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를 너무 싫어하는 나. 문제인가요?
도레미솔
|2019.06.06 11:19
조회 39,305 |추천 171
28살 결혼 5년차 여자입니다.
저는 십대 때부터 애들을 너무 싫어했습니다.
우선 너무 시끄럽고 어리다는 이유로 개념없는 행동 해도 다 이해해줘야하고, 귀여운것도 하나 모르겠고요.
주변 사람들이 애들이 있으면 귀엽지않냐 한번 안아봐라 하는데 다 거절하고 그냥 표면적으로 애기네요 하고 말아요. 귀엽지도 않은데 귀엽다 하기싫어요.
남편은 애가 생기면 좋겠대요. 결혼전에 생기면 생기는거고 아니면 아닌거다 둘다 이 생각이었어요. 피임은 안하지만 임신은 안되더라고요 다행히.시댁도 애들 얘기안하시고 하는데 저희 부모님이 아기얘기를 계속 하셔서 짜증이나더라고요.
저는 애가 너무싫고 어차피 애 키워도 뭐가 남는지 모르겠어요. 열심히 키워나봤자 크면 부모곁 떠나고 아기였을때 잠깐 귀엽고 그 뒤로 크면 반항하고 그러잖아요.( 안 그런 경우도 있는거 압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까지 왜 애를 낳는지 모르겠어요. 자기만의 시간도 없어지고 몸 다 망가지고 ( 아무리 운동하고 한다해도 애낳기 전의 몸으로 못간다고 들었어요).
친정에서 하나만 낳아라 계속 하셔서 짜증나 미치겠어요. 아기, 애들 을 너무 싫어하는저, 문제인걸까요?
- 베플ㅇㅇ|2019.06.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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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당신도 애기땐 울고 지랄하면서 컸음.나도 애 안좋아는데 보호는 해줘야한다고 생각함.
- 베플M|2019.06.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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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로 싫어하는데 생기면 생기는거고 아니면 마는거다라고 피임도 안하신다니.. 다행히 지금까진 안생겨서 다행이지만 혹여라도 생기셨음 어쩌시려고요? 이정도면 임신이 되셔도 그렇게 기뻐하지도 않으실테고 아기가 태어나도 사랑으로 키울수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아기를 싫어하는 자신이 정상인지 아닌지 글을 올릴시간에 일단 피임부터 하시고 남편분과 자녀계획에 대해 확실히 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생기면 낳고 아님말고가 아니라요.. 아기는 낳아주면 그냥 크는게 아닙니다. 사랑으로 키우는거에요..
- 베플ㅇㅇ|2019.06.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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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를 싫어할 수 있습니다. 혹시 소리에 매우 민감하신가요? 저는 소리에 엄청 민감해서 애들이 시끄럽게 하거나 산만해지는 분위기를 참기 어려워요.. 차분하고 조용한걸 좋아합니다.. 육아도 적성에 맞아야 한다고 하죠? 남친과 잘 얘기해보시고 정 합의가 어려우면 결혼전 주말마다 남친보고 고아원 봉사활동 가서 간접 체험이라도 하게 하세요.. 그냥 애기를 보고 ' 아 이쁘다' 하는것과는 차원이 다를꺼니까요. 애 싫다는 사람에게 ' 막상 니가 낳은 애는 다를꺼야' 라고 하는 말은 정말 무책임한 소리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