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범성애자인데 짝녀가 우리 반이야
우선 얘 기독교라서 동성 좋아할 확률은 걍 0이고,, 그래도 난 혼자 좋아하려고 너무 좋아
내가 이성애자라고 생각했을 때 이상형이 무뚝뚝하고 공부 잘 하는 사람인데(지금도 그럼) 짝녀가 딱 그 이상형에 들어맞음 너무 좋아ㅠㅠ
짝녀 인상이 너무 무서워서 다가가기 진짜 힘들었고 지금도 사실 정색하면 너무 무서운데 그래도 너무 좋아
내가 짝녀랑 친해진지 얼마 안 됐는데 요즘따라 자꾸 나랑 거리가 멀어도 자꾸 날 보는 것 같아서 의식됐단 말이야..,, 그래서 나도 걔 봤더니 걔가 나랑 눈 마주치고 웃어주더라고 너무 좋았어,,,,
그리고 또 내가 자리에 앉아있고 짝녀가 내 앞에 서서 다른 애들이랑 있길래 내가 짝녀를 쳐다봤거든? 그런데 짝녀도 날 보더니 눈을 안 떼고 말 없이 계속 보기만 하는 거야,, 너무 설렜는데 눈 떼기 싫어서 계속 말 없이 둘이서 보기만 하다가 내가 먼저 눈 돌렸어ㅠㅠ 의미부여하면 안 되겠지 흑 ㅠㅠㅠㅠㅠㅠ 넘 좋아
마지막으로 그저께에 내가 친구한테 포스트잇에 친구 얼굴 그려주고 한 줄 정도 편지 비슷하게 썼단 말이야? 그걸 짝녀가 내 자리에 와서 보더니 자기한테도 편지 써달라면서 포스트잇 두 장 어치 꼭 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갔단 말이야ㅜㅜ 그래서 내가 두 장 바로 써서 부끄러우니까 학교 끝날 때 짝녀한테 줬는데 다음 날에 짝녀가 와서 편지 내용으로 놀리려고 자기 필통 작은 주머니 안에서 꺼내던데 내 편지 보관하고 있다는 게 너무 좋았어,,
내가 놀리지 말라고 필통에서 편지 꺼내는 손 막느라 짝녀랑 손 많이 닿았는데 너무너무 설레서 자꾸 웃음 나오더라 ㅠㅠㅠㅠ
기독교면 동성 좋아할 확률은 그냥 0이겠지,,? 왜 난 항상 남자나 여자나 좋아하는 사람이 다 기독교일까 슬프군,,,
참고로 재업이야ㅜㅜ 동성 좋아하는데 기독교인 사람들 있냥 ㅠㅠ 가능성 전혀 없어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