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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들에게 힘이 되어 주세요

hongkong |2019.06.16 18:19
조회 575 |추천 3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유학중인 홍콩 사람입니다.

 

여러분 뉴스에서 보셨다시피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홍콩 정부는 중국을 포함해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 법안은 일반 범죄인 뿐만 아니라 인권운동가나 민주운동가들을 비롯해 반중국 인사를 체포할 수 있게 악용될 우려가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 법안이 홍콩의 발언의 자유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대합니다.

 

6월9일, 103만 명 홍콩 시민이 흰색 셔츠를 입고 행진하는 방식으로 시위를 했습니다. 홍콩 인구 7분의 1 수준입니다. 그러나 시위가 끝난 그 저녁, 홍콩 행정 수반 캐리 람이 정부가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하며 103만 명 시민의 청구를 무시했습니다.

 

6월12일, 시민들은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한국으로 따지면 국회인 홍콩 입법회 인근을 포위해서 2차 대규모 시위를 했습니다.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면서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지나친 무력으로 인해 많은 부상자가 생겼습니다.

 

경찰 여러 명이 갑자기 한 시민에게 달려가서 잡아채 넘어뜨리고 때렸습니다.

지하철 계단으로 피하는 시민들에게 쫓아 가서 페퍼 스프레이(최루액)로 공격했습니다.

항의하는 시민들의 얼굴에 대고 최루탄을 쐈습니다.

바리케이드 뒤에서 소리치는 한 남성의 얼굴에 최루탄이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고무탄을 맞아 눈에 피가 흘리면서 정신을 잃은 부상자가 있었습니다.

해외 기자를 비롯해 신문 기자를 욕하고 공격했습니다.

 

6월15일, 캐리 람이 법안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홍콩 시민들은 잠정 중단이 아닌 법안 폐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캐리 람이 기자회견에서 홍콩 시민들의 시위를 단순 폭동 수준으로 이야기하며 경찰들의 과잉 진압에 대한 사과나 해명이 없이 오히려 경찰들의 그러한 행동들이 정당하며 당연한 공무 집행이라고 말해 홍콩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있는 범죄인 인도 법안은 외국인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중국에 반하는 사람은 외국인일지라도 홍콩에 들어 오기만 하면 잡아갈 수 있는 것으로 심지어 환승을 위해 입국한 사람일지라도 이 법안에 따르면 체포되어 중국으로 송환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곧 이 법안이 홍콩 시민의 문제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은 많은 시민운동을 통해 지금의 자유를 얻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홍콩 또한 그러한 한국의 예처럼 시민들의 힘으로 자유를 쟁취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만약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0849

)에 들어가서 청원 동의와SNS에 해시태그(#반송중 #범죄자중국송환반대 #nochinaextradition #antiELAB #policebrutality)부탁드립니다.

 

저희는 폭도가 아닙니다. 저희는 그저 집을 지키고 싶을 뿐입니다.

 

 

 

 

 

 

 

 

 

사진 출처: Stand News, Apple Daily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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