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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 찾아오신 남친 부모님. 제가 잘못한건가요?

ㅇㅇ |2019.06.19 01:02
조회 348,214 |추천 3,037
방탈 죄송합니다.
남친 보여줄거에요.


주말에 있었던 일임.
남친이나 저나 둘다 자취하는데 남친이랑 우리집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친이 전화받고 화장실가더니 나와서
옷 좀 갈아입으라고 해서 뭔 일이냐 물었더니 부모님 오신다고 해서
너만 가라고 난 귀찮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우리집으로 오신다는 거.

무슨 개소리냐고 우리집에 왜 오시냐고 했더니
여친집이라고 했다니 잘됐다고 한번 같이 보자고 하셨다 함.

남친도 집으로 간다고 했는데 뭐 하루종일 데이트 할텐데 괜히 귀찮게 왔다갔다 하지 말라고 반찬이랑 김치같은거 갖다주러 온거라고 반씩 나눠먹으라고 해서 우리집 주소를 알려줬다 함.

너무 놀라서 오지 마시라 하라고
왜 남의 집 주소를 알려주냐고 미쳤냐고
한번도 뵌적 없는데 난 절대 안된다
남친은 그냥 반찬만 주러 오신거니까
금방 가실거다라고 계속 날 설득하려 함.

결혼한 상태도 아니고 어느 누가 아들 여친 집에 찾아오냐고 이건 말도 안되는거고 무슨 택배기사가 물건 배달하는것도 아니고 일단은 오시면 인사하고 집안에 들여서 물이라도 한잔 드려야 되는건데 집안에 들이기 싫다고 너나 나가라고 계속 실갱이 하는 도중에 10분정도 지나가고 벨이 울려서 나가라고 집에 너네 부모님 들이는 순간 끝이라고 얘기했음.

집안이 깨끗한 상태도 아니었고 원룸 오피스텔이라 현관에만 들어와도 집안 구조 훤히 보이는데다 고양이도 키우는 집이라 털도 날리고 어쨌든 아무리 남친 부모님이라도 절대 싫은데
전화하라고 건물 밖에서 니가 받아오던 부모님모시고 너네집 가던 우리집 들어올 생각하지 말라는 와중에
벨이 여러번 울리고 남친 전화가 울림.

남친이 전화받으니까 건물 밖에 나가있을테니까 천천히 준비하고 내려오라고 해서 남친이 나간후에 나한테 전화가 와서
그대로 그냥 너희 집 가라고 했음.

그러고 나서 전화로 싸운게 문조차 안 열어주고 예의가 없다고
예의는 남친이나 남친 부모님이 없는 거라고 겁나 싸웠어요.

차라리 남친 집이었거나
미리 약속을 정했거나
아니면 밖에서 커피한잔 하자고 했다면 나갔을거에요.
화장도 안한데다 마음의 준비는 커녕 뭐 아무것도 준비된 상태가 아닌데 집으로 오다뇨?

이게 제가 잘못한건가요?

하물며 우리 엄마나 부모님이 오실때도 출발하기전에 연락주고 오시는데 남친집이랑 우리집이랑 차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 남친집 갔다가 없어서 우리집 주소 알려주고 바로 오신거 같아요.
추천수3,037
반대수34
베플ㅇㅇ|2019.06.19 02:11
아, 완전 내 남편과네. 잘들어요. 남 불편한 거 못알아차리는 거 불치병이에요. 눈치가 꽝인거죠. 예의? 지가 생각하는대로 지 편한대로 안해주면 예의 타령 가정교육 타령하는 거죠. 빨리 도망가세요. 잘 찾아보면 저 정도 눈치는 있는 남자도 가끔 있어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단순하기가 플라나리아 수준이지만.
베플여자|2019.06.19 01:08
미친 남자 평생 결혼 못할듯ㅋㅋ
베플29女|2019.06.19 11:29
사람들이 착각하는것중 하나가 남이 불편한걸 모르는게 눈치가 없다고 하는데 아닙니다 저사람은 그냥 님이 아랫사람인거예요 황제가 신하들 눈치 안보는거랑 같은거예요 모르는게 아니라 무시하는거죠 이게 나이나 재산이나 직업같은걸로 우위인게 아니예요 감정상의 우위인거예요 우리 관계 내가 쫑내자하면 나같은사람 다신 못만날 너가 당연히 붙잡고 할꺼다 이거예요 고로 내가 니보다 위이고, 내 부모님도 니보다 위다예요 그러니 우리부모님이 올까? 하는건 굉장한 기회이며 호의이고 나는 중간관리자로써 그 기회를 너에게 하사했으니 니가 무슨평가를 받건말건 니가 불편하건말건 신경쓰건말건 넌 지금부터 당장 최선을 다해서 우리 부모님은 배알하거라 인거예요 이게 정상같나요?
베플ㅇㅇ|2019.06.19 08:20
남친 보여주지 말고 그냥 헤어져요. 보여주고 실강이할 시간이 아까움.
베플니나ㅣ|2019.06.19 01:24
집주인 의사 상관없이 그리 일방적으로 들이닥치는건 예의가 있는건가? 남친이 센스라곤 눈꼽만치도 없으면서 이기적이기까지.. 하자있는거 아님 그냥 치우세요.. 뭐 아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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