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탐 안하기 10일! 극복하고 헤다판 떠나요
ㅇㅇ
|2019.06.27 19:31
조회 878 |추천 16
제가 누굴 또 이렇게 많이 좋아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많이 좋아하던 사람이었어요.
다른사람의 눈엔 단점으로 보일 모습도 제 눈엔 다 좋았어요.
걸어가는 뒷모습의 걸음걸이마저 좋았을 정도였어요ㅎㅎ
그렇게 제가 많이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헤어지니깐 마음이 무너져 내리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개인적으로 힘든시기도 겹쳐서 더 힘겨웠어요.
매일 눈물 흘리며 생활하던 힘든시기에
헤다판와서 글 많이 읽고 위로 받았어요.
명예의전당 300페이지까지 읽고 주간베스트도 읽다보니 201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읽고왔네요
누군가 제 얘기에 공감해주고, 추천 눌러주고 댓글달리고 그런거에 많이 위로 받았어요
저와 비슷한 케이스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됐어요
저도 다른분들 글에 위로하는 댓글 달면서 마음 추스렸던것 같아요
제가 많이 극복했구나 느끼게 된건 예전엔 글 하나하나가 제 얘기같고 공감갔는데 이젠 예전처럼 공감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헤어지고나서 제가 잘 해줬으니 그사람 후폭풍 올거다 자신하고, 다른것보다도 그사람의 후폭풍만을 간절히 바랬는데
지금은 후폭풍 오든 말든 상관없고 관심없어 지더라구요
그냥 머 또 지금 새여친 사겼겠지 이런 생각이에요
지금은 그냥 제가 상처를 안받는게 중요해졌어요
그래서 염탐 하다가 연애하는 사진이라도 올라오면
제가 상처받을수 있겠다 싶어서
프사도 sns도 안보고 싶어졌던것 같아요
마음 아프고 입맛 없어도 밥은 꼭 억지로라도 챙겨드세요
저 한두달 동안 밥을 제대로 못 먹었더니 10키로 빠졌지만
몸에 두드러기 나고, 면역력도 약해졌어요
근육 키워서 치료한 허리디스크가 근육이 빠져버리면서
디스크 다시와서 한의원 다니고 고생많이 했어요.
마음이 아픈데 몸도 아프니까 서럽더라구요
제일 소중한건 자기 자신 이니깐
나 떠난 그사람 때문에 몸 상하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헤어지고 많이 아픈건 그 사람에게 진심이었고 충실하게 많이 사랑했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은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슬퍼할만큼 슬퍼하고 눈물 나오는대로 흘리면서 감정 다 털어낸것 같아요. 정말 안 와닿았던 말이이지만 시간이 약이였네요.
헤어진지 세달쯤 됐는데 이제 겨우 예전의 저로 돌아온것 같아요
이젠 가끔 전남친 생각나게 되면 마음 아프기보단
그냥 그땐 좋았었지 그랬었지 라고 생각들게 되었네요
그사람과 인연이 아니였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모두들 또다시 좋은 인연 만나실거에요. 얼른 털어내시고
행복하세요.
저도 열심히 행복하게 지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