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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는 30대 남자는 연애 힘들까요?

ggib |2019.06.13 10:21
조회 1,494 |추천 0
안녕하세요먼 타국 이만리에서 오징어 채낚이 원양어선에 근무중인 30대 중반 남성입니다.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고(지방 국립대 관련학과) 다른 일도 해보고 하다 현재는 원양어선에서 항해사로 근무중입니다.
오징어채낚이 선박은 보통 1년에 7개월 정도 조업을 해서 5개월은 육상에서 정박 당직을 서거나 한국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대기 기간은 급여가 없구요. 보통 1년에 5천만원 정도 입니다.몇년전에 오징어가 금값이었을땐 7천정도 받았는데 현재는 오징어 가격이 폭락해 4~5천 정도 받을 거 같습니다.
그렇게 보통 5개월은 한국에서 보내는 편인데 그때 사귀었던 여자 친구들에게 최대한 잘해주고 선물도 사주고 원하는 곳이 있으면 놀러도 가는 퍼주는 스타일 이었습니다.연애는 두번 했는데 두번다 배를 타고 있을때였네요. 저와의  나이는 1살어리거나 1살 많거나였습니다.  연애 때는 나이가 있다보니 둘다 결혼 이야기도 나왔었구요.(자연스럽게) 말은 6개월~7개월 기다려 준다고 했지만 배타고 1달이면 어김없이 기다리지 못하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둘다 모두 그랬네요.
항해사라는 직업이 연애나 결혼에 연인이나 배우자로 좋지 못하다는 것은 알고있습니다.거기다 저는 상선도 아니고 원양어선이구요.상선과 달리 원양어선은 아직도 대다수의 배가 인터넷이 되지 않아서 연락방법은 분당 2천원 하는 전화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메일도 하루에 업무 메일 보낼때 한번에 보내는 방식이구요.
당연히 여자라면 꺼려지겠지요...항해사 하면 좋지 못한 소문들도 많고.연락도 잘 되지 않으니깐요. 보고 싶을때 보지 못하는 것이 제일 크겠지요.
저는 술 담배도 하지 않고 한국에 있을땐 집에만 있습니다. 유흥가는 절대 가지도 않고 그런데 돈쓰는 거 자체를 싫어합니다. 한국사람들 그런데에 돈쓰는것을 제일 한심하게 보는 사람입니다.배에서도 정박하면 거의 바로 한국에 오거나 며칠 있게 되어도 방이나 호텔에서 그동안 못본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거나 웹툰을 보거나 하는데 하루종일 소모합니다.
어느덧 나이도 많아지고 더 늦기 전에 연애도 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은데 방법은 다 그만두고 육상취업 밖에는 길이 없을까요?친구나 동기들도 소개팅을 하려니 제 직업때문인지 꺼려하고, 그나마 소개팅에 성공했더니 전 여자친구처럼 출항과 동시에 결별을 통보하니 소개시켜 준 사람들도 미안한지 그 뒤로는 저를 만나는 것 도 미안해 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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