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다판에는 늘 전하지 못하기에 그사람한테 하고싶은 말을 적었는데,
오늘은 잘 견디다 또 한번 무너져버린 나 자신에게 한마디 하고 싶어서 적어봐요..
내 자신을 위로하고 싶은 하루네요
괜찮아.
앞으로도 몇 번이고 이럴거야.
웃긴 영상을 보다가도,
애교많은 강아지랑 놀아주다가도
엄마 아빠랑 시덥잖은 농담을 주고 받다가도.
또 무언가를 몰입해서 해내고 나서도..
갑자기 언제 그랬냐는 듯 울거야
아프더라도 그 애 소식을 놓치지 않으려고 할거야.
너의 마음이 더이상 아플 곳이 없어서 괜찮아질 때까지, 무뎌질 때까지그래도 돼
그동안 못해준 것들만 생각나서 죄책감에 너무 힘들었지
그래도 너는 사랑을 표현할 줄 아는 아이였어.
싸우고 먼저 미안하다고도 하고,
보고싶어서 네시간 왕복 거리 몇 번이나 다녀보고.
멀리 계시는 그 애 어머니 잘 챙겨드리고 싶어서
부족한 처지지만 작은 선물 사드리고, 안부 인사 묻고.
어머니께 표현 어색한 그 사람, 편지도 써드리도록 어르고 덩달아 흐뭇해했어 .
그 사람이 잘하는 거, 넌 일부로 더 못하는 척 해서 자존감 세워줬어
세 시간 넘게 정성들여 무언가 만들어서 선물해보로,
서프라이즈 좋아해서 이것 저것 다해보구.
울며 불며 매달려보고, 밤새서 며칠을 울어봤어.
서러워도 서운해도 그냥 말없이 끌어안아준 적도 있어.
그러니까, 이제 벌받는거라고 그만 생각하자.
사랑해준 적이 더 많으니 그만 죄책감에 시달리자.
그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은 걸 네 탓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이제 행복해지자
괜찮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