락이 반드시 올꺼라는 확신이 있는거같기도 하고 만약 연락이 온다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그 생각을 더 많이해요.

엄청 괜찮고, 오히려 와! 나 연애를 끝내고 성장하는 중이겠구나, 대단해! 나랑 행복한 연애를 해줬던 그사람에게 고맙기도하고.. 그때 그 상황을 생각하면서 멋진사람이었네... 이런생각???
그러다가 갑자기 슬퍼요또 갑자기눈물나고
문득 평온했던 그 예전의 모습이 떠올라서 그립다가도 또 헤어지기 전에 그 힘들었던 때가 생각나면서 그냥 아잇!이러고 생각을 없애요. 그러고 밥맛은 계속 없어요...
근데 또 다시 괜찮아져요 그냥 새로운남자 만날까 싶고..


사실 눈물날때는 일부러 더 아플라고 안지운 사진도 보고 더 떠올려요
근데 마치 제 3자가 보는것마냥 사진을 그러고보고있고요 제가
이별노래를 흥얼거리며 부르고 전혀 그 가사들이 제 감정같지도 않아요

그 전에 이별에서는 안그랬는데말이에요

지금 넘치는 후폭풍이 오기 전의 평화인가
이러면서 두렵기도하고요
그래서 억지로 눈물짜낼라고하기도해요 빨리 아픔을 끝내고싶어서 억지로 생각하려하는데도 걍 그래요

제가 잘 알지못하는 이 감정을 제가 몇개로 정리해봤는데 잘 모르겠어요..

1.지금 그 사람이 다시 올것이라는 확신때매 이별의 아픔을 미루고 있는 것일까요? 만약 맞다면 저는 언제 제대로 이별을 느낄까요.. 그리고 확신을 가진거서부터 전 아직 미련이 있는건가요?

2. 그냥 점점 식어가는 그사람을 보며 힘들었던 그때에 저는 이미 이별준비를 다 했던건가요? 근데 그렇다기엔 전 전혀 그사람이 이별을 말할줄 몰랐는걸요..

3. 그냥 그사람을 별로 안좋아 했던건가요? 그렇다기에도 전 분명 최선을 다해 좋아했거든요..?

이 슬프지만 후련하고 정말 아무렇지 않은 제 모습이 이상해요
그리고 두렵고요. 정확히 감정과 생각을 정리해서 제대로 대처하고싶어요. 대체 전 뭘 어떻게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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