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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일이 다가올때..같이 다가온 이별

우리가왜 |2019.06.25 18:09
조회 493 |추천 2
하..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다
난 지금도 이해가 안돼. 우리가 왜 헤어져야했는지..
해외로 취업을 하고나서 거기서 적응하는게 힘이 들다면서 투정부리는 너에게 내가 곧 갈거니까 좀만 더 힘내자고, 그리고 만나서 서로에게 힘이 되주고 힐링하자고
그렇게 말하고나서 저번주 주말에 드디어 만났고, 재밌게 데이트를 했지. 3일이란 시간이 너무나도 짧았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했어 진짜
그런데..왜 3일후에 미안하다는 말과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을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들은 그말에 난 이게 무슨 소리일까. 잘못본걸까. 수십번을 읽고나서야 왜냐고 물어봤었지.
일이 힘들다고, 일이 힘들어서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권태기인거같다는 말에 난 예전에 약속한것처럼 권태기가 시작되면 말해주자는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다는 말을 했었지. 내가 이제 같이 극복해 나가자며 말을 꺼냈었어.
넌..그런데 아니라드라. 우리가 지금 서로 이렇게나 멀리 떨어져있는데 극복할수있겠냐며, 말을 열던 너는 그만하자는 말을 하드라. 그말에 나는 그게 무슨 소리냐고 아니라고 내가 더 노력하고 신경을 많이 쓰겠다는 말을 하니까 넌 그 말을 하드라.
내가 그 노력을 못할거같다고, 자신이 없다는 말을 했지그 말을 듣고는 나 생각보다 바보라고 지금 많이 지쳐있으니까 우리가 좀 더 시간을 가지면서 천천히 해보자는 말을 했었어넌..안될거같다고, 한달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해외로 같이 나간 동생들, 또 지금 여기서 같이 일하면서 알게된 직장 동료들하고 다같이 시간 보내는게 힘이된다는 말을 들었지
' 아..저기에 내가 없구나. 내가 부담되는 존재가 됐구나 '
그리고 맘이 예전과 같지않다는 말을 하드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더 미안하다며, 너무 힘들었다며, 한달동안 생각해봤는데 지금 우리가 이 관계를 이어갈수있을지 모르겠다며, 일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 줄어들고있는거 같다며,
난 계속해서 잡았고, 하루에, 저녁에만이라도 통화하자고 낮이나 아침이나 연락안해도 된다고 말을했지.
' 나 좀 놔주면 안될까 제발.. '
난 이 말을 듣고 반쯤 미쳤고, 더 잡았어. 그런데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면 놔줄수 있겠냐는 말을 하드라..그리고 그 때문에 자신이 흔들린다는 것 자체가 나한테 못할짓이고 더 미안하다고 그것때문에 더욱 못하겠다고..이 상태로 가면 내가 상처받을거고, 힘들거라고..난 거기서 한번 더 미쳤었고, 누군지 내가 아는 사람인지 언제부터였는지 물어봤었는데, 당장 사귈것도 아니고 그냥 흔들리는 것 자체가 미안하다는 말에, 난 정신을 차리고, 저녁에 전화를 하자, 통화를 해보자라고 하자 알았다고 해줬었지
그런데 그날 회식이 있었고, 우린 다음날 연락을 하게됐지.
좀 더 생각을 해봤지만, 그래도 난 잡고싶은 생각이 변하지않아서 너한테 그랬어. 우리가 연예 스타일을 바꿔보는건 어떠냐고 출근때와 점심때, 퇴근하고나서만 연락하는건 어떠냐고. 그런데 그러드라 넌. 맘이 떠났다고..이틀간 연락을 거의 안하다시피 했는데 어떠냐는 물음에 넌 일부러 카톡을 안본게 아니라 그냥 안보게된다고..미안하다고..
그리고 우린 저녁에 통화를 했고, 또 듣게됐어 울고있는 너한테서. 놔달라는 말을. 너무나 힘들었는데, 진짜 힘들었고, 놔주기 싫었는데, 난 그 와중에도 니가 울고있는게 싫드라.. 
그래서 정말 싫은데..내가 얘기했어. 우리 이제 그만하자고. 그동안 너무 고마웠고, 행복했다고, 너란 여자를 알게되고, 같이 시간을 보내게 해줘서 고맙다고, 서로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우린 둘다 울먹이면서 얘기하고있었고 제대로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었어.
잘지내라는 말하고, 다른 남자를 만나더라도 행복하라는 말을도저히 못하겠어서 난 일요일에, 일요일에 한번만 더 전화하자고했었지.
그리고나서부터 우리 페이스북 그룹과 비트윈, 카톡 내용과 너의 인스타 전부를 몇번이고 보고 또 봤었어.
우리 이때 참 좋았는데, 너무 잘 사귀고있었는데, 사진으로 보이는 우리의 모습에는 행복만 보였고, 서로 좋아하는 눈빛이 보이드라.
그런데 그랬던 우리가 왜..왜 헤어졌을까..
왜 혼자서 한달이란 긴 시간동안 힘들어하고, 고민하고, 생각했을까.. 나랑 그렇게 많은 대화를 했는데 왜, 대체 왜 나한테 얘기를 안하고 혼자서 결론까지 간걸까..
일요일만은 바라보면서 우리의 관계와 너에 대한 생각만을 했고, 그때마다 울고, 밥도 안넘어가고, 공부도 안되고, 진짜 힘들었고, 미치겠어서 하루종일 게임만 해본적 있지만, 안되드라..
그냥 내 일상에 너란 존재가 빠지니까 너무 허무하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미치도록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는데, 그래도 시간은 지나가드라.
일요일에 연락을 할때는 절대 울지말고 전화해야겠다며 하고싶은 말 다 해야겠다며 다짐을 했고, 연락을 보냈지만, 1시간이 지나도록 답장이 없어서 차단 당한줄알고, 또 한바탕 울었지.
30분정도 더 지나고나서 답장이 오자, 난 이런 상황인데도 너무 기쁘드라. 그 한순간에는 웃었는데, 무슨 말을 할지 아니까 다시 미소가 지워졌지. 그런데 데이터가 없어서 전화를 못한다는 말을 듣고, 그럼 나중에 하겠다고 했지만, 도저히 그때까지 못버틸거같아서 카톡으로 얘기를 시작했었어.
한번 더. 5년이란 시간동안 너무 고마웠고, 행복했다고, 그리고 지난 대화를 보는데 내가 신경을 더 못써준거같아서 미안하다고, 떨어져있어도 항상 옆에 있는것처럼 해줬어야했는데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너는 내가 잘못한게, 부족한게 아니라 해외라는 바뀐 상황에 대해 혼자 감당하려했고, 혼자 판단해서 너무 지치고 힘들었던 내가 잘못이라고, 내가 미안하다고, 평생토록 미안해할정도로 미안하고, 나 만났을때보다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드라.
그런데..도저히 말을 못하겠드라. 왜 거기서 내가 또 없냐고, 평생토록 미안해할거면 내 옆에서 미안해하고 널 만났을때보다 행복할수가 없는데 왜 떠나냐고, 소리를 지르고싶었어.
진짜 웃긴게, 저런 말이 하고싶었는데, 내 손은 다른 말을 치고있드라. 니가 자책하는게 싫어서 니가 힘들어하는게 싫어서, 애써 이해한다고, 미안해하지말고, 그 미안한 감정때문에 너의 욕심을 포기하지말라고.
그 말을 하고있는 날 보면서, 난 아직까지 널 사랑한다는걸 한번 더 알았고, 그래서 꼭 하고싶던 말을 했었어.
' 지금은 잡지않을테니 나중에 다시 돌아와 '
그 말을 하고나서 우린 서로에게 감기 조심해라 몸조심해라 아프지마라 이런 말들을 하면서 잘지내라는 말을 했었지. 그런데 너무 슬퍼서 울지말아야겠단 생각을 하고있었는데도 눈물이 나드라.
잘지내고오라는 말을 하자 넌 나한테 다시 잘지낼수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괜찮아질거야라고 얘기했지.
그런데 있잖아..왜 거기에서 우리가라는 말이 또 빠졌을까. 넌 이제 나를 생각 안하는걸까. 난 니가 필요한데, 넌 필요가 없는걸까.
너한테 괜찮다며, 혼자서 한달간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지쳤을까, 그 체력 약한애가 이걸 어떻게 버틸까라며 애써 이해할려고 노력했다는 말을 하며 방해해서 미안하다는 너에게 괜찮다며 얘기했지만,
잘자라는 인사를 남기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알람이 울리드라. 비트윈이 끊겼다고, 놀래서 연락하니까
' 우리 헤어진거야.. '
이 말이. 이 말이 너무 슬펐어. 미치도록 슬퍼서 집에가서 또 울고, 턱이 아플정도로 이불을 물어뜯었어.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페이스북도 차단이 되드라. 인스타에서는 점점 나랑 찍은 사진들이 한두장씩 사라지고있었고.
지금도 인스타 프사가 내 손이 나왔던 사진에서 다른 걸로 바뀌었드라.
내 앨범에는 니 사진만 들어있고, 머리 속에는 너에 대한 생각으로 꽉차있는데, 너는 하나씩 하나씩 나를 치우는 느낌에 미치겠다.
나를 벌써부터 잊은걸까. 안힘들어하는걸까. 미치도록 힘든데, 나만 그런걸까.
눈에 들어온다던 사람은 누굴까. 누군데 걔가 눈길이 갔을까. 그 사람을 원망하고, 저주하고 그러는데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을 하는 내가 싫어지드라.너하고 자꾸 부딪히고, 얘기도 자주하고, 니가 좋은 감정을 그 사람에게 가지고있다는걸 아니까 너무 부럽고, 짜증나고, 화가 나드라.니 옆에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있다는 상상이 도저히 안되드라.
오늘 아침에 난 프사를 바꾸고 인스타 사진도 바꿨어. 그런데, 차마 너랑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진으로는 못 바꾸겠어서, 해외가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갔던 카페 사진이랑 내가 만나러갔을때 니가 찍어준 사진으로 바꿨지.
그리고 미련이 남아 이런 글도 인터넷에 남겨서 언젠가는 너한테 닿기를 빌고 또 비는거야. 인터넷으로 재회 방법이란 글을 수도없이 읽었고, 헤어진 여자친구의 감정같은 글을 읽었어. 또 너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까, 연락을 해서 니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물어보고싶었어. 상황으로 인해 마음이 떠난 여자친구와 재회하는걸 포기하라는 글도 많았지.
그런데 있잖아. 난 도저히 너 없이는 행복해질거같지가 않아. 여자는 여자로 잊으라는 말이 있지만, 다른 여자는 상상도 하기싫고, 너 말고는 필요가 없어.
난 지금도 너와 연락하고싶고, 목소리가 듣고싶어.
제발, 제발 다시 돌아와서 내 곁에 있어줘.
난 니가 필요해 진짜로..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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