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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반대하는 엄마

뀨뀨구 |2019.07.06 21:39
조회 828 |추천 0

오늘 겪은 제 상황에 뭔가 다른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답답한 마음 털어놓으면서 제가 앞으로의 대처에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25살 여자이고, 저번달 생리통이 심해져서 오늘 산부인과에 가게 되었는데 어머니도 검진하시겠다며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성관계 여부를 묻더라구요  (옆에 엄마도 계서서 몰래 물어봐주셨고 성관계 여부는 있고 어머니는 모른다고 답했어요 ) 그랬더니 자궁 초음파 검사를 성관계 경험이 있는 분들 방식으로 검진해 주셨고(성관계여부에 따라 방식이 다르다 하더라구요) , 검진이 끝난후 어머니께서 물어보시더라구요 어떻게 검진했냐고,,

그래서 카메라 같은거 집어 넣고 검사 했다고 말씀드렸더니 성관계 했냐고 언제 했는지 남자친구는 언제 사귀었으며 이것저것 캐물으시더라구요

 

거짓말 하기 싫어서 다 답했습니다 이제껏 사귄 남자친구랑 현재 사귀는 남자친구 까지요

 

그런데 만난 남자들 어떤 집인지 조건들을 다 물어보시면서 점점 언성이 높아지셨어요

(저는 평범한 가정의 남자들만 만났어요 더치페이로 데이트 하면서 그 나이에 맞는 연애를 했다고 생각해요 이제까지 상대가 바른 인성을 지녔고 내가 연애하면서 배울점이 많고 긍정적인 영향력들을 주는 남자친구들을 이었고 관계도 제가 좋아서 같이 한거 이구요  )

 

 어머니가 혼자 저를 키우면서 힘든점이 많아 어릴때부터 항상 말씀하셨어요 부자인 집에 시집가라고,, 하지만 저는 제 능력에 맞게 상대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딱히 결혼에 집안이 중요하나 이런생각도 들구요,, 이말에 제가 철이 없대요 아직 세상 물정 모른다 하시더라구요

 

"조건 좋은 남자를 만나야한다"부터 "여자는 함부러 주면 안된다,, ","너희가 하는 사랑은 다 풋사랑이다 왜 몸을 주냐,,," 이런식으로 말씀하셔서 성관계를 반대하는게 아니라  피임의 중요성을 알려줘야하지 않냐는 제 말에 피임해서 여자 몸이 상하는 거고 나중에 결혼할때 발목잡힐수 있다는 남자들은 여자 임신시키고 나몰라라 한다 둥 너무 보수적인 사상의 발언이 나와서 당황했어요 이렇게 남자를 혐오하셨나 싶기도 했구요,,

 

요즘 이슈화 되는 몰카 이야기를 하면서 남자는 믿는게 아니다 너 이용하고 버리는거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셔서 답답해서 숨이 턱 막히더라구요 사실 보수적으로 반응하실건 알아서 계속 말을 안해왔었는데 이렇게 답하셔서 저도 약간 충격이었어요,,

 

 저는 혼전순결 보다는 성관계도 서로 사랑하는 과정 중 하나 이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솔직히 상대방이 진짜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배우는 거고 거기서 몇번의 연애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여기는데 혼전순결을 유지하기 바랬던 엄마를 보니 제가 더러워 진거 같고

 

이런생각도 들었어요 과연 내가 아들이였어도 이런소리를 들었을까?

 

딸을 둔 어머니의 입장도 이해가 가긴 합니다만 문제는 그 후 입니다.

 

현재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뭐하는지 얼마나 만났는지 물어보길래 2년반 정도 만났다고 말씀드렸어요 바로 만나지마 이러면서 오래 만나면 몸달라고 요구한다고,, 그리고 너가 지금 연애를 할때이냐면서 화를 내시네요,,

 

 사실 취업 준비하면서 올해 3월부터 어머니로부터 지원을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어요

앞으로 모든 지원을 끊겠다며 너가 생활이 여유로우니까 연애를 하는거지 하면서 어머니께서  저와는 사상이 다르다고 하시네요 자신이 힘들게 번 돈 다 저에게 투자하는데 제가 공부를 안하고 논다고 생각하시나봐요,, 너도 알바하면서 생활하라고 하시면서 자신은 힘들게 일하는데 너는 연해하고 다니냐고

 

남자친구의 배려로 데이트 비용도 남자친구가 대부분 내는 중이고 저는 아주 일부 부담하는 중이고 저 공부하라고 일주일에 한번 보고 있습니다. 

 

제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중은 아니고 제가 원하는  취업 분야에 필요한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데 지금 총 6개 목표 중에 3개를 달성한 상태고 지금 4번째 목표 자격증 시험은 불안해서 한번 더 시험을 치려고 공부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엄마 눈에는 아니였나봐요,,

어머니가 화나시면 자기 힘듬을 제게 다 말하세요 나는 이렇고 저런데 너는 이렇다

요즘애들은 어리다 부터 정말로 마인드가 다르니까 저도 이리저리 지치네요

어머니가 버시는 적은 월급의 대다수를 저를 위해 쓰고 있는 만큼 저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지원받는 입장에서 제가 너무 철없는 투정인건가 싶기도 하고 우울하네요

 

!!!묻고 싶어요 제가 취업준비중에 연애하는게 잘못된건가요? (하 이건 약간 답정너 였네요,,)

이렇게 보수적인 부모님을 두신 분들은 나중에 어떻게 남자친구 소개해 주었나요?

 

(앞으로는 연애에 대해 절대 말안할거 같긴한데,, 이런 부모님들로부터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했는지도 궁금하네요,,)

 

어머니께서 이혼하시고 혼자서 저를 키우셔서 제 말에 배신감도 느끼신거 같기도 해요,,다혈질 이시기도 하고,,그런데 저는 엄마가 화내는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겠는거에요 내가 결정한 일들이고 이제껏 연애 쭈욱 해오면서 해야 할거 놓치지 않고 잘하고 있었는데,,

 

글을 쓰면서도 후회로 가득하네요 괜히 말했다,, 제친구들은 어머니랑 친구처럼 다 이야기하기도 한다는데 너무 부러워요,, 저만 이렇게 외로워지는거 같네요 그리고 말 하나 하나가 상처로 남아서 속상해서 이렇게 푸념올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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