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나서는 못해준거만 생각나고
그 사람한테 미안하고 내가 더 이해해주지 못한거만 생각났는데..
내가 이사람을 잡아야 했나.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아닌거같다..
진지하게 서로가 결혼생각을 하면서도
이년반 사귀고
이년이 좀 넘어갈무렵부터
서서히 사소한 너의 행동들이 변한건지
숨겨왔던 건지 헤어지고 나서야
하나씩 생각이 난다
거짓말이 티나는데
아닌척 몰랐던척 오히려 날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던 너의 뻔뻔함.
나와 어디든 많이다면서 추억쌓자던 사람이
상반기 하반기 한번만 여행가면 되지라고 했고
단지 날 위해 생각하고 준비했다는 마음을
받고 싶어서 나한테도 이벤트 같은거 해주면
안돼? 라고 물었더니
나는 이벤트 같은걸 왜 해야되는지 모르겠다며
웃으며 말했지..
관계에서도 날 배려해주지 않던 니
모습들이
헤어지고 난 직후에
미안했던 내 마음들로 누르고 있어서
평소에 내가 서운했던건 보이지 않았나 보다.
너가 무심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던 그 말들이 너의 진심이였고
너의 반복되는 습관이라 생각해
너가 연애 7번 하고 모난 성격이 아니라도
2년이상 연애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
있나보다..
나 혼자서 울고 힘들면서 이제는 체념한듯한
차가워진 머리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이제야 너에대한
맘정리가 빨리 되는거같다.
너가 나한테 했던 그런 사소한
행동들..
상대방은 어떻게 힘들어 하는지 받아들일지 모르고
무심히 내뱉던 그 말들.
너의 잘못이라고 절대 말해주지 않을게
넌 나한테 잘했다고 앞으로도 그렇게 계속 하라고..
모두 내가 잘못한거라고 전부다..
넌 앞으로도 지금처럼 그렇게 연애하면 될꺼라고..
말해주고 끝낼거다
다른사람한테도 누군가와 다시 연애를 할때도
똑같은 너의 실수를 계속해서 반복하도록..
그래서 평생 그렇게만 만나고 끝나게..
문제를 만나면 피하려고만 하는
너의 성격은 서른이 넘어도 고쳐지질 않을거고
언젠가는 스스로 느끼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