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치고 정시 돌릴까 하는 애들 많이 보이길래 써보는 작년부터 정시 판 고3 문과 정시러의 일상
1. 신체적 결함 생김
척추측만증,거북목 기본이고 변비에 소화불량까지 달고 살아 어깨 아픈 건 진짜 별것도 아님 가방무게가 기본 10kg 간식 야식 먹을 시간 부족해서 딱 하루 세끼만 먹는데도 활동량이 전혀 없으니까 아랫배,허벅지 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 몸이 망가져가는 걸 느낌
2. 당연히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짐
난 몸 아픈 것보다 이게 더 견디기 힘들다고 생각해 특히 방학때마다 진짜 미쳐버릴 것 같음. 부모님보다 일찍 독서실로 출근해서 부모님 주무실 때 집 들어오면 하루종일 입밖으로 한 마디도 꺼낸 적 없는 날들이 많고 매일매일 쳇바퀴 굴러가듯 반복되는 일상 때문에 돌아버릴 뻔했음 거기에 잘 안되면 어쩌지 내가 남들보다 부족한데 언제 따라잡지 하는 불안감에 불면증도 딸려옴 가뜩이나 잘 시간 부족한데 누워도 잠 안오는 거 진짜 지옥같아 학기중에도 마찬가지임 애들 옆에서 시험끝났다고 놀러가고 자습시간에 떠들고 게임하고 노랠 부르든 춤을 추든 난 닥치고 공부해야 함. 이거 진짜 멘탈 나간다 거기에 선생님들 친구들이 맨날 정시로는 안된다 하는 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야하는데 이거 정말 쉽지 않음
3. 남들보다 치열하게 살아야 함
학교 10분 거린데 5시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학교가서 아침자습 때 또 공부하고,애들 밥 먹으러 갈 때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하나 사 먹고 야자하러 감. 유튜브 영화 이런거 볼 시간이 없음 1분이라도 짬나면 무조건 잠보충해야돼
4. 하루 루틴
5시 기상해서 아침공부-씻고 밥먹고 8시까지 등교-오전시간 내내 공부하고 쉬는시간엔 잠깐 화장실만 다녀옴-점심시간에 급식 먹고 자습실 가서 공부-오후시간 공부-저녁 대충 때우고 10시까지 야자-독서실 가서 문 닫을 때까지 공부
난 작년부터 이렇게 살았어서 거의 수능 2년째 준비중이라 올해 그나마 좀 널널해 그래서 일요일 반나절 정도는 쉬는데 이제 막 시작한 애들은 진짜 힘들어하더라.......너네가 전형 생각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 됐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