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전에 급하게 글 올립니다.
지금 공항 면세점이에요.
좀 이따 비행기 타는데 아까 공항에 도착했다고
양가에 전화 드렸는데 갑자기 시어머니께서
면세점에서 어머님 친구들 선물을 좀 사오라고 하시네요.
그런데 시어머님 친구들 선물을 저희가 사서 드리는 게 맞나요?
저희 친정은 축의금 전부 저에게 주셨는데
시댁은 남편 축의금 전부 다 가져가시고
폐백 안 하니 신혼여행에 쓰라고 100만원만 주셨어요.
결혼식은 어제 했구요...
그럼 시어머님 손님 답례는 저희가 아니라
시어머니께서 축의금 일부로 하셔야 하는 게 맞지 않나요?
친구분들 선물로 면세점에서 립스틱 30개 정도 사오라고 하시는데, 콕 집어서 랑콤으로 사오라고 하시네요.
제가 면세점이어도 기본 가격이 있어서 100만원은 될 거 같다고 하니까
너희 결혼식에 오신 분들인데 당연히 고맙지 않냐고 너희가 성의를 보여 선물해야지 하시는데 돈을 따로 주시진 않을 것 같아요.
일단 면세 한도가 있어서 그렇게 많이는 못 산다고 말씀은 드렸어요. 가족들 선물만 해도 면세 한도 부족하다구요. 그래도 최대한 사오라고 하시는데
너무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워요.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싼 거 있으면 사자고 하는데 브랜드까지 찍어서 사오라고 하시는데 면세 한도 때문에 의미없다고 하니 그럼 그냥 못 사는가지 하며 신경도 안 쓰네요.
일단 10개 정도는 가능할 것 같은데
그건 둘째치고 이걸 물어보는 저도 바보같지만
시어머니 친구들 선물을 제가 살 필요는 없는거 맞죠?
갑자기 짜증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