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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없는 남동생, 쓰레기같은 아버지, 불쌍한 엄마

ㄴㄷ |2019.06.30 13:04
조회 265 |추천 0
철 없는 동생 때문에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바로 본론부터 말할게요



현재 저는 대학을 늦게 졸업하고 올해 안에 취업 목표로 준비 중이구요(특수한 분야라 나이대가 평균적으로 높습니다)
동생은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이제 막 일을 시작했습니다.

긴 이야기 간단히 말씀드리면
1. 둘 다 사춘기 들며 사이 안 좋아짐
2. 스물 넘어 갈등 치달았을 때 동생 놈이 알콜중독에 폭력적인 아빠처럼 술처먹고 들어와 새벽이 새도록 내 방 문고리 잡고 문 부시고 들어오겠다고 생난리를 친 적 있음. 나 역시 사근사근하고 좋은 누나는 아님. 하지만 얘는 최소한의 지킬 선이 없음. 그냥 지 아버지랑 똑같은 놈이구나 생각하고 말 안 섞게 됨.
3. 이후 동생은 자취. 자연히 말 섞을 일 없게 되어 갈등은 줄어들었지만 말만 섞으면 싸우게 됨. 지 성질 안 거드릴 때는 온화한 척, 수용하는 척 하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거임. 말을 하다하다 안 지켜서 뭐라하면 금새 예전에 술처먹고 지랄하던 놈으로 돌아가 개성질부림.
4. 주요 원인은 동생이라는 놈은 말로만 알겠다 할 뿐, 정말 단 한번도 약속을 안 지킴. 정말 사소한 약속부터 집안에 중요한 일까지 전부 안 지킴. 아예 못하면 못한다고나 하지 말로는 응응대며 전혀 안지킴.
5. 생활방식 쓰레기임. 어릴 때부터 엄마가 안시켜서 집에서 손 하나 까딱 안 함. 지 조금만 짜증나게 하면 본성드러내며 지랄함.
6. 모아놓은 돈 1도 없고(알바하며 공부한 나보다 돈이 없음. 그냥 마이너스) 학생 때 사채 끌어다 써서 학자금까지 빚만 몇천임. 진짜 가난한 집인데 엄마가 겨우 모은 돈 일단 갚으라고 사채빚 갚아줌.
7. 현재 폭력적인 아빠 때문에 동생 자취하는 집에 나와 있는데 여튼 여기서도 약속을 단 한번도, 정말 단 한번도 지킨 적이 없음. 하다못해 나한테 목숨만큼 중요한 일이 있는데 그 약속도 안 지킴.
8. 사는 꼬라지 노답임. 더럽고, 맨날 술마시고, 미래 없고, 계획 없음.



이런 동생 연 끊고 살면 그만입니다. 올해 말에 준비하던 게 안되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일이 있어 저 하나 건사하는 데는 지장없어요. 아버지란 사람하고도 연 끊고 살 겁니다.

근데 문제는 엄마에요. 인간 말종인 아버지란 사람하고도 이혼 못하고, 동생이란 놈도 저 모르게 계속 찔끔찔끔 도와줍니다. 엄마가 이혼하고 이 집안 쓰레기같은 남자들하고 연만 끊으면 제가 잘 모시고 살 수 있어요. 근데 그렇지 않으면 계속 남동생하고 보고 살아야 하잖아요? 이 계획없는 놈은 적어도 자식이 챙겨야 할 가족경조사에 1도 관심이 없어요. 그거에 드는 돈 늘 제가 해왔습니다. 심지어 올해 엄마 환갑이신데 저는 벌이가 없으니 2,3년전부터 조금씩 돈을 모아왔어요. 제가 어떻게 할 거냐니까 그런 계획도 없습니다. 이런 게 평생이겠죠. 엄마 생일마다, 뭐마다, 집안 행사 있을 때마다 이런 식이겠죠. 인간은 안 변하니까요.

진짜 답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엄마 연까지 끊고 살 수는 없잖아요. 저같은 경험 있으신 분들 경험담 좀 댓글로 달아주에요. 답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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