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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서 7년지기랑 절교했던 썰 풀어줌

ㅇㅇ |2019.06.08 05:56
조회 5,276 |추천 0

3개월 전 일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써봄.

애들아 진짜 진심으로 친구랑 여행가지 마라.

 

4개월 전, 7년지기랑 여행을 가기로 함.

여행 계획을 짜려는데, 원래는 오사카랑 도쿄 쪽을 알아보고 있었음 ㅇㅇ

스물넷 살면서 첫 여행이라 솔직히 수도 가고 싶었음.

그렇지 않음? 첫 여행 왠지 대표 도시 가고 싶잖아.

그래서 난 도쿄랑 오사카 야간버스 막 알아보고 그랬음.

 

그 친구도 여행이 처음인지 조카 길게 가고 싶나봄.

막 열흘 이렇게 부르길래 돈 어느정도 드는 지 이야기하니까 바로 발빼더라.

하긴 그럴만한게 맨날 돈돈거리던 친구였으니 그럴만도 했음.

결국 5박 6일인가 그런식으로 감

 

근데 갑자기 이 년이 나 일하고 있을 시간에 개뜬금포로 후쿠오카 가자고 톡 보냄.

이유는 후쿠오카 항공권이 3월에 싸서. 그 이유가 다였음.

ㅅㅂ 난 걍 ㅇㅋ했음. 정신없는데 어캄. 새로 일 바꾼지 얼마 안되었을때라서 ㄹㅇ 바빴을때였음.

 

그리고 나서 여행계획 짜려는데, 이 년 도와주는거 1도 없음.

내가 제발 어디가고 싶은지라도 이야기 해달라고 해도 이야기 1도 없음.

ㅈ같지만, 일단 짬. 대신 이틀은 완전 자유로 비워둠.

왜냐하면 ㅅㅂ 후쿠오카 5박 6일은 솔직히 개오바던데. 쇼핑하러 가더만.... 보통... 하...

 

결국 여행을 감. 포켓와이파이 다 신청함. 물론 비행기 티켓 제외한 나머지 내가 다 예약함... 숙소랑 싹다... 근데 ㅅㅂ 구석에 있는 쿠마모토 온천까지 가려니까 계획 짜기 너무 빡빡하더라..

 

근데 얘가 딱하나 제안한거 있었는데, 바로 숙소였음. 자기는 꼭 게하에서 자고 싶대.

근데 난 솔직히 호텔을 원했음. 게하는 너무 불편할 것 같았음.

그치만 나도 게하에서 자본 적 없으니 ㅇㅋ 함.

게하도 결국 내가 찾아서 예약함. 걔도 찾긴 했는데, 남녀공용인 방만 시간 빈거 확인하고(시간 그냥 확인 안한거지), 여성전용 방은 알아보지도 않았길래 내가 걍 알아본거였음...

 

하 ㅅㅂ 결국 그렇게 여행감...

그 새끼는 졸졸졸졸 따라오기만 함.

 

게하에 감.... 근데 이 새끼가 기본적인 예의 1도 없는 새끼인게 게하에 여행온 외국인들이 우리처럼 막 여행왔다고 1시 쯤 자고 막 그러진 않을거란 말이야. 어디나라는 저녁 7시에 먹고 싶어서 칼퇴한다는데, 그런 나라랑 우리 나라랑 생활패턴이 똑같겠냐고.

실제로 가니까 10시 쯤에 다 자더라. 좀 신기하긴 했음.

그래서 화장실도 밖에 있는거 이용하려고 하는데, 이 새낀 기본개념 탑재도 안 되어있는지 소근소근 1도 없이 걍 말하고, 바닥도 쿵쿵쿵쿵... ㄹㅇ 정병걸릴 것 같았음.

이게 진심 어느정도냐면, 외국인 친구 중 한명이 물어봤댄다 걔한테. 너네 언제 가냐고. 언제 간다고 답하니까 미쩍은듯이 그 친구가 웃었댔나 암튼 그랬다는데... 그럼 뻔한거 아니냐... 불편해하고 있다는거.

 

아침에 일어나도 방에 1개 있는 화장실을 독점적으로 씀... 화장한다고... ㅅㅂ 난 작은 손거울로 일부러 침대에서 하는데... 그 이유가 뭐겠냐고... 나만 화장실 쓰는게 말이 되냐...

 

그리고 제일 빡치는게,

여행 다니는 동안 내가 신청한 포켓와이파이로 신나게 남친이랑 통화하심ㅋㅋㅋㅋㅋ 포켓와이파이 여행내내 지 혼자 들고 다니면서, 어디로 사라짐... ㅅㅂ

자유여행 이틀 비워났댔잖아. 그때부터였음... 남친이랑 통화하기 시작한게..

그때 거의 쇼핑만 했거든? 하... 근데 건물 전체가 쇼핑매장인 경우있잖아... 그럴때 얘가 몇층에 있는지 와이파이로 찾아봄... ㅅㅂ ㅎ...

이 남친새끼도 노답인게, 여행가서 여친이 통화하면 좀 끊던가 ㅅㅂ... 여행을 지랑 왔냐고.

그래 ㅅㅂ 남친이랑 통화하는 거 그래 돼. 근데 적당히 하던가, 아님 어디에 있다고 확실하게 말이라도 해주던가. 걔 통화해서 매장에 사라지면 난 찾지도 못했음...

 

근데 더 미치겠는게 내가 어디갔으면 좋겠는지 물어봤댔잖아. 당연 음식도 포함이겠지?

진심 1도 대답 안했거든...? 그래서 나도 식사를 안 짬. 왜냐하면 난 걍 거리 돌아다녀보고 들어가는 걸 좋아하거든. 걔도 동의를 함.

근데 이 년이 유튜브를 봤나봄. 어디 맛있는지 봤다는데, 가게 주소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어디쯤인지도 모름. 근데 가고 싶대.... 그걸 어떻게 찾아.. 텐진 한복판에서... 쇼핑해서 짐도 엄청 많은데... 그게 말이 되냐?

내가 진짜 여행 중 처음으로 빡쳐서 이야기함. 내가 이야기 하지 않았냐고... 뭐 먹고 싶은지, 어딜 가고 싶은지 말하지 않았냐고. 그랬더니 하는 말이 전날 걍 유튜브에서 본거래... 어쩌라는거야.. 솔직히... 그럼 정확히라도 찾던가...

 

암튼 어찌어찌 ㅠ 여행이 끝남... 근데 얘가 공항 안에서 쇼핑 하고 싶다고 포켓 와이파이 들고~~~ 면세품 보고 싶다는거임. 한쪽 봤으니 반대쪽도 보고 싶다고... 한쪽이 10분걸렸으니 반대쪽도 당연 10분 걸릴 줄 알고 ㅇㅋ를 함.

근데 1시간이 지나도록 안 오는거임. 나는 그동안 와이파이도 없이 걍 스도쿠나 하면서 시간을 보냄... 진짜 얘한테 톡이라도 올지 뭐 올지도 모르니까 중간중간 데이터 켜가면서 그럼...

 

결국 빡침... ㅅㅂ 앵간해야지.. 솔직히... 너 어떻게 한시간동안 연락 하나 없이 안 올수가 있냐고 했더니 오는 답장 개 황당함. "니가 열심히 했다고 알아주길 바라는거야?" 이러는데 조카 어이 터져서, 난 너 걱정되어서 한곳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1시간동안 그러고 있었다. 근데 한다는 말이 그거라서 정말 이해 못하겠다...

 

그랬더니 이년... ㅅㅂ 날 일부러 피한거래... 내가 ㅅㅂㅅㅂ거려서 일부러 피했다는거임. 근데 ㅅㅂㅅㅂ거리긴 함. 너네라면 욕 안나오냐 솔직히? 아무리 7년 지기라는 그 타이틀 하나로 다 참아줘도 너무 심하지 않냐? 그리고 지도 나한테 욕 엄청함... 그리고 욕이 불편하다면 불편하다고 말하던가... 그래도 되는 사이 아님? 7년지긴데.. 불편한 거 불편하다고 말도 못함? 그럼 지도 나한테 욕을 하지 말던가..

 

심지어 돈도 안쓸라함... 초밥 초반에 한 두세접시 나눠먹고? 혹은 지혼자 먹은거 내가 뭉쳐놓으니 지 접시라인을 새로 만드는거. 그러고 하는 말이 각자 먹은거 각자 내쟤. 두세접시는 내가 내는거임 걍. ㅋㅋㅋㅋ.... 근데 이런게 꽤 많았다? 왜냐하면 얘 ㄹㅇ 돈돈거렸거든... 근데 내가 욕심내서 여행가자고 한건가 싶어서 일부러 내가 낸게 많았단 말임. 돈을 좀 잘모아두긴 했거든 난...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돈은 내 돈이더라. 내가 모은건데, 굳이 배려를 할 필요가 없는거였음. 같은 시간 주고 모으지 못한건 걔 잘못임. 난 그것도 생각 안 하고 일단 배려부터 한거임.

 

대부분 내가 결제했다고 했잖아.. 여행 전 비용들. 비행기랑 차액이 40만원 정도 나왔음. 근데 그거 다 내가 낸다 했었음. 위에 같은 이유 때문에.. 지금 생각하면 걍 호구 자처한거지 뭐.

근데 졸라 내주기 싫은거임. 솔직히 저런 또라이한테 내주고 싶겠냐. 결국 내가 그냥 돈 달라고 하니까 자기가 왜 줘야 하냬.... 노답쓰...

 

비행기 내릴때, 내가 계속 부름. 야야야, 하고. 근데 대답을 안함... 그래서 빡쳐서 대가리를 침... 솔직히 머리를 치면 안 되는 거 알고 있어... 사람한테 무슨 일이 있어도 폭력을 쓰면 안 된다는 것을^^... 그치만 너무 때리고 싶어서 때림. 진심 저게 사람 새낀가 싶어서 때림.

 

근데 이 새끼가 역시 거지새낀게, 돈 절대 안 낸다는 거임. 하긴... ㄹㅇ 거지긴함... 롯*마트 가서 물건 하나하나 훔쳤다고 나한테 이야기함... 솔직히 옹호해주기도 싫어서 걍 아 그렇구나 하고 말았다. 너도 해봐~ 이런식으로 이야기하길래 걍 말싸움하기 싫어서 그래~ 이러고 말았는데... 결국 거지새끼였음... 나한테 뭐라고 하지마라 이거가지고... ㅅㅂ 내가 얘 부모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을 교육시킬 이유는 없잖아.

 

결국 고소하려고 작성까지 다 함. 어차피 고소해도 상관없던게, 증거가 다 확실하잖음. 그 송달료 까지하면 총 20만원에 9만원까지 총 29만원을 걔가 손해본다고 생각하니 괜찮았음.

난 이러한 사실을 전달함. 그때서야 갚음. 근데 ㅅㅂ ㅋㅋㅋㅋ 인터넷뱅킹가서 확인하니까 "찌찔한 ㅇㅇ"이렇게 적어서 보내더라... 걍 무시함. 짜증나서.

 

여행 끝나고 문자 졸라오는데, 솔직히 너무 화나더라. 난 여행갔던 그 때에 대해서만 화를 내고 이야기를 하는데, 얘는 내가 진심으로 상처를 받았던 일들을 다시 꺼내서 그걸 비웃음거리로 삼아서 이야기하더라구... 어떤거냐면... 내가 만약 돈이 없어서 맨날 라면만 먹었다? 그럼 거지새끼~~~ 이런식으로 뭐 비꽈서 오는거지... 근데 거지새끼 이런 보편적인 건 아니였음. 딱봐도 내가 상처받았던 일들을 다시 꺼내서 비웃는 이야기들...

 

근데 난 정말... 여행 같이 가고 싶어서 , 어쨌든 가고 싶어서 배려했던게 크거든... 그래서 심한 말이 나오질 않더라. 그래서 그냥 그 새끼가 말하던 걍 냅뒀음. 근데 오히려 내 쪽이 난 속시원했을거라고 생각함. 그런 이야기를 남한테 쏟아내봤자 결국 돌아온다. 그 돌아온다는게 뭔지 이해못했는데, 이해하게 됌. 뭐 사건적으로 돌아오는게 아니라 상처 줘봤자 상처주는쪽은 본인이라는거지.

 

후...

 

그리고 하루가 지남... 지 해명? 식으로 오는거임. 근데 내가 그걸 왜 읽음... 윗문장을 읽었는데, 딱봐도 자기가 그럴만 해서 그랬다는 내용일 것 같았음. 그래서 문자 오자마자 삭제함. 짜증나서. 차단 박겠다고 이야기까지 함.

그랬더니 문자가 또 엄청 오는거임. 차단한 상태라서 문자 온것도 몰랐는데 후후 어플이 차단함에 메세지 왔다고 친절하게 잘 알려주더라. 차단해보면 앎. 결국 짜증나서 후후까지 지움.

 

문자를 확인해봄... 그거 보고 정이 훅떨어짐. 남은 1%정도 떨어짐... 어떤 내용이었냐면.. 그냥 평범했음.. 첫 문자는.. 근데 내가 안했던 행동에 대해서 옴. 내가 자기 발을 뒤로 찼대. 근데 난 찬적이 없거든... 솔직히 찼다면 이건 못 까먹지 않냐? 그런데 난 아무리 생각해도 찬적이 없거든? 그리고 찼다고 해도 조카 지랄했을거란 말임.. 그 년 성격상...

근데 그렇게 오고.. 심지어 나머지 두 문자 내용이 뭐냐하면, 첫번째 문자 내용 그대로 수정해서 오는거임. 보통 누구한테 내용 이야기할때 걍 이어서 말하지... 수정해서 안보내잖아...

 

어떤식이냐면 이런 식임..

"니가 날 발로 까고~~~ A해서~~~ 뭐하고~~~" 이런 식으로 오면 보통

그 다음 문장은 "B했잖아~~~ 그래서 뭐 이렇고~~~" 이거 잖아.. 보통 상식상.. 근데 그게 아니었음...

"니가 날 발로 깠는데, 내가 엄청 우울한 표정을 지으니 니가 굉장히 화를 냈잖아. 그래서 A해서~~~ 난 B를 했는데~~~ 뭐하고..." 이런식으로 온거지...

 

이게 느낌이 쌔해서 생각해보니... 남친한테 캡쳐해서 보낼 껄 쓴다는 생각이 확 드는거임...

안 그러면 그럴 수 없지 않냐... 누가 내용을 수정해서 추가해서 전달을 하냐... 엄청 소름 끼치더라.. 왠지 그 이후에 걔가 또 수정해서 보냈으면 아직도 내 스팸함에 그대로 있을 것 같은 소름끼치는 생각이다..

 

 

 

 

암튼... 친구랑 여행 절대로 가지마... 그리고 7년지기라고 조카 열심히 친목질했는데.. 다 소용없는 것 같음. 지금 또 누군가랑 잘 지내는데 이게 더 행복함. 기브앤테이크가 확실해짐...

7년동안 걔가 얻어먹는 쪽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게 아님. 이 나이먹고 알게 됌.... 늦긴 한데, 친구도 오래 만났다고 해서 좋은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고... 그 친구 없어도 내가 잘 산다는 걸 알게 됌.

이제야 행복하다.. 걔가 툭하면 자살하고 싶다, 우울하다 그런 이야기 엄청 해서.. .나도 엄청 우울했었거든. 미래에 대한 생각도 점점 없어지고.. 근데 걔랑 절교하고 나서 ㄹㅇ 버킷리스트 짜고 난리치며 사는중. 물론 여행의 효과일수도 있겠지만.. 절교 영향이 크다고 생각함.

고만고만한 사람으로 살아도 행복하다고 여겼으니까.

 

그리고 만약 그의 남친아.. 이 글보고 있다면, 꼭 헤어져라... 걔 나한테 그러더라. 돈 모아둔 거 없이 걍 임신해서 결혼하고 싶다고. 너도 알겠지만, 걔 너 호구 잡았다고 생각해서 사귀는거다. 이건 7년지기로써 확실하게 알려주는거임. 롯*마트에서 물건이나 훔치는 와이프 얻어서 쪽팔리고 싶다면 계속 사겨.. 열심히... 내 인생도 아닌데 뭐.. ㅠ 근데 결혼한다고 고쳐질 버릇은 아님^^.. 요즘같이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시대에 계속 마트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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