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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은 내가 당한건데 내가 이상한사람됨.

ㅇㅇ |2019.06.02 06:52
조회 672 |추천 0
전에 몇번 개개의 사건들로 글을올렸는데
뭔가 경찰부르기엔 모자라지만 나는 기분나쁜일들인데 짚고 넘어갔더니 내가 그냥 예민하고 까칠한여자가 되어버린듯함.

마지막 사건은 술자리에서 어떤아재가 내가 2번인가 같이 술자리 다른 아재랑 같이 참석했다고 둘이 좋아하는거 아니냐고 하길래 '나는 남의거 나눠쓰는거 싫어한다'고 답함.

그러니까 '사귀는게 어때서, 잡아가는것도 아니고' 라고 했는데 그앞에서는 '잡아가죠, 당연히' 라고 반응했다가 나중에 다시 이상한말 해서 내가 불편하다고 얘기함. 나는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듯 평소 말투로 말하려고 했지만 목소리는 떨려나옴.

그리고 그사람은 전혀기억없는듯하고 정말 아무생각없이 그냥 말한거처럼 말함. 내가 그런말을 했었어? 하는반응. 그리고 유부남인줄 몰랐다고함.

얼굴만 봐도 50으로 보이는 사람을 두고 기혼인지 몰랐다고 하는것도 말안된다 생각하지만 내가 40이고 나이많다고 해도 그렇게 갖다붙이는건 실례라고 생각함.

근데 이후 내가 나이먹고 그런 농담도 못받아주는 까칠한 인간이 된거같음. 아무도 거기대해 정확히 나에게 묻지는 않으면서 내가 점잖은 사람이 별 생각없이 한말을 나이먹고 가볍게 넘기지 못하고 ㅈㄹ한걸로 됨.

나는 분란을 일으킨 사람이 되버린듯.

나는 10대부터 여러 남녀 섞인 동호회도 가고 20대 때는 친구들이 남자가 더 많았고 꾸준히 연애를 해왔음. 나는 내가 순진하고 꽉막혀서 작은 농담에도 발끈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함. 그리고 남자들이랑 아무리 놀아도 (당시는 전부 미혼) 한번도 이런 종류의 말을 들은적은 없음.

나이 40넘고 50대이상인 기혼남들이 이런 농담하는것도 처음임.

내가 다시한번 짚은것은 기분이 두고두고 이상하게 나쁜것도 있지만 그냥 넘어가면 이정도 농담은 나한테 해도 될줄알고 또 그럴까봐 그러지 말라는 뜻에서 그런것임.

어쨌든 나는 까칠하고 나이든사람 불편하게 한 이상한년된듯. 오래 서로 알고지낸사이인데 정말 궁금한게 자기 딸이었어도 그렇게 말할건지 싶음.

내가 40대고 이정도 나이먹었으면 그런 농담정도는 웃어넘길정도가 되야하는건가?

나는 미혼이지만 대부분 기혼인데 나한테 그런말 한 사람도 기혼이고,

기혼일수록 오히려 말을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먹으니 풀어지고 더 관대해지나봄.
그리고 그 배우자들은 그걸 이해하고 같이 그런지 궁금함.

기혼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안끼워넣었으면 좋겠는데 기분에 (이게 정말 내가 예민한건가 혼란도 옴. 다들그러니) 미혼이지만 나이먹으니 농담수위가 올라가는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건가?

나는 10대 20대일때는 그런류의 농담을 들은적이 없고 30대 내내 주로 외국에 있었고 역시 그런 농담을 들은적없음. 성에관해서 오픈돼서 이야기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냥 여러 주제들 중 하나일뿐임.

3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에 이런일을 처음겪는게 내가 그동안 너무 순진하게 살아온건지. 다른사람들은 스무스하게 넘어가는데 나만 농담을 농담으로 못넘기는건지

20대때 30대때 여친있는 사람을 두고 그러는걸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무례한 말인데(여친도 화날말이고)
50대가 넘고 배우자가 있다면 그게 아닌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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