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래. 누군가가 나한테 뭘 잘못했을 때 이해하고 넘어가주는 카드 같은 게 있고 주변 사람들이 열 개를 가졌다면 이 사람은 몇 백장을 가진 것 같아. 진짜 미운 짓을 해도 질리지도 않고 그냥 결국 이 사람이 좋아. 근데 이 마음 내가 우리 강아지나 고양이 예뻐하는 거랑 비슷하더라. 고양이나 강아지는 아무리 미운 짓을 해도 그냥 그 순간이지 마냥 예쁘잖아. 매일 본다고 질리는 것도 아니고. 아님 엄마가 사고치는 자식 예뻐하는 것 같은...? 그래서 요즘은 내가 이 사람을 이성으로 좋아하는 건지, 그게 아니라 예뻐하는 건지 헷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