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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만난 정신병자맘충

맘충기피증 |2019.06.29 20:22
조회 1,372 |추천 9
6월 22일 지난 토요일 아침 7시25분
인천발 오이타행 진에어 비행기에서 만난 맘충 관련 글을 쓸까 합니다.

지인들(저포함 성인4명)과 오이타로 가는 비행기를 탔고
각자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창가쪽 자리였는데 뒷좌석에서 계속 의자를 발로 차길래
돌아보니 아무도 보이지않아 뭔가 했는데 아이가 앉아있었습니다.
333좌석이었고 창가쪽은 아이가, 가운데는 애기엄마, 복도쪽은 애기아빠가 앉아있었습니다.
그리고 좌석배정을 받았으니 24개월이 지난 아이겠지요.?

저는 30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고, 또한 아이를 데리고 비행기를 탄다는게 즐겁지만 얼마나 힘들고 짜증나는일인지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제 옆에 앉은 일행한테같은 애기엄마니까 참아야지. 아들생각난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며 수다를 떨면서 면세봉투에서 옷을 꺼내보고 있는데
뒷자석에서 절 툭툭치며 부르더니
"저기요. 의자좀 /!~:%,*(?^~'-@"라고 했습니다.
뒷말이 잘 안들려 의자가 제껴졌나 싶어 확인하니 그런것도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이륙전이라 테이블도 의자도 건들지 않았지만요.
그래서 왜그러시냐니까 하는말이

"하!(콧방귀끼며) 가만히좀 있으라고요. 움직이지마라고요. 의자흔들리게 하지말고.! "

?ㅋㅋ아니...앞좌석에서 시끄럽게 해서 도 아니고
의자를 친것도 아니고 웃다가 내의자가 흔들렸는데
흔들지마라니.그것도 이륙전에?

너무 어이가 없어서 별 미친년다본다 싶어
"애가 의자 발로 차는건 괜찮고요?" 이랬더니
"발로 찼다구요?!?!안찼는데요?!?"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찼는데요?ㅋ"라고 하고 뒤돌아 왜저래 미쳤나봐 라고 하고 넘겼습니다.

그 여자가 제게 그리말한 이유는
애기한테 핸드폰을 주고 테이블에 기대놨는데
제가 움직이니 폰이 자꾸 쓰러져서 였습니다.
어차피 비행기가 뜨면 잠잘거여서 별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뒤에서 계속 궁시렁거렸지만 놔뒀습니다.
그리고서도 두어번 의자를 발로 찼지만 아무말 안했구요.

그리고 비행기가 도착하고 내리려고 제 일행들과 일어서는데
뒷좌석 보니 딸이 제 아들보다 커보였습니다.
그러고 통로로 나와 서있었고 뒤에 서있는 지인과 이야기하려고 고개를 돌리다 눈이 마주쳤습니다.

절 보길래 같이 쳐다보니
"뭘 쳐다봐!!"라고
반말로 소리지르길래
"안봤는데요??ㅋㅋ"라고 웃으며 말했더니
"쳐다봤잖아!!!"라고 반말하며 소리질러서
화가 나서 저도 반말로
"내눈으로 쳐다도못봐?ㅋㅋ넌 뭔데 반말이야??"
라고 했더니 막 뭐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제 지인과 그쪽 남편도 그만하라고 하고 시선집중되고..

나도 애기엄마라 애 앞에서 싸우는 모습은 보이기 싫었는데
애초에 그 애엄마는 그러지 않았는지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만 보였습니다.

그래서 나도 애키우는 애기엄마라 했더니
"하! 애기엄만데 뭐 어쩌라고?!" ㅋㅋㅋ라 하길래
 "난 애가 의자 발로 차도 아무말 안했는데?"라고 했더니
자기애는 발이 안닫아서 의자를 찬적이 없다며 거짓말을 하길래 그럼 아까 그건 뭐냐고 했더니 테이블때문이랍니다.
그래서 "그럼 테이블을 조심하던가??ㅋㅋ"라고 했습니다.

계속 사람들이 보고있었고 지인들도 말려서 그냥 뒤돌았는데
계속 뭐라고 하라고요.
앞에 서 있는 지인이 저사람 너무 공격적이라고 하길래
"성격이 꼬여서 저러는거지. 저게 맘충이지 뭐가 맘충인데??"
라고 하고 비행기에서 내렸습니다.

그 뒤로 입국심사 대기줄에서 봤지만 그냥 쳐다보고있길래 어쩌라고? 로 전 무시했습니다.

제 일행은 절 바라보는 눈빛이 사람 눈빛보다 짐승눈빛으로 보일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타인에게 공격적으로 보인다는거겠죠.
솔직한 말로 차라리 그 여자가 난동부려서 폴리스 부르고싶을 정도로 화가 났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아이랑 비행기 타고 이동하는거 힘든거 압니다.
신경쓸것도 많고 피곤하기도 한거 압니다.
하지만 앞좌석 사람이 뒷자석에서 아이가 피해주는건 참아야하고 웃다가 흔들린걸 의자 흔들지마라고
이야기까지 들을 일인건가요?

비행기의자가 다른 흔들의자처럼 흔들린다면 말이 다르겠지만
비행기 타보면 알다시피 덜컹거리는 수준인데 말이죠.

그렇게 자기 핸드폰이 쓰러지는게 싫으면
아이가 쥐고 볼 수 있게 하거나
쓰러지지않게 지지할 수 있는 아이템을 쓰던가
아님 본인이 잡아주던지요.

그렇게 피해된다 싶으면 이코노미를 타지마시던지요.

전 맘충이란 말 싫어합니다.
내 아이 키우는데 남들에게 무조건적인 배려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호의를 베풀면 감사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이번에 만난 사람은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정말 아이를 앞세워 배려만 바라는 맘충이란 단어밖에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오죽하면 남편분도 질렸단 표정으로 그만하라고 하던지..
성격 진짜 별난 사람 많다 느꼈습니다.

이코노미 타면서 퍼스트클래스 수준 바라는 행동은 안하셨음 좋겠습니다.
자식앞에서 부끄럽지않은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엄마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 말.
그런 엄마 아래서 자라는 아이의 미래가 걱정되서 하는말입니다.
추천수9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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