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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초경때 어떻게해주는게 좋을까요?

ㅇㅇ |2019.06.15 03:19
조회 13,733 |추천 42
13살 딸을 기르는 40대 주붑니다.

어제 저녁 밥을먹다 딸이 자기 가장 친한 친구가
아침에 초경을 했다고 말하더군요.

성교육으로 배운대로
학교가는길에 편의점에서 생리대부터 사서 일단 찼고
부모님께 말은 해야겠는데 말하기가 부끄럽다고
끙끙댔다나요.

작년부터 생리시작한 친구들이 드문드문 생기고있고
파티했다는 집도 있다는데
말하기도 쪽팔린데 파티까지 하면 어쩌냐고...ㅋㅋ

그러고보니 마냥 아기같던 우리 딸도 슬슬
초경을 할 때가 되었더군요.

작년겨울쯤 가슴이 나오기 시작할때부터
고민하고있는게
초경때 어찌해줄까네요ㅠ

저도 중1 시작할쯤에 터졌었는데
저희부모님은 자식들에게 다소 무관심하셨던 편이라
나름 떠들썩하면 어찌지 긴장하면서
생리시작했다고 했을때 "아 그래?"가 끝이었어서;

조금 서운하기도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ㅎㅎ;;

딸애에겐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적어도 저희 부모님같이는 안하고싶고 축하는 해주고픈데ㅋㅋ
어디까지가 적정 마지노선인지...

주변에 들은얘기도 가지각색이라...
언니때 너무 축해해줬더니 하도 부끄러워하길래
동생때는 간소하게만 축하해줬는데
언니처럼 떠들썩하게 안했다고 서러워 운 여동생 얘기나
남동생이나 오빠가 계속 왜 축하하냐고 물어서
설명해줬다가 분위기 어색해진 얘기나...
아래로 4살터울 남동생이 있어서 이것두 걸리네요ㅠ

딸에게 슬~쩍 너는 엄마가 어찌해줬으면 좋겠냐 떠보니
몰라 그때가보구. 하면서 말흐리다 딴얘기하네요ㅋㅋ
전에도 한번 물었었는데 그때도 그러구...ㅎㅎ



+)다들 고마워요!
생일파티를 참 좋아해서 생일지나면 다음 생일 기다리고
친구생일 챙기는것도 좋아하는 항상 밝은 딸이긴 하지만
가슴 나오기 시작할 무렵
아이아빠가 런닝브라와 스포츠브라를 사온적이 있는데
아빠가 사왔다는 자체만으로
생각보다 많이 부끄러워하더라구요.
몸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친구얘긴 조금 하는데
본인얘기는 죽어라 부끄러워하고 피하시는...ㅋㅋ
이해는 하지만요ㅎㅎ
그래서 어느정도가 좋은걸까 헷갈려 적은 푸념인데
정작 성향에 대한 이야기를 못드렸었네요ㅎㅎ;;
그래도 좋은 조언 많이 얻어갑니다!고마워요^^
추천수42
반대수1
베플ㅇㅇ|2019.06.15 03:38
이런 문제를 고민하시는거 자체가 이미 좋은 엄마이신거같아요 ^^ 딸이 떠들썩한 파티를 부끄러워한다면 앙증맞은 꽃다발이나 여성스러운 선물 같은거 해주셔도 좋을거같아요. 밑댓처럼 생리대 넣고 다닐수있는 귀여운 파우치랑 생리대도 미리 준비해두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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