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나온지 시간이 지나서 뒷북같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노래가 대박이야... (물론 얼굴도 열일하는건 맞는데...)
노래 안에서 숨겨진 미장센을 찾으며 의미를 분석하고 있어
디오니소스 가사를 분석하는데 가사가 대박적...디오니소스 신은 그리스 신화에서 포도주의 신으로 알려져있고,쾌락을 상징하며, 거듭 태어난 신이거든.
가사 중에 '우린 두 번 태어나지'가 있잖아....
그리고 '페르소나' 가사를 보면...페르소나는 가면을 쓴 인격이거든.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칼 융의 분석심리학에서 나타나는 이론인데...
가사를 보면
My name is R
내가 기억하고 사람들이 아는 나
날 토로하기 위해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나
Yeah 난 날 속여왔을지도 뻥쳐왔을지도
But 부끄럽지 않아 이게 내 영혼의 지도
Dear myself 넌 절대로 너의 온도를 잃지 마
따뜻히도 차갑게도 될 필요 없으니까
가끔은 위선적이어도 위악적이어도
이게 내가 걸어두고 싶은 내 방향의 척도
내가 되고 싶은 나, 사람들이 원하는 나
니가 사랑하는 나, 또 내가 빚어내는 나
웃고 있는 나, 가끔은 울고 있는 나
지금도 매분 매순간 살아 숨쉬는 페르소나
정말이지 작사작곡 목록을 보아하니 본인이 만들었다는 것인데,정신분석학을 알고 만들었던 모르고 만들었던 이런 이론들이 녹아서노래가 만들어졌다는건 관련 수업 듣는 사람으로 흥미롭게 다가오는 부분이지.(근데, 알고 만들었을 확률이 크겠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
칼융의 정신분석학이무의식의 측면을 발견하고 의식 속에 수용하며 개성화 과정을 이뤄낸다 이런이론이 있어(나도 배우는 과정이라..ㅎ)
아무래도 Rm이 가수생활을 하던 뭐 어떠했던 간에인생 살아오면서 나 자신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했기에이렇게 깊은 이론이 담긴 가사가 나오지 않았을까 짐작하는 바가 커.
- 베플ㅇㅇ|2019.05.28 00:06
-
작사봇이 아무리 열일해도 얼굴이 가장 열일한다~~!~!~ㅋㅋㅋㅋ 필라테스도 열일하고 (?) 하ㅋㅋㅋ쿠ㅜㅜ 난 남준아닌알엠 알엠아닌남준 이 갭이 왤케 좋은지 몰라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보는 나 내가 보는 나 페르소나 사회적 가면 이건 우리도 다 살면서 생각해보는거잖아..? 내 가수랑 같이 고민해나가는 그런 느낌이랄까 그런게 되게 좋더라 쓰나 칼융 분석 멋있다 ㅠㅜ 칼융 책은 사놓고 굿즈로 산 나자신을 반성해......ㅋㅋㅋ쿠ㅜㅜㅜㅜㅠ 핫쒸 알미 글읽고 갑자기 이밤에 남주니 덕통사..ㅜㅜㅋ
이미지확대보기
- 베플ㅇㅇ|2019.05.27 23:35
-
나는 이번에 페르소나 가사 보면서 믹테도 생각났어! 예전 믹테나 진짜 오래전에 썼던 글들도 떠오르고.. 두유에서 얽매이지 않는 나를 얘기했던 것도 그렇고.. 긴 시간 끊임없이 고민해왔다는 걸 알 거 같아. 단어 위에서 노는 사람이잖아 서울이나 도쿄 134340 등등 중의적 표현을 많이 쓰는데 그 안에 하고자 하는 말이 다 담기는 게 들으면 들을 수록 멋있어 나=너, 사랑=미움 이런 식으로? 암튼 다양한 각도에서 본인을 생각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는 게 좋아!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어두운 부분도 객관화 시키면서 끄집어내는데 정답은 모르겠지만 답을 찾아가는 길을 소통 받고 영향 받을 수 있다는 게 좋은 거 같아 칼융 집단 무의식 기시감 이런 건 진짜.. 이전 뮤비에서도 계속 표현되어 온 거 같은데 어디까지 연결된 건지 대단해 ㅠㅠ
- 베플ㅇㅇ|2019.05.27 23:48
-
싱귤도 김남준이 썼잖음 그래서 페르소나 듣다가 괜히 싱귤도 다시 들어봤음ㅋㅋㅋ 몬가 다 이어져있어~~ 자아 무의식 이런주젤 계속계속 고민하는거 겁나 멋있고 김남준 같고 ㅠㅠㅠㅠ 페르소나 나온날 밤새고 유엔연설 다시봄 ㅋㅋㅋㅋ 그런 공부를 하지 않았어도 근본적인 고민을 해온 지난날들이 다 가사로 보여지는거같음... 글고 쓴글들이 지난 시간들이 얼마나 김남준의 진심이었는지도 가사보면 모를수가 없어서 치여ㅠ 난 심리학바보라서 쓰니 글 멋지다 글 고마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