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참 어렵게도 왔다.
나에게 친해지고 싶다며 다가왔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민망한듯이 웃던 너의 모습도, 비 내리는 3월의 쌀쌀함도 다 기억나
이렇게 눈 감으면 그때로 돌아갈거같이 생생한데, 나만 제자리에 있는거 같네.
이제 나는 널 놓아주려 해. 너무 사랑하는데, 그만큼 애틋하고도 소중한 너라서. 내 곁에 있으면 상처만 줄까봐
이기적이게 생각도 해 봤어. 차라리 상처 받아도 같이 받는게 낫다고 결론을 내리고 싶었는데, 항상 함께이고 싶었는데, 네가 나 때문에 힘들어 하는건 견딜 수 없을거 같아.
항상 미안하고 사랑해, 정말 많이 보고 싶을 거야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