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30되는 여자입니다.
작년여름에 4년 넘게 사귄 사람과 이별했어요
저는 권태기가 온지 오래됐었고 또 서로의 상황때문에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저는 퇴사하면서 약간의 우울증이 왔고
전남친은 저보다 훨씬 먼저 퇴사하고 공시 준비 1년 넘은 상태였어요.
저는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있었고 이제 저도 무직이 됐는데
서른넘은 남친은 언제까지 시험 준비를 할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싸웠거나 싫어서 헤어진 게 아니라서 좋게 끝났어요.
헤어지고 나서 제 생일(겨울)이었을 때 축하를 받았고,
서로의 근황정도 물으면서 이틀정도 연락하다가 끊어진 후로
다시 연락한 적은 없어요.
사실 저는 그사람이 연락하는건 상관없어요.
연락이 오가는게 싫고 좋고를 떠나서 그냥 아무렇지 않고
그저 잘 지내길 바랄 뿐인데
제가 연락을 하면 그사람이 저를 잊는데 힘들까봐 걱정이에요
사귀는 동안엔 한결같이 저한테 너무너무 잘해줬고헤어지고 많이 힘들어 할 것 같아서
안쓰럽고 미안했지만
어차피 공부도 해야되고 워낙 스포츠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잘 이겨낼 수 있을거라고 저혼자 생각했죠...
헤어질 때 그사람이 친구처럼 지낼 순 없을지
가끔 그냥 밥이라도 먹는건 어떤지 말했었지만
저는 다시 사귈 생각도 없고, 친구처럼 지내는 건 더욱 말이 안되고,
다만 좋은 사람이니까 나를 빨리 잊고 원하는 목표 이뤄서
좋은 여자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저와 헤어지고 어떻게 지내는지 너무 힘들어하진 않았는지
내가 밥한번 먹자고 연락해도 될지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것조차 염치없어서 망설이다가 이렇게 모르는 분들한테 물어보네요ㅜㅜ
저는 다행히 이직했고 그 사람은 아직 시험 준비를 하고있어요.
생일축하 겸 응원의 의미로.. 한번 보자고 연락해도 괜찮을까요?
정말 그냥 밥 한 끼 사주고 싶어서, 오랜만에 밥이나 먹자고 할까 하는데
제가 너무 염치없는 걸까요..? (이 이후로는 연락 안할 생각..)
그냥 축하카톡만 보내는게 나은지..
아님 아예 연락하지 않는게 도움되는 걸까요ㅜㅜ
제 생각과 서로의 상황 다 말씀드렸으니 보시고 충고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