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비롯한 다른 친구들이 화를 내는 상황인데
정작 그 친구는 저희가 왜 화를 내는지도 모르고
그냥 오빠가 그렇게 하라고 시켰다면서
어쩔 수 없었다고만 합니다.
누가 더 잘못했는지 판단 좀 부탁드려요.
저희는 31살이고, 친구 큰오빠가 38살인가 그래요.
저희는 모두 대학 때 친구이고 지금까지 서로 잘 지내왔어요.
대학 다닐 때 친구 큰오빠는 공무원 시험 준비중이라고 했고 그 후에 합격한 거 알고 있었어요.
그냥 저흰 그렇게만 알고 있었죠.
저흰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길래 당연히 9급이고 생각했어요. 7급이라고 생각 안 한 이유는 보통 7급이면 단순히 공무원 준비가 아니라 7급 준비한다고 했을 거고, 5급이면 당연히 행정고시 준비한다고 했겠죠. 그래서 당연히 9급이라고 생각했고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최근에 친구 큰오빠가 단순히 그냥 공무원이 아닌 걸 알게 됐어요. 알게 된 과정은 인스타 건너건너 친구 작은오빠 인스타를 저희 중 한명이 보게 된 거 때문이었구요. 거기에 친구 큰오빠 직업을 짐작 할 수 있는 사진이랑 내용이 있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법원에서 일하는 *사 였어요. 그 큰오빠 직업이요. 얼마나 황당스러운지...
그래서 저희가 단톡방에 따졌어요. 왜 큰오빠 직업을 공무원이라도 속였냐, 친구들 그렇게 속이고 놀리고 재밌냐 하니
너무 황당하게도 공무원 맞지 않냐면서 친구 큰오빠가 어디 가서 자기 직업 말하고 다니지 말라고 당부했다면그 혹시 대답하기 곤란하면 그냥 공무원이라고 하라고 했다고 하는 거에요.
오빠가 시켰다고 해서 이렇게 친한 친구들한테까지 속인 이유가 뭐냐 하니 어쩜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이유는 없고 오빠가 시켜서 그랬다는데 그 말을 누가 믿겠냐구요.
정말 너무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어요.
친구는 그렇게 저희 속이면서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얼마나 저희를 우습게 봤길래 말이에요.
세상에 사법고시를 그냥 공무원 시험이라고 하고
검사 판사를 그냥 공무원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