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일단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6년전에 결혼해서 현재 3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맞벌이 2주차 부부입니다.최근에 복직 기회가 생겨서 2주전에 전에 다니던 회사에 다시 다니고있습니다.
어제 너무 어이없고, 화나는 일이 있어서 글 남겨봅니다.
그저께 밤에 다들 저녁을 일찍 먹어서 배고파하더라구요.그래서 남편이랑 같이 편의점에서 즉석 식품을 사와서 맥주 한 캔씩 하고 잠들었습니다.
같이 사온 편의점에서 파는 모찌롤 아시죠? 배가 너무 불러서 도저히 못 먹겠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었죠.
어제 남편은 회식이라 늦게온다 그러고, 딸은 밥을 먹이고 저는 모찌롤에 커피나 한 잔 마실까해서카페에서 아메리카노랑 딸아이 후식으로 줄 조각 케잌도 하나 같이 사서 집에 왔습니다.
집에 와서 일단 세수를 먼저 하려고 냉장고에 케잌을 넣으려고 열었는데모찌롤이 안보이는겁니다. 냉장고 문 선반에 바로 넣어놨어서 열면 보이는데 다른 곳을 찾아봐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시어머니한테 냉장고에 있던 빵 못봤냐고 물어봤더니점심을 못 먹고 나와서 배가 너무 고파서 먹었답니다.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나서 아니 그걸 왜 물어보지도 않고 마음대로 먹냐고 했더니사과는 안하고 주머니에서 2만원을 꺼내 주면서 배가 너무 고파서 먹었다, 이걸로 맛있는거 사먹어라 하고 가더라구요?보통 남의 집에 와서 허락도 안맡고 멋대로 먹었다가 주인한테 들켰으면 사과하는게 먼저 아닌가요?
어쨋든 애 밥은 줘야하기 때문에 세수하고 아이 밥 먹이면서 저는 커피나 마셨네요.
그리고 남편이 집에 오고나서 이런 일이 있었다라고 말하니까또 꼴에 자기 엄마라고 아니 엄마가 배가 너무 고파서 먹을 수도 있지라고 하네요?아니 남의 집에 와서 허락도 안맡고 먹는게 말이 되냐니까 왜 남의 집이냐고 하네요.
왜 남이냐고, 엄마가 니가 복직하고 싶다고 해서 애 봐주고, 집안일 하러 매일 와주는데 그거 하나 먹은 걸로그렇게 화가 나고 어이가 없냐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나 혼자 잘 살자고 내가 회사 다니냐, 자기는 집에 도우미가 와서 일하다 말고 멋대로 이것저것 먹으면 아무 말 안할꺼야?라고 했더니 한숨을 쉬더니 차키 챙겨서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여태 안자고 기다렸는데 아직도 안들어왔네요.이번만큼은 너무 화나고 어이없어서 연락도 안하고 그냥 있으려구요.아무리 가재는 게편이라지만, 왜 이렇게 적반하장도 유분수죠?
솔직히 와서 집안일 해줘서 용돈을 안드리는 것도 아니고,배가 고프면 나가서 먹으면 되는데 굳이 왜 물어보지도 않고 먹는 건지...굉장히 예의가 없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2만원을 꺼내줄게 아니라, 사과를 먼저 하는게 맞는거지 누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 돈도 결국 저희가 준 돈인데 뭘 자기가 주는 것처럼 말했던거 생각하니까 또 화가 나네요.왜 한국은 제대로 된 시어머니가 별로 없을까요? 아무리 옛날 사람이라고 해도 그렇지 이런 기본적인 교육도 못 받은 걸감싸는 남편이 참 한심하네요.
진짜 맘같아선 절도로 고소까지 하고싶은데 차마 시어머니라 그럴 수는 없는게 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