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3년차, 5개월 된 아이가 있고요
결혼전부터 키워서 이제 함께한지 5년된 반려견 두마리가 있어요.
제 얼굴에 침뱉기인건 알고있지만
개를 싫어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궁금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편하게 쓸게요...
지금 키우고있는 반려견 두마리는
결혼 전 내가 개인사정으로 자취를 하게되서
마음이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 때
당시 남친 (현 남편)이 강아지를 데려와줬음
물론 결혼해서도 쭉 기르게 되었음
그런데 문제는 시어머님이 개를 아주 아주 싫어하심
그래서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는 우리 집에
손에 꼽힐 정도로 안오셨고
아기가 태어나고서부터 오기시작하셨음
몇가지 일화를 말하자면..
결혼 전 친정엄마, 시어머님, 남편, 나 이렇게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갑자기
개는 어떡할거야? 누구줘버려. 하시길래
개를 어떻게 주냐고 반항아닌 반항을 햇더니
친정엄마가 계신자리인데도 불구하고
개털날리고 나중에 애기 생겨서도 키울거냐며
다그치듯이 말씀하심 친정엄마는
그때되면 분리해놓거나 잠깐 맡기거나 하면서 키우겟죠 하하하.. 하면서 난감해하심
난 그 모습이 너무 싫었음
어머님이 우리엄마 무시한 것 같기도해서.
그게 시작이였고
임신중에도 여러번 나한테 개에대해 언급하심
이제 아기 태어날건데 어떡할거냐며 ‘갖다버려’라고..;
그때마다 내가 억지로 웃으면서 넘어가긴했음
그러다 애기가 태어나고 어머님이 손주를 핑계로
우리집에 슬슬 오시기 시작했음
그럴때마다 내 눈치를 보시는건지 내앞에선 티 안내시고
뒤에서 남편에게 ‘개갖다버려라’고 뭐라함
그리고 @@(저)이는 개얘기만 나오면 대든다고하셨다함.
개를 싫어하는거야 개인취향이라 어쩔 수 없고
어머님이 개를 싫어하는것도 이해됨
근데 그 놈의 갖다버려라는 표현이 넘 듣기싫었음.
원래도 말을 거침없이 쎄게 하시는 스탈이라 더 듣기 거북했음
근데 결정적으로, 얼마 전 우리집이 이사를 하게되서
애기도 친정언니네 맡기고 개도 애견호텔에 맡겼음
근데 이사가 생각보다 늦어져 애도 개도 찾으러가야되서 예민한 상탠데
어머님이 새 집에 오셔서 대뜸
‘ㄱHㅅHㄲ1는 어디다 갖다버렸냐?’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삿짐 센터분들 나 모두 어머님말씀에 당황해서 어버버ㅋㅋㅋ
그걸 시작으로 ‘개가 없으니 너무 좋다’며
‘오늘맡긴데에 그냥 줘버려’라고 하심ㅋㅋㅋ하
여태까진 참았으나 바쁘고 신경쓸일 많은 이삿날 그러는게 더 이해가 안됏지만
대꾸도 안하고 무시하고 이삿짐 정리함
내 표정이 똥씹은 표정이였어서 눈치채셧을거임
근데 집으로 돌아가실려고 나가시면서
또 개 데려오지말라고 한마디 하시길래
자꾸 개 문제로 뭐라하실거면 오지마세요. 함
내가 내뱉고도 당황했지만 들어가세요~ 인사했더니
대꾸도 않고 계단에 내려가시면서 다 들리게
‘ㄱHㅅHㄲ1가 나보다 더 소중한가보지 안와 니네집’
하고 가심
후..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아기보러 우리집으로 오셨었고
못해도 이틀에 한번씩은 통화햇었는데
2주째 연락도 안오고 우리 부부도 연락 안드림.
남편은 처음엔 당연히 개를 키워야지 하던 사람인데
어머님이 하도 질색팔색하시니 중간에서 지도 난처한지
어디 보낼 수 잇으면 보내자 라는 생각으로 바뀜
난 남편 생각도 너무 이해안되고..
어머님이 개 문제로 뭐라하시는거 아니면 우리 부부 싸울 일이 없음
그런데 오늘
어머님이 지나가던 개한테 물리셔서 치료받고 있다는 얘기를
건너건너 들음..
다치셨으니 연락은 드려야할 것 같은데
여태 연락안하고 지내보니 마음이 너무 편해서
다시 돌아가긴 싫음... 휴
예전 관계로 돌아간다해도 사실 그게 예전만할지도 모르겠고..
나만 너무 욕심부리는건지 내가 나쁜년인지 잘 모르겠음
암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