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판이 존재한다는걸 알긴 했지만, 조회도 글도 처음써보네요. 결혼하면서 친구하나 없는 타지로 와 어디 말할곳도 하소연 할곳도 없이 그저 답답하고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글씁니다.. 다소 길더라도 봐주세요ㅎㅎ
결혼한지는 이제 2개월차 20대 중반 부부입니다. 연애는 5년했구요. 남편은 저보다 2살 어리네요.
21살에 남편을 처음 만났고, 어리니 다 이해 하자면서 제 스스로 다독이면서 연애를 해왔습니다. 남편이 어리지만 그래도 착하다는걸 믿고 결혼한 제가 참 바보 등신 머더리 였나봅니다. 너무나도 이혼이 간절한데, 부모님 생각하니 그러지도 못하겠고 그저 죽고만 싶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ㅜㅜ
연애한지 6개월차에 남편의 컴퓨터에 여자사진(벗고있는)이 3천장 정도 모여있는걸 보고 다소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어린친구고 한참 그럴나이니 그럴수 있겠다 싶어서 이해하려고 했으나 기분이 그닥 좋진 않더군요. 야동도 아니고 헐벗고 있는 사진들이다보니.. 그래서 처음에 조심스럽게 얘기를 했습니다. 야동을 보는거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그런사진을 수집하는거에 대해선 이해를 못해주겠다고. 그래서 남편이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고 앞으론 그러지 않겠다. 라는 말에 속았죠. 한번 걸리고 나니 각종 매체에 비밀번호를 걸어 숨겨놓고, 아예 안모은다는 거짓말을 표정 변화없이 수십번.. 그렇게 자존감도 계속 떨어지더라구요..
또 문제는 게임에 돈을 너무나도 많이 쓴다는거에요. 물론 소액이라면 신경도 안쓰겠지만 휴대폰 요금이 밀려서 300만원이 될 정도로 게임에 투자를 했더군요 ㅎㅎ.. 총 금액이 천만원은 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것도 조금만 줄이라고 알바도 안하면서 부모님 돈 쓰는거 아니라고, 그렇게 약속해서 한동안 안하는듯 했습니다. 그런데 5년 만나면서 수십번 게임 충전한것도 걸리고.. 얼마전 제 생일에는 챙겨줄 시간이 없다, 미안하다며 카톡 장문 하나.. 생일날 폰게임에 20만원 충전했더라구요..ㅎㅎ
그냥 제가 많이 답답하고 바보 머저리같겠죠. 저도 알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참.. 헤어지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내가 조금 더 참으면 되겠지 라고 언젠간 변하겠지 라고..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 병원도 다녔었네요.. ㅎㅎ 사람은 참 안변하나 봅니다..
결혼하고 남편 컴퓨터로 디자인작업을 하다 끄려는데, 윈도우에 사진이라고 떠있는곳에 여자 헐벗은 사진이 미리보기로 떠있더라구요.. 아니겠지 설마 하면서 열어보니 결혼 후 부터 제가 컴퓨터를 사용하기 전날까지 모았더라구요ㅎㅎ..
제가 예민한걸까요..?
오늘은 또 차문제로 싸웟네요.. 하사 월급 120에 월 45만원짜리차를 끌고다닐능력이 되는게 맞나요? 전 아니라고 생각이 되서요..
결혼 전 출퇴근이 어려우니 차를 사겠다. 하지만 저는 우리 능력이 안되니 자전거나 버스를 이용해라. (자전거로 30분, 차로 10분 거리입니다) 라고 했지만 "아 그럼 걸어다닐게 ㅡㅡ" 라고 얘기하고.. 극구 차를 사겠다는 남편 태도에 어쩔수 없이 차를 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차를 사도 운전을 제대로 못한다는겁니다. 평소 장거리 운전을 할때는 제가 운전을 하는데, 다음주에 4시간 거리를 이동할 일이 있다며 다른 동료와 차를 가지고 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 어머니댁에서 돌아오는길에 1시간 30분 거리를 오면서, 운전 해보라고 시켰는데 차선을 넘어다니길 10번 이상, 사고날뻔 한게 2번입니다. 그래서 운전하는데 옆에서 소리를 질렀구요.. 그래서 가져가지말라고, 장거리 운전은 무리 일거같다 하니 계속 가져가겠다고 소리소리를 지릅니다.. 월급 120에 차 끌고 다닐 능력은 있는거 아니냐, 니가 나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데 왜 못사냐. 역으로 화를 내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ㅎㅎ 저는 시외버스로 1시간 10분 거리를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말입니당..
너무 답답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