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맞고 헤어졌다.
밑바닥 보여주며 만나고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며 만났는데 결국 나랑 정반대인 사람 만나더라
내모습에 질린 나머지 내가 가진 적 없는 모습의 여자가 끌리는 게 당연하지..
그여자를 갖기 위해선 노력도 해야하고 잘보여야 하고 잘해줘야하니까 신경이 온통 그여자한테 쏠려서 나는 거들떠도 안보더라.. 잘보이지 않아도 노력하지 않아도 난 곁에 있는 사람이었으니깐.
팩트는 화나는 것도 내탓 , 힘든 것도 내탓이라는 거다.
나는 내가 조건없이 사랑했고 그를 위해서 사랑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다. 사랑은 내가 행복하기 위해 했고 내가 잘되기 위해 했다. 헤어지는 사람 대부분이 은연 중에 새로운 사람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난 그사람을 위해 사랑한게 절대 아니다. 그사람을 위해 사랑 했다면 나 자신이 버려지는 한이 있더라도 사랑해야 한다
난 조건없이 사랑하지 않았다. 난 그 사람에게 어떤 형태든 대가를 바랐고 일방적인 사랑임을 알았기에 , 그 사람이 내가 준 사랑에 대한 대가를 치룰 수 없기에 힘든거다.
헤어지고 맘껏 힘들어 해라.
바닥까지 내려가야한다. 바닥을 마주해야 치고 올라갈 수 있다. 그를 기준으로 너의 가치를 판단하지 마라. 그 사람은 너의 가치를 판단할 자격이 없다.
낮아진 자존감을 그에게 탓하지 마라.
자존감은 니가 회복하는 거다.
내 마음을 알아달라며 연락하지 마라.
차보기도 했고 차여보기도 했다. 차였을땐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랐지만
되돌아 생각해보면 찬 사람은 상대방 마음이 어떤지 전혀 관심 없다.
귀찮고 구질구질하고 그나마 있던 감정마저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 왜냐면 상대의 힘듦은 오로지 상대의 몫이기 때문에.
차였을 경우 기대하지 마라. 재회든 연락이든 기대했는데 안오면 너만 손해다.
그사람과 만나던 시절 내 모습을 생각해봐라.
나같은 경우 그사람과 만날때 초반엔 예쁘고 매력도 넘치는 여자였지만 후반엔 매력 없고 못생기고 참 별로더라. 나를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라.
연애에 선택권은 너에게도 분명히 있다. 이별도 만남도 서로의 영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거다.
정말 순수하게 좋아했고 내가 이렇게까지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 사람과 헤어졌을때
구질구질하게 싸워도 보고 내마음 알아달라며 장문의 카톡도 보내봤다. 서로 할 말 못 할 말 구분 못하고 상처주고 서로 깎아내리는 개막장도 겪었다. 결국 그때 내 마음은 전달되지 못했고 감정낭비 실컷 하면서 맘 정리 했다. 신기한건 그렇게 알아달라고 할 땐 몰라주더니 내가 연락 안하고 관심 안주고 다른 남자 만나니까 연락 오더라..
내가 이 사람 이름을 봤을때 아무렇지 않을 날이 올까. 라고 생각했는데 분명히 왔다.
그리고 그때보다 더 맘주고 좋아하는 사람 분명히 생긴다. 존버는 재회를 기다릴때 쓰는 게 아니라 고생 후 깨달음이나 새로운 사람과 더 나은 만남을 위해 하는 게 맞는 거다.
예전엔 연락왔으면 했는데 이제 정리되니까 연락 정말 귀찮고 정떨어지더라. 오히려 그딴새끼한테 연락 오는 게 자존심 상한다.. 우린 그딴 새끼가 넘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사람 기억 속 나의 마지막 모습이 매달리는 모습, 힘들어하는 모습이기에 언제든 날 가질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이 들어 염치없이 연락하는 거다. 흔들리지 마라 제발
행복했으면 좋겠다.
너는 그사람에게 상처줄 자격이 없다.
그사람도 너에게 상처 줄 자격이 없다..
뭐된다고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를 주나. 물론 너도 그사람도 상처 받을 이유가 없다. 이별 후 위기를 기회로 삼고 더 성장한 모습으로 더 나은 연애하길 꼭 바란다.
그사람과 계속 만나면 너는 앞으로 만날 무수한 좋은 인연을 지나치게 된다. 끝을 봤으면 받아들이고 끝을 연장하지 마라..
넌 참 좋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